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가 조선 후기 실학자 겸 소설가인 연암(燕巖) 박지원(1737~1805)이 쓴 ‘열하일기(熱河日記)’에 수록되지 않은 43일간의 청나라 연행일정이 기록된 ‘연행음청(곤)(燕行陰晴)(坤)’을 공개한다.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8일 죽전캠퍼스 국제관 101호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연암 박지원의 친필 초고본인 ‘연행음청(곤)(燕行陰晴)(坤)’을 비롯해 ‘열하일기’ 초고본 계열의 이본(異本)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연행음청(곤)’은 박지원이 연행서 돌아와 정리한 초기 연행록이 포함된 친필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독도’ 그 이름을 가만히 불러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나의 사견이지만 안중근 의사가 32세의 나이에 어린 자녀들을두고 조국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러 만주 하얼빈으로 향해 가던 그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 독도는 민족의 본향입니다.” 김동규 대한민국 독도지킴이세계연합회장이 “독도는 어떤 의미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마지막 호흡을 고르듯 던진 말이다. 가을볕 좋은 오후 그를 만났다. ◆“최후 1인까지 독도를 지킬 것” 신현웅(피터 신) 총재가 40여년 전 미국에서 창설한 ‘독도지킴이세계연합’은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 아산학연구소가 인산서원복원추진협의회, 한국서원학회와 공동으로 26일 온양제일호텔에서 만전당 홍가신을 중심으로 한 인산서원 배향 인물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산서원은 1610년 아산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서원이라는 의미와 함께 아산지역 관련 인물인 홍가신, 기준, 이지함, 이덕민, 박지계 등이 배향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만전당 홍가신은 1596년 임진왜란 당시 이몽학의 난을 진압해 청난공신 일등에 봉해져 후에 정퇴서원과 인산서원 두 개의 서원에 배향됐
10일부터 열흘간 시범 개방1시간가량 서서 기다리기도외국군 주둔, 138년 만 반환“국력 올라갔다는 느낌 들어”여의도보다 큰 도심 속 공원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 계획[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2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오는 거면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잖아요. 그동안 (우리나라가) 힘든 일들이 너무 많았었는데 ‘그 긴 세월 동안 여기 이렇게 있었구나’라고 생각해보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벅차더라고요.”용산공원이 120년 만에 국민들에게 개방된다는 소식을 듣고 시범개방 첫날인 10일 오전부터 공원을 찾은 정영숙(66, 서울 마
13~14번 게이트 일대 10일 임시 개방청→일→미 외국군 주둔했던 금단의 땅[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가을(9월) 정식 개방을 앞두고 오늘(10일)부터 열흘간 임시 개방되는 용산공원(13~14번 게이트 일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본지는 용산공원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봤다.용산공원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용산은 고려 말 몽고군의 병참기지로,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는 왜군의 보급기지로 이용됐다. 또한 청일전쟁 이후에는 청나라군과 일본군이 주둔했고, 러일전쟁과 함께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주둔하면서 일본의 무력에 의한 조
中 정부, 동북공정 사업 펼쳐반크, 史왜곡 반증사이트 개설영문 반박문 메일 배포도 시작[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반크가 한국에 특파원을 둔 200개 해외 언론에 중국의 역사 왜곡을 알리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18일 영문 사이트 ‘만리장성의 역설(greatwall.prkorea.com)’을 개설하고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게재했다.중국 정부는 원래 6000㎞였던 만리장성의 길이를 2000년대 초반 2만 1196.18㎞까지 늘인 바 있다.중국 정부는 만리장성을 한반도 평양까지 그려놓고 그 안에 포함된
“망조가 든 청나라 황실의 내시를 보는 듯하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되자 “기소 쿠테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이 자신을 기소한 것을 ‘쿠테타’로 규정한 것은 언뜻 듣기에는 황당하게 들리지만 그분이 그렇게 말한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며 “자신을 대통령이라 믿고 자신에 대한 기소가 ‘쿠테타’라는 망상에 빠진 것”이라고 했다.앞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세종호텔에서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전쟁의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신병주 교수는 KBS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출연한 바 있다. 신 교수는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에서 상무(尙武)정신이 투철하고 대비태세가 확고할 때에는 국가를 지킬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위기는 반드시 찾아 왔다”며 “국가의 위기나 패망의 원인이 외부의 침공보다 내부 분열로 초래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그러
“간도협약은 무효… 외교권으로 영토 매매 불가능”정부 반환노력 전무… “영토 문제에 관심조차 없어”“간도는 우리땅” ‘잠재적 영토관’ 확산 중요성 강조“중국 분열시 조선족 병합 위해 지금부터 지원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국역사영토재단 장계황(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수) 대표는 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간도 땅을 반드시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간도는 우리나라 외교권을 빼앗은 일본이 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맺어 철도 부설권과 광산 채굴권 등 각종 이권의 대가로 부당하게 넘겨준 땅이다. 지난 8일 기자와
한·중 문화 교류 연구에 중요 자료 활용 기대[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권영국)이 동 박물관 설립자인 고(故) 매산 김양선 교수가 수집한 홍양후 서찰첩 고칭연사(古稱燕士) 2책을 탈초·번역해 ‘중국선비가 홍양후에게 보낸 편지와 시문’ 이라는 제목으로 발간했다.이번에 공개된 서찰첩은 19세기 초반 청나라 선비들이 삼사 홍양후에게 보낸 편지 37통을 모아 영인본과 탈초·번역문을 한데 묶은 것으로 탈초·번역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김동석 박사가 담당했다. 편지 색감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한지에 칼라로 인쇄
