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환자수와 진료비도 급증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우울증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 32명이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도 한 해 동안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0만 744명으로 집계됐다. 숫자상 다소 차이가 있지만 100만명이 넘었다는 데 이변은 없다.우울증 환자는 대략 2019년 79만명, 2020년 83만명, 2021년 91만명으로 매해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관리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서현역 난동 사건의 범인은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에도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대전 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범인도 조현병 등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했다. 이뿐 아니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다 검거된 30대 남성, 용인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다니며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도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의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사회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
최근 연이은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와 법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 계모에 의해 가방 속에서 숨진 9세 아동의 경우, 여러 번 학대가 의심됐고 관찰도 되고 있었다. 그러나 조사과정은 엉터리였고, 학대하는 가정으로 돌려 보내졌다. 계모가 있는 자리에서 “맞았냐” 물었고 “안 맞았다”는 9살 피해 아동의 말을 어른들은 그냥 믿고 싶어했다는 게 맞을 것이다. 창녕 아동학대 피해 여아의 내용도 충격적이다. 쇠목줄에 이틀간 묶여 있었고, 물고문도 당했다. 밥은 하루 한끼 먹었다. 엄마가 잠시 목줄을 풀어준 사이에 4층 높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주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 세상을 놀라게 한 진주 아파트 방화 및 살해 사건 최종심이 나왔다. 검사 구형도 사형이었고 판사의 선고도 사형이었다.재판부는 사형 판결을 내리면서도 “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참담함을 느끼고 피고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비극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전적으로 피고인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는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처벌에 그칠 게 아니라 범죄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을 정비할 필요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21일 MBC 피디수첩은 조현병을 집중 조명했다. 무분별한 조현병 관련 보도가 범람하는 사이 조현병 환자들은 또 다른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에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조현병 환자 안인득씨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라고 보았다. 아버지가 아들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어 했지만 법적인 책임을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의사들의 반응 때문에 입원을 시키지 못하고 병을 키우게 된 과정도 고스란히 담았다. 관리 체계는 부실하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제대로 꼬집었다.조현병 환자가 범죄, 특히 강력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조현병 증상이 있는 40대 남성이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도망가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주민 5명이 사망했고 1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희생자는 모두 이웃 주민이었고 12세 여아와 70대 노인도 있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묻지마 범죄는 그야말로 방비할 틈도 없이 일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좀 달랐다. 피의자 안씨의 행각은 그간 엽기적이었다. 보다 못한 주민들과 아파트관리소가 보름 전 안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도저히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메칠레이션(Methylation)이란 우리 인체의 조직이나 장기 세포에서 매우 빈번히 일어나는 화학작용 중의 하나를 지칭하는데 최근 이 화학반응이 의료인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많은 의료종사자에게조차 사실 다소간 생소할 수 있는 화학적 과정이지만 이 단순한 화학작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메칠레이션이란 화학용어는 간단히 메칠(CH3)기를 다른 화학성분에 추가해 성분구조를 바꾸는 과정을 말한다. 그 실상은 매우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 우리 인체와 연관되지만 기본작용은 이처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현대인의 건강은 중금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로마제국이 인류역사에서 사라진 것은 로마 지도자들이 납중독으로 인해 판단력이나 지도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그렇듯이 현대인도 각종 중금속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본 한의원에서 모발중금속검사를 질병치료에 응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영양소 중에서 구리(Copper)나 아연(Zinc)이 신경정신과 질환과 연관성이 매우 깊다. 구리는 체내에 과다 축적되면 중금속이 된다. 우리에게 생소한 구리나 아연이 왜 이토록 심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음식과 관련해 정신과 증세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은 자연의학 전문가에게는 익숙한 내용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것일 수도 있다. 앞에서 의외로 정신과 질환이 음식섭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살펴보았다. 음식섭취가 나쁘면 대소장기능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뇌기능도 손상 받는다는 내용을 확인했다.정신과 의사이면서 분자교정의학을 연구한 바 있는 윌리엄 필포트 박사(Dr. William Philpott)는 그의 저서 ‘뇌의 알레르기 반응(Brain Allergies: The Psychonutrient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