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반갑지 않은 ‘산불의 시즌’이 돌아왔다. 통상 산불은 늦겨울부터 봄까지 잦았지만 이제는 여름철 집중호우기를 제외하면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연중 최악의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 탓이다.기상청이 발간한 ‘우리나라 109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0년과 과거 30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봄철 산불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겨울 강수량이 9.3㎜나 줄었다고 한다. 그나마 올해는 잦은 비와 눈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형산불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산불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문재인 전 정부의 환경정책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정도라면 현 윤석열 정부는 노골적으로 이전 산업화 시대로 회귀하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건만 윤석열 정부는 그 반대로 오로지 친원전과 원전강화에만 올인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오히려 줄이는 시대착오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틈만 나면 문제투성이인 4대강 보를 유지강화하려 하고 수십년 동안 금기됐던 국립공원 막개발마저 서슴없이 추진한다.친환경 기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를 재검토한 결과,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의 범죄혐의는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가 가능하다’는 여단장의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를 직접 지시한 대대장 2명의 범죄 혐의만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하고,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4명은 혐의 적시 없이 조사 결과만 넘기기로 했다. 상사 등 하급 간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했다. 국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이번 잼버리는 6년 준비에도 예견된 폭우와 폭염을 대비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허점이 크게 드러난 국제 망신이 된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됐던 야영장이 또 물에 잠겼고 온전한 야영장을 만들어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 들었지만, 예측대로 세계 청소년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며, 심지어 일부 국가 청소년들은 퇴영을 시작했다. 이번 잼버리가 불볕대회가 될 것은 이미 예견됐다. 새만금은 여름 기온이 36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10% 오르면 체감온도는 1도씩
정부는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다. 채소 가격이 50%에서 최고 300%까지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가지고 있는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물가안정에 집중해야 한다. 7월에는 집중적인 호우가 계속되면서 채소와 과일 등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여의도 면적의 수백배가 넘는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시금치, 상추, 배추 등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비축한 물량을 공급하면서 물가를 잡아야 한다.최근 상추는 약 75% 이상 급등했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기상관측 사상 가장 위험한 7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수일째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하천과 제방이 범람하고, 지반이 무너져 내려 도로가 유실되고, 달리던 열차도 운행을 중단하는 등 전국이 집중호우의 경보 상태에 놓여 있다.우리나라는 연 강수량의 70% 정도가 여름에 집중되는 편인데 이때 하루 평균 강수량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호우라는 표현은 1990년대 이후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강우량이 기존보다 늘게 되면서 호우(총강수량이 많은 경우)와 의미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반지하 주택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졌던 집중호우로 인해 반지하에 살고 있던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는 향후 반지하와 지하 주택에 대한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반지하 주택의 경우 10~20년의 유예기간을 놓고 건물주에게 리모델링을 지원하거나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용적률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제는 이 같은 서울시의 ‘반지하 퇴출’ 정책이 이전에 나온 반지하 관련 정책과 차별점이 없을뿐더러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얼마 전 예상하지 못했던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다. 지역별로 기록적인 폭우는 기상관측을 하기 시작한 후 기록이라고 한다. TV 등을 통해 보게 된 영상은 폭우 등과 같은 자연현상에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오늘날 자연재해와 같은 천재지변에 대한 예방이나 대비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자연의 변화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과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 강원, 충청 등에 이례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비공식적으로 이번에 하루 동안 쏟아진 비의 양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5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한다. ‘100년 만에 처음’ ‘세기에 한 번 나는 재난’ 등의 기사 제목이 10년, 5년, 작년으로 점차 줄어들 때 우리는 이를 기후변화라고 부른다. 이상기후가 잦아진다는 설명이다. 당장 세계 상황만 봐도 우리가 기후변화 시대를 산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금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과 북중미 지역은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신음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추유황색(秋有黃色), 들국화가 겨울 옷매무새를 채비하느라 금빛 단추를 여민다던 고인들의 가을 서정은 묵향 바랜 시편에만 남았을 뿐 시커먼 태양광 패널로 뒤덮인 들판에 이제 더 이상 농부는 풍우를 근심 않는다던가….고인이 된 어느 선비는 “가까이 국화 한송이 없어도 가을은 다만 높은 하늘 하나만으로도 일상의 비좁은 생각의 궤적을 일탈해 창공 높은 곳에서 자신의 주소를 조감하게 되는 계절”이라고 했지만 태양광 패널에 들을 빼앗긴 농촌은 가을 하늘조차 온전히 바라볼 수 없는 삭막한 환경이 되고 말았다.철이면 철