육락현 간도되찾기운동본부 명예회장 인터뷰자료들을 정리하고 연구하는 것영토권 주권자에게 부여된 책무중국 역사 300년 못가고 바뀌어中 무너지면 찾을 기회 있을 것2004년 간도 인식 5%도 안돼자비 들여 전시행사 열고 알려간도운동, 한 번도 후회 안 해정부도 못한 일 ‘자부심’ 있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가 간도되찾기운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지금 당장은 간도를 되찾을 수 없더라도, 훗날 우리 후손들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잃어버린 고토인 ‘간도(間島)’ 알리기에 앞장서온 이가 있다. 그는 간도되찾기운동본부(북
[안영철 대한항일순국열사회 중앙회장]연변은 항일순국선열의 혼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유적지항일순국선열문화관 건립으로 애국지사 정신 후대에 전해항일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동포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한다면 남북통일도 이룰 수 있어[천지일보=임태경 기자] 항일독립운동의 요람이며, 한민족의 숨결이 배여 있는 곳 연변. 청일전쟁 후 일본이 간도협약을 맺고 청나라에 넘겨주기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우리나라 땅이었다. 일제치하에 독립운동가들이 터를 잡고 항일의사를 배양한 민족주의 교육의 산실이며, 저항시인 윤동주를 비롯해 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5 안중근 평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대표 정광일) 주최로 열렸다.축하공연으로 어린이 역사 합창단원이 안중근 노래를 비롯해 태극기 노래, 통일의 노래 등을 불러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인 애국심을 노래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특히 설빈의 안중근 노래(대한국인)는 안중근 의사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음악으로 표현했고, 강한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또 황금숙 안중근평화재단 상임이사는 시낭송을 통해 안 의사의 조국을 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북방민족나눔협의회 간도되찾기운동본부(간도본부)가 7일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간도의 날 선포 8주년 행사’를 열었다.우신구 회장은 이날 “아무도 실천하지 못한 우리의 빼앗긴 영토인 간도를 되찾기 위해 조직을 만들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우 회장은 “간도는 현실적으로 중국의 지배하에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 영토다. 어느 때보다 역사 인식이 시급한 때”라면서 “간도 운동이 국민 속에 뿌리깊이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천지일보=이솜 기자] 쌍십절(10월 10일)이 되자 ‘인육 괴담’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괴담의 주 내용은 중국인들이 10월 10일에 인육을 먹는 풍습이 있다는 것. 특히 이 날을 맞아 인육을 구하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온다는 내용까지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이러한 괴담은 단순 루머일 뿐 쌍십절과 인육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4월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오원춘 사건이 터진 뒤 확산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재판부도 지난 6월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고종의 친아버지인 흥선대원군 한글편지가 공개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1차 조선시대 한글편지 공개 강독회’에서 흥선대원군 한글편지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흥선대원군의 한글편지는 “그동안 망극한 일을 어찌 만 리 밖 책상 앞에서 쓰는 간단한 글월로 말하겠습니까. (중략) 다시 뵙지도 못하고 (내가 살아 있을) 세상이 오래지 아니하겠으니, 지필을 대하여 한심합니다. 내내 태평히 지내시기를 바라옵나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흥선대원군이 쓴 이 편지 봉투에는 ‘뎐 마누라 젼(前)’이
[천지일보=이효영 기자] 즐거운 추석,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는 뭘까? 천지시네마가 추천하는 추석 영화 베스트 5. 첫 번째 영화, 챔프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시신경을 다친 경마 기수 승호,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 재기 불능이라고 생각했던 기수와 경주마가 만나 불가능하다는 경주에 도전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가족 영화 챔프입니다. 전설로 불리던 조직 세계를 떠나 식당을 차려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남자, 두현. 그를 감시하라는 의뢰를 받고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요리학원에 나타난 여자
간도 회복,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달렸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역사적인 사실이 합리적으로 체계가 잘 서야 합니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하는데 감정이나 열정이 앞서다 보니 논리가 약해요. 그것을 잘 이용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정지수 간도되찾기운동본부 신임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3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이같이 밝히고 “간도역사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지난 4일 ‘간도의 날’을 전후해 전문가들은 간도를 되찾기 위해서 감정적 대응이 아닌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역사관의 확립과 간도 지역에 스며있는 민족과 문화를 잘 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4일 오전 북방민족나눔협의회(회장 정지수)가 주최한 ‘간도의 날’ 5주년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이 중구구민회관 소강당 로비에 전시된 간도역사자료를 관람하고 있다. 간도는 을사늑약에 의해 우리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제가 만주지역의 철도부설권, 광산채굴권 등 각종 이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나라에 넘겨주는 ‘간도협약’을 1909년 9월 4일 맺음으로써 현재까지 중국이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땅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경인년의 날이 밝았습니다. 천지일보 1~15호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종교 중도 대변인 신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종교 종합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년은 국내적으로 지방의회 선량들을 뽑게 되고 북핵문제 해결의 고비가 될 것이며 국제적으로는 우리나라가 20세기와 21세기를 통틀어 원조를 받았던 후진국이 원조국으로 변신하는 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이 되어 활동하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이 만주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간도영유권을 청에 넘긴 간도협약이 체결된 지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