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구애가 거세다. 최근 미국은 필리핀에 거대 투자를 약속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는데 힘쓰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이 미국과 긴밀해질수록 중국과의 갈등 수위는 높아져 역내 불안감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은 지적했다. 다음은 보웃 티다 발행인의 기고. 美 반도체 공급망 동남아 분산 의지한국·대만·중국 역할 대체 가능성도중국-필리핀 커진 갈등 파고든 미국미중 아세안 주도권 경쟁 치열 전망중국이 경기침체로 주춤하는 사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을 품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약 2800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판정 집행 절차가 무기한 정지됐다.법무부는 론스타와 우리 정부의 판정 취소 절차를 심리하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가 집행 정지를 무조건 부로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판정에 따라 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지급해야 할 2800여억원의 판정금을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집행할 수 없게 된다.법무부 측은 “원 판정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론스타 측에 지급하도록 한 판정금을 판정 최소 절차가 종결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 조치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위반 사항들을 정리한 85쪽짜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글로벌 산업·공급망 교란자"라고 비난하며 맞불을 놨다.중국 상무부는 11일 중문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발표한 '미국의 WTO 의무 이행 상황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비관세 장벽과 자동차·반도체·청정에너지·핵심 광물 등 분야의 산업 보조금과 농업 보조금, 지식재산권 침해와 수출 통제·경제 제재 사례 등을 소개했다.중국은 미국의 투자 제한 조치 직후 전날 외교부와 상무부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새로운 투자가 전면 금지된다. 이는 미국의 자본과 전문 지식이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미국은 이번 조치가 경제적 차원이 아니라 안보 차원의 결정이며, 중국과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닌 ‘탈위험(derisking)’ 차원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조치가 추가됨에 따라 안보라는 이름으로 첨단기술 분야를 무기화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미중 관계가 향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을 두고 공화당 내 유력후보들의 대선 경선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CNN, 뉴욕타임스(NYT), NBC 방송 등에 따르면 공화당 잠룡으로 꼽히는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디샌티스 주지사와 머스크 CEO는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후 6시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디샌티스
미국 상·하원의 민주당 의원 33명이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에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ISD 제도는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대상국 정부의 정책 변경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하는 무역·투자협정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다.한국도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 ISD 제도를 두고 있으며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에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해 2억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이 남성 기준 최장 10년으로 다시 늘어났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분석이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핵심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에 낙찰됐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미하일 프리드만 "전쟁은 해답 아냐"올레그 데리파스카, 평화회담 촉구서방의 경제 제재로 위기에 직면한 러시아 부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갑부 가운데 한 명으로,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 뱅크의 설립자로 사모펀드 회사 '레터원'을 운영하는 미하일 프리드만은 최근 직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우크라이나 태생인 그는 이메일에서 "전쟁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며 "나는 인생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26일 19기 5차 전체회의(19기 5중 전회)를 열고 경제 발전의 다음 단계를 계획한다.시진핑 국가 주석 등 공산당 최고 지도부는 베이징에 모여 이날부터 29일까지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 제정 등을 논의한다.이번 5개년 계획은 기술 혁신, 경제적 자립, 그리고 환경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산당 관료들도 향후 15년간의 목표를 정하게 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 주석은 중국을 세계 경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악관이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낙관적 시각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반발하고는 있지만 ‘워싱턴이 불공정 무역관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길이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긍정적인 길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원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단절시키려는 게 우리의 목적이 아니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중국 ‘보험재벌’ 안방(安邦)그룹이 미국의 고급 호텔들을 일괄 처분하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안방그룹이 미국 내 호화 호텔 15개를 일괄 매각하기로 하고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모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을 통해 2015년 사들인 부동산들이다. 당시 매입액은 55억 달러(6조 2000억원)에 달했다.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에식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와 마이애미의 인터콘티넨털 호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세제개편 법안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얻게 된 첫 ‘입법 승리’다.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법인세 최고세율을 대폭 낮추는 ‘법인세 감세’다. 중산층 감세 조치도 포함돼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세(稅) 경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중론이다.◆핵심은 법인세… 부유층·대기업 혜택 집중이번 법안으로 인한 감세 효과는 향후 10년간 1조 5000억 달러(1630조 원)로 집계된다. 이 중 법인세와 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소송액이 5조원대에 이르는 한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SD)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사상 최악의 ‘먹튀’로 불리는 론스타가 정부를 상대로 외환은행 매각 지연과 불합리한 과세 여부를 놓고 소송 가액 5조원대(46억 7900만 달러)의 ‘세기의 소송’을 벌인다.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는 한국 정부와 론스타 관계자 등 소송 당사자와 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구두 심리를 개시했다. 심리는 오는 24
부실률, 8.37%로 18년새 최악.."15% 근접도 가능" '뱅크런' 불안감 확산..라호이 "유럽 구제 불필요" 스페인, 긴급 '스트레스 테스트' 착수.."은행 문제부터 인정하는게 순서" (서울=연합뉴스) 그리스와 함께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는 스페인에 또 다른 악재가 덮쳤다. 은행 부실채권이 지난 18년 사이 최악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이 전체 여신의 8.37%로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199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30년 철권통치를 하다 지난 11일 전격 하야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자산 동결문제를 곧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의 중대사기수사국(SFO)은 13일 무바라크와 그 가족이 영국에 재산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샘 재퍼 SFO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확인하고 "영국 안에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이 존재하면 동결해달라는 요청을 이집트나 다른 곳에서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퍼 대변인은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
법안 핵심, 볼커 룰·파생금융상품 규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미국 의회가 80년 만에 역사적인 금융개혁안의 단일화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힌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의 투기적인 자기자본투자(PI) 영업을 규제하는 이른바 ‘볼커 룰(Volcker Rule)’과 파생금융상품의 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 12명과 하원의원 43명으로 구성된 금융감독개혁법안 단일화 위원회가 약 20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5시(현지시간) 최종 법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