전북 백성기 정읍소방서장한 달 동안 이어졌던 소나기가 끝나니 장마가 찾아와 전북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5~7일 남원 154.9㎜를 최고로 전주 150.2㎜, 익산 136.1㎜ 등 도내 평균 130.9㎜ 강우량을 기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방하천 범람 1건, 도로 토사 유입·침수 19건, 상가·건물(주택) 침수가 210동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올해의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국지적으로 내리는 호우가 될 가능성이 크고 태풍은 작년과 비슷하게 2~3번 올라올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올 장마가 늦게 시작돼 피해가 줄겠구나 생각했는데 일부 지방에 집중호우를 퍼부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게 됐다. 7월 초 내린 국지성호우가 제주지방을 용케 벗어났지만 남해안 지방에 시간당 80㎜ 폭우를 뿌렸다. 그로 인해 전남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하는 등 장맛비 피해가 속출했다. 비단 전남뿐만이 아니다. 전북과 경남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됐으니 갑자기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과 국민들은 장마기간 내내 추가 피해 발생에 걱정이 크다.매년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재해 양상이 다양하고 피해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올여름은 유난히 장마가 길었다. 총 54일이라는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장마가 끝난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연일 불볕과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8월에는 초대형 태풍이 연속으로 한반도를 강타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를 올 여름도 어김없이 맛 본 것이다.어느 한 환경단체는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하기도 했다. 예년과 달리 길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이 모두 기후변화 혹은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요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 스타일이 이상하다. 쩍하면 간부들을 잡고 있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북한을 예외로 두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삭은 자연과 물건이 아닌 북한 간부들을 휩쓸었다. 그런데 또 그것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그대로 보도했다. 과연 무엇을 말하는가. 태풍 피해를 막지 못한 책임은 거슬러 올라가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책임이지 아래 단위 간부들이 아니지 않나 말이다. 북한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지 못한 원산시와 강원도의 간부들을 처벌했다고 5일 밝혔다.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전국이 물난리로 어수선한데 정치권에서는 때아닌 ‘4대강 사업’ 논란이 한창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그 원인을 두고 보수야당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단행한 4대강 사업을 소환한 것이다. 시발은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그는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빠지는 바람에 홍수 피해가 더 컸다’는 취지의 황당한 발언을 했다. 이후 논란이 촉발되자 4대강의 전도사였던 이재오 전 의원은 한술 더 떠 “4대강 16개 보를 안 했으면 이번 비로 나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한반도는 같은 기후권대가 분명하지만 대륙에 인접한 북한과 해안에 둘러싸인 한국은 기후조건이 조금 다르다.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 피해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의 경우 댐 건설이 제대로 안 돼 특히 장마피해가 크다. 보통 북한에서는 장마피해를 큰물피해라고 부른다. 최근 북한 기상청은 주요 댐들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 중 금야호는 함경남도 지역 대규모 수력발전소인 금야강 군민발전소가 위치한 저수지며, 예성호는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도에 있다. 또 대동강과 순화강 아우라지는 수도인 평양
남도 꽃 기상도 나천수꽃밭에도 기상도가 있으니고기압, 저기압, 한랭전선, 온난전선 따라바람, 눈, 서리, 장마, 집중호우, 태풍으로꽃이 주는 체감온도는영도에서 백도를 오르내린다. 온도에 따라 꽃구름 띠가 만들어 지고같은 온도끼리 선을 그으면그것이 등고선의 기상도라, 등고선 따라 꽃구름이꽃 비(雨)가 되든지, 꽃 눈(雪)이 되든지멀리서 보면 마치 마스게임 하듯꽃 군무 춤을 추는 것 같아1월부터 12월까지 일 년 내내꽃 기상 예보도 하고화산(花山) 폭발의 꽃 뉴스를 하는구나. 남녘에서 불어오는 꽃물결 파도오동도 바위에 부딪치면붉은 피
김홍철 한국기술금융협회 IT 전문위원독자들도 이집트 피라미드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에 대해 많이 들어봤으리라 생각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인 신바빌론시대에 고대이라크 북부 사막지역에 세워진 산 모양의 정원인데, 높이가 매우 높아 멀리서 보면 공중에 떠 있는 정원처럼 보여 ‘공중정원’이라 불렸다. 당시의 왕이었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산이 많은 메디아에서 자라, 사막지역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미티스 왕비를 위로코자 산 모양을 본뜬 정원을 만들었다는 것인데, 현대의 토목·개관기술로도 구현이
육광남 재해극복범시민연합 이사장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재난재해와 지구온난화는 인위적인 재해라고 과학자들과 환경연구가들은 말하고 있다. 오존층 파괴와 빙산이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지구온도가 올라가고 있다.자연이 파괴되고 생태환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계적인 재난과 재해가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그 빈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고 바다와 식물이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30여년 동안 국내외의 재난현장에 다니면서 인명구조와 재난재해복구 작업에 참여하였지만 그보다 더
최상현(주필) 여름 장마가 걷히고 푹푹 찌는 불볕더위가 한동안 계속되는 것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정규적인 기상 패턴이다. 2013 계사(癸巳)년의 장마는 유난히 길었다. 그러더니 장마 다음의 불볕 역시 장마의 물을 흠뻑 머금은 지열과 습기 탓에 유별나게 후덥지근하다. 볕이 따가울 수록 매미와 쓰르라미의 울음은 신이 난다. 그것들의 울음은 한가한 사람의 낮잠을 부르기도 하지만 그 울음에 길들지 않은 어린 아이의 꿀잠을 깨워놓기도 한다. 이때쯤 되면 계절을 순환시키는 지구의 공전은 태양을 일주(一周)하는 1년 여행에서 채 반 바퀴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