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매일 생각하며 살 순 없겠지만, 항상 마음속에 자기 이름 새기면서 살아갈 테니 하늘에서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조성현씨는 지난달 28일 수원시 팔달구 성빈센트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된 아내 원인애(36)씨에게 “함께 해줘서 고맙고, 우리 윤재, 윤호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 내가 우리 애들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울게”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원씨는 10년 전 모야모야병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교육부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광역지자체 6개와 기초지자체 43개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3년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특구로 정식 지정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내 대학‧산업체 등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별교부금 30~100억원과 각종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기초지자체에서는 ▲인천(강화) ▲경기(고양, 양주, 동두천) ▲강원(춘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최석원, 김지영, 석사과정 김의준, 소정웅, 박사과정생 엑시리온(주) 김은재 책임으로 구성된 MPLAB팀이 ‘XR 디바이스 콘텐츠 메이커톤 콘테스트’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국산 XR 디바이스 기업 피앤씨솔루션·페네시아·라온텍 개발의 XR 디바이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로, 콘텐츠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예선과 시장성 및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44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9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인재개발원, 복지건강국안전행정실의 2024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 황명강 의원(비례) 인재개발원 이전 후 현재 도청신도시에 숙박시설이 부족해 신규임용자교육이나 중견리더교육 등 인원수가 많은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기진 의원(비례) "인재개발원 이전을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경북도립대의 유휴시설로 이전 검토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많은 눈비와 한파가 전국을 덮친 16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사흘째 많은 눈비가 쏟아진 강원에서는 특히 피해가 크다.1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낙석 1건, 나무 전도 29건, 하수 역류 1건 등 3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얼어붙은 나
[천지일보=이한빛, 홍보영 기자] “추석에 앞서 미리 친척들 만나러 주말부터 이용객들이 많아질 텐데 꼭 지금 파업을 해야 하나 싶습니다.”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역 대합실. 군대를 전역하고 귀가 중이던 정일수(23, 남)씨가 이같이 말했다.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나선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2019년 11월에 실시한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고속철도(KTX)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돼 국민 불편이 예상된다.대합실에는 “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농사 끝났죠. 수확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고 다 잠겨버렸어요.”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 만난 김대수(60, 남)씨는 “올해 환갑인데 태어나서 이만큼 비가 오는 건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오전 11시쯤부터 군위군 효령면 주민 약 200명이 효령초등·중등·고등학교 건물로 대피했다. 또 남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제방이 유실돼 인근 마을이 물에 잠겼다.군위군에 따르면 효령면(228.5mm)과 부계면(199mm), 팔공산(244mm)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다. 국내에 상륙하면서 예상보다 강도가 약해졌지만, 카눈이 방향을 틀어가며 속도가 늦춰지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커졌다. 집중호우와 거센 비바람에 전국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고, 수만명이 대피했으며 실종, 정전, 교통사고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9시 20분쯤 경남 거제로 상륙할 당시 제6호 태풍 카눈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5hPa(헥토파스칼)과 32㎧였다. 강도 등급은 ‘중’으로 당초 강으로 유지할 것이란 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국 각지에서 ‘살인 예고’ 글이 속출한 가운데 5일 현재 작성자 30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도 있다. 붙잡힌 이들 대부분 “장난이었다”라고 진술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글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검거된 인원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30명이다.경찰은 검거한 이들의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아직 검거하지 못한 게시글에 대해 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대전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림역, 서현역에 이어 대전의 고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등과 비슷한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전국에서 잇따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거된 일부 게시자 중에선 중학생을 비롯한 10대 미성년자도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서현역 AK백화점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디씨인사이드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 중 13건에 대해서는 작성자를 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밤새 이어진 폭우로 경북 예천과 문경에서 1명이 다치고 10명이 실종됐다.15일 경북도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예천 감천면과 효자면 등에서 주택 4채가 매몰돼 주민 9명의 실종됐고, 문경에서도 주민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다.이날 오전 2시 45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 사면이 붕괴돼 주택이 토사에 묻혀 2명이 매몰되는 등 주민 9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다. 앞서 오전 2시 36분쯤 문경시 삼북면 가좌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주택에 있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7일 전국에서 각종 축제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에는 3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대구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대구시와 대구 경찰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았다.◆총선 10개월 앞둔 김기현호, 민주당 악재에도 지지율 고전 등 위기☞(원문보기)총선을 10개월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가 정당 지지율 고전 등을 포함해 과제가 산적한 모습이다. 김기현 체제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일인 17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홍천 평지, 춘천) ▲전남(담양) ▲전북(완주) ▲경북(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 ▲광주 ▲대구 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습도 등을 고려해 발령된다. 35도가 넘으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오늘 낮 최고기온은 25~34도다.특히 폭염주의보가 내린 주요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주·담양·대구 34도, 화순·구례·곡성 33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의 징계 추진을 결정했지만, 제소 시기 등을 놓고 당내 비판이 확산하면서 논란의 파장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윤 대통령 “5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그 자체… 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건(보람이 사건)의 친모가 받았던 미성년약취 혐의가 무죄로 확정되면서 영구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18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미성년자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미성년자약취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지난 2020년 2월 경북 구미의 한 빌라 3층에서 보람(3·여)양이 어머니 김씨(24·여)의 방치로 인해 숨졌고, 이를 발견한 할머니 석모씨는 시신을 유기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사체은닉미수)를 받게 됐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구한 새내기 경찰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새내기 경찰관들이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구했다. 사건은 지난 2일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식사 중이던 한 남성은 어딘가 불편한 듯 이마 등을 집더니 갑자기 쓰러졌다.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경찰관 2명이 남성에게 향했다. 이들은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였다. 이들 중 1명은 남성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또 다른 1명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등 응급처치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민가까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장비와 인력을 분산 배치해야 하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일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까지 산불 35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26건 진화 완료했고, 나머지는 진화 중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가 진 이후 산불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산림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세가 커지는 것을 막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A요양기관은 환자가 실제 내원하지 않았음에도 내원해 진료한 것처럼 진찰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2억 2234만원을 거짓 청구해 편취했다. 또 실제 투약하지 않은 한중구미강활탕, 항중오적산 등을 처방·투약한 것으로 1613만원을 거짓 청구했다. A요양기관은 36개월간 모두 2억 3847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이득 취함에 따라 결국 부당이득금이 환수됐으며, 업무정지 154일, 명단공표 및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 조치됐다. #2. B요양기관은 비급여대상인 피부관리 목적의 시술을 실시하고 그 비용을 환자에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지자체에서 위생관리 미비, 사회성 부족, 소근육 발달 지연 등 특성을 보이는 아동의 발달 지연이 방임으로 인한 것인지 의학적 자문 의뢰가 들어왔다. 아동보호위원회는 자문 결과 다학제적 진료/검사(MRI, 기능·심리검사, 가족평가 등)를 토대로 뇌의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방임으로 인한 발달지연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2. 소안구증 및 구순구개열 등의 선천적 병력이 있는 입원 아동의 망막출혈 및 뇌손상이 아동학대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자문을 구하는 원내 의료진의 의뢰가 들어왔다. 아동보호위원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조만간 재래식 중에서 유례없는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 쇼트트랙 스케이팅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오랫동안 그의 코치로부터 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려 왔음을 폭로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N.1이 국내에서 우세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본지는 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치in] ‘괴물’ 현무-5 조만간 시험발사 가능성… 남북 군비경쟁 가속화 군 당국이 조만간 재래식 중에서 유례없는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슈in] 학생·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