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확진자도 연일 14만명을 웃돌며 확진자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달 안에 하루 확진자가 25만여명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 시스템은 현재 엉망이다.보건소 전화 연결은 불통에다 동네 의원에서도 진료를 꺼리고 있어 확진자들은 불안감 속에서 가까스로 재택치료를 하는 상황이다.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필자 주변에 코로나 확진이 된 30대 동생은 보건소에 문의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 몇 시간을 기다렸고 확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12명이 추가되면서 2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오미크론 국내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 첫 감염자인 목사 부부의 거짓말 때문이다. 목사 부부의 거짓말로 인해 코로나19 위험 속도는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사례는 34명이나 된다. 이들과 밀접접촉자는 600여명으로 추산되며, 선제적 관리 대상까지 합해 1360명가량이 방역당국의 추적 관리 대상이다.아직 밀접접촉자 중에서 잠복기가 남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문재인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 노동제, 최저임금제 등의 정책을 처음부터 몰고 갔다. 이들 정책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시기인 2020년 1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그 주장이 굽혀진 적이 없다. 물론 그 기간은 문재인 청와대의 전성기이다. 다른 말로 이 기간이 문재인 업적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빅브라더 사회’를 만들고 말았다.민주공화주의 사회에서는 익숙하지 않는 전체주의 사회, 즉 ‘빅브라더 사회’를 만든 것이다. ‘지구촌’하 인터넷 문화는 이상한 방향으로 몰입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병원에 있던 사람들 모두를 그대로 한 건물에 격리시킨 것인데 이 조치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코호트 격리의 의미를 새기지 못하고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한 탓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겼다.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이후 확진자가 폭증했다. 청도 대남병원은 입원환자 104명 중 1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는 243명,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66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
K방역을 홍보하느라 1200억원을 썼던 정부다. 그런데 1억원에 불과한 마스크를 못 구해 동부구치소 사태를 이지경으로 키웠다니 후진국형 대참사라는 말도 너무 고상하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피해자인 신천지 강제수사를 지시한 추미애 법무장관이 관할하는 교정시설이라는 점에서 더 위선적으로 느껴진다.3일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의 43%인 1041명이 감염됐다. 이미 사망자도 나왔다. 원래 교정시설은 역병에 가장 취약한 시설이다. 이 때문에 어느 나라든 역병 고위험군에 준하는 방역기준을 적용한다. 하지만 일련의 사태를 되돌아보면 동부구치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미세먼지와 황사로 집 밖으로 나갈 때 써오던 마스크가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확산으로 우리 생활에 일상화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초기 확산 때 마스크의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 대란’이란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지하철역에 제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10대 수칙’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쓰기’가 1순위에 올라 6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마스크 미착용 시 지하철 승차가 제한됩니다’라는 게시문과 함께 ‘You must wear
28일이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100일이 된다. 더불어 신천지 교회가 문을 닫은지도 100일이다. 역병에 감염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19와 같이 독하고 질긴 역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피해자다. 진원지인 중국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 현재까지 여러 가지 설이 돌지만 중국 우한 연구소의 실수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초기에 중국 정부가 사실을 알고도 감추기에 급급해 사태를 키웠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전 세계 코로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특정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방역에 도움 되지 않는다.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여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정 총리의 발언은 단순 이태원클럽 방문자를 넘어 성소수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10일 이태원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최병용 칼럼니스트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한국의 방역역량과 의료 시스템, 경제·문화를 재조명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우한처럼 극단적인 봉쇄를 하지 않고도 대구, 경북에서 폭증한 감염자를 뛰어난 의료기술과 투명한 환자 동선과 접촉자 공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겨낸 민주적 방식의 방역을 조명했다. 미국의 언론은 “한국에서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걸 원치 않고, 개인의 자유를 기꺼이 희생하는 문화 때문이다. 문화적 차이가 코로나19 대응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 거의 절대 다수인 80~90%가 마스크를 하고 외출하고 있다. 일찍이 이런 경우는 없었다. 국민 불안감이 그 만큼 커진 결과다.신종 코로나 사태를 맞아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정부 내에 부서 간 혼선도 한몫 했다. 왜 문제가 불거지는지 면밀히 살펴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른 때와 비교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정부가 발 빠른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메르스 사태의 경험이 작용한
메르스 확산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불안과 공포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을 두렵게 하는 것은 메르스뿐만이 아니다. 정부의 안일한 현실인식도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 메르스가 정부의 예측과 달리 현재까지 무서운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부는 “메르스 위기경보 단계 상향을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염력 판단에서부터 사망 위험 연령 등 메르스 관련 낙관론이 죄다 빗나갔다.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정부가 또 한 번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무리는 아
한병권 논설위원 이미 재난이 돼 버린 메르스다. 말 그대로 ‘죽음의 바이러스’다. 분노조절이 쉽지 않다. 정부 당국의 호언장담과 달리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감염자가 전국으로 확산돼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병원 주변 자영업자들을 도산 위기로 몰고 가는 등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스 환자가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노무현 대통령) 지금부터 12년 전인 2003년. 사스가 세계를 휩쓸었다. 가까운 중국이 큰 피해(감염 5328명, 사망 349명)를 입었다. 한국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