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에 각각 8억원씩 총 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명령에 대해 “최 회장 봐주기”라며 “공정위의 불공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28일 인추협에 따르면 인추협은 “3년이란 기간의 장고 끝에 내놓은 공정위의 조사결과 발표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 회장과 SK㈜에 대한 공정위 제재는 기준을 훨씬 밑도는 과징금”이라고 지적했다.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는 반도체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
인권위에 진정넣어 조사촉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환경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고, 기후 위기는 ‘인권의 문제’이며 정부가 조사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녹색연합과 녹색법률센터, 다산인권센터, 사단법인 두루, 인권운동사랑방, 청소년기후행동으로 구성된 연대체인 ‘기후위기인권그룹’은 16일 정부를 상대로 한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인권위의 진정 제도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수행 등과 관련해 헌법 제10~22조에서 보장한 인권을 침해 당했거나, 차별한 행위로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국민이 진정을 제기할
검찰 “학벌과 부의 대물림”“‘국정농단’과 유사한 사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조국 전 장관의 아내이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벌금 9억원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많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의혹제기에 따라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며
法, 재파기환송심서 일부 감경조세포탈, 징역 6월 집유 2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황제 보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재파기환송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단 특가법상 조세죄와 조세범처벌은 분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기업 오너가 200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후 사후적으로 피해 회복을 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판결을 한
2만 5000명 광화문서 결의대회“서비스 본격화… 택시업계 고사”카카오 “지속적인 협의할 것”[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운전자 모집’을 시작하자 택시업계가 집단 반발해 파업과 결의대회를 예고했다.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이 일제히 파업하고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집회에는 2만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일부는 결의대회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근처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행진하고 ‘카풀을 빙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가 25일 “사회적 약자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건에서도 절실하게 진실과 정의를 찾는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평범하고 힘없는 이에게 정의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링 인사청문회에서 “대법관에 임명된다면, 지난 27년간 지켜온 법관으로서의 신념과 용기로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책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국민 모두 신뢰할 수
5599명 합헌 결정 요구 서명 전달대형마트, 영업 자유 침해 등 주장[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마트노동자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일제’에 대해 헌법소원 재판이 접수되자 합헌 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 위헌소원 관련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일제에 대한 합헌 결정으로 노동자의 쉴 권리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대형마트 의무휴일제는 지난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2 개정 이후 대형마트의 밤샘근무를 제한하고 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래는 검찰이 법정에서 진술한 구형의견 전문이다.본격적인 논고에 앞서 먼저 2017. 5. 2. 제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118회의 기일을 진행하면서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2016. 7. 청와대가 대기업들로부터 500억원을 모금하여 재단을 설립하였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고, 2016. 10. 24. 피고인에게 보고된 중
[천지일보=임혜지 인턴기자]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경제민주화네트워크)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하면 중소영세 사업자들이 망한다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주장에 대해 규탄했다.경제민주화네트워크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무엇보다 힘든 것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아닌 재벌대기업과 본사의 갑질과 수탈”이라며 “오히려 정부나 재벌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재벌유통업체의 골목상권
검찰·노동·공정거래 등 분야“文정부에 단호한 개혁 기대”[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검찰 공안부를 폐지하고 법무부의 주요 보직도 행정관료로 대체해 법무부와 검찰을 사실상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민변은 7일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검찰과 국정원, 공정거래, 노동분야, 주거분야, 환경 분야, 교육 분야 등 행정개혁 60대 과제’ 관련 기자회견을 한 뒤 관련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국정기획위에 전달했다.민변은 의견서를 통해 검찰과 국정원 관련 행정과제로 청와대와 정부기관의 탈검찰화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법률가들도 경악”삼성생명본사로 행진하며 시위 목소리 높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설 명절로 잠시 휴식을 가졌던 촛불집회가 14차로 다시 열리면서 사전집회부터 시민·공무원·법조인들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4일 오후 2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로 열린 14차 촛불 사전집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집회시작 시간이 되자 ‘이재용를 구속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8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2인자’인 최지성 부회장과 그룹 수뇌부 핵심인 장충기 사장을 소환키로 했다.특검팀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9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같은 그룹 경영전략 수립 등 중요 결정을 내리는 미래전략실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이들에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과 연관된 자금의 대가성, 박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8차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이 광화문 광장에서 17일 재벌기업 회장의 캐리커쳐에 ‘재벌도 공범’이란 문구를 넣은 피켓을 늘어놓고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모금과 설립은 정경유착이다. 전경련과 재벌을 뇌물죄로 수사해라’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들은 검찰이 재벌기업 총수들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점, 촛불집회 등이 이뤄질 때 조사를 진행한 점을 들어 ‘면피성 졸속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에 대해서 뇌물죄를 적용해 수사해야 하며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대기업 총수에 대한 조사를 엄중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검찰은 지금 직권남용죄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재벌들이 직권남용에 대한 피해자인양 조사하고 있다”며 “재벌들은 피해자가 아니다. 정경유착이라는 말이 있듯 재벌기업 총수들에 대해서 뇌물죄를 적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연루된 가운데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박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대통령 형사고발과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 촉구’ 기자 브리핑을 열고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외에도 최순실씨, 안종범 전(前) 청와대 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와 재벌대기업 총수 7인을 고발했다.참여연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전 모금에서부터 인사, 사업 등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박 대통령
[천지일보=김영일 기자] 13일 서울시공립학교호봉직회계노동조합(서공호노조) 노조원 550여명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앞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학교 회계직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서공호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서공호노조는 공립학교 행정실과 사무실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으로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지난해 10월에 결성됐다. 이들은 법적으로 공무원이 아닌 각 학교장과 계약된 자들로 평균근속은 20년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녹색당 주거권선거운동본부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뉴스테이(New Stay)가 아니라 롱스테이(Long Stay), 서민과 빈곤층의 실질적인 주거대책 마련하라’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간의 기본권인 주거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과 사회공동체가 숨통이 트이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건설재벌기업과 부동산 기득권이 모두의 공유재인 녹지를 파괴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기업 8개 사업권 획득..발전용량 비중 74.4% 격전지 삼척서 동부·동양[001520] 화력발전 200만㎾씩 양분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2020년까지 석탄과 LNG를 이용한 화력발전 공급용량을 1천580만㎾ 확충한다. 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될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짓고 이같이 발전용량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경부는 사업자 선정 결과를 삼척화력발전 사업권을 획득한 동부발전삼척과 동양파워 등 각 사업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원전의 경우 안전성
이달중 신규 사업자 선정해 6차 전력수급계획 확정 오늘 새벽 사업자 선정위원회 구성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발전설비 용량을 최대 3천만㎾ 늘리기로 했다. 16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방안을 골자로 하는 6차 전력수급 계획을 이달중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27년까지 화력, 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한 발전 시설을 총 3천만㎾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다만 신규 발전사업 신청업체들이 역량 미비로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신규 공급력은 화력이 1천500만㎾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