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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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44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9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인재개발원, 복지건강국안전행정실의 2024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 황명강 의원(비례) 인재개발원 이전 후 현재 도청신도시에 숙박시설이 부족해 신규임용자교육이나 중견리더교육 등 인원수가 많은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 "인재개발원 이전을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경북도립대의 유휴시설로 이전 검토를 한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해 도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깨뜨린 적이 있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고 인재개발원의 성공적인 이전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 타 시도와의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매년 교류하는 곳이 같고 전반적인 업무보고 내용도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에서 우수한 정책이 있으면 새로운 곳과 교류를 추진, 그러한 정책이 경북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벤치마킹하길 바란다"며 주문했다.

안전행정실 업무보고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적용이 되어 영세 사업자에게 매우 부담이 되는 상황이며, 도 차원에서 이런 기업이 원활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전략과 매뉴얼을 만드는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고향사랑기부제가 홍보의 부족으로 시군별로 모금액의 차이가 크고 기부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올 연말에는 경북의 성공적인 정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현재 도청 전입은 권역별 할당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부권(39%)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라며 지원율이 떨어지는 남부권(11%)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줘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장애인복지과와 같은 기피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빠른 승진과 같은 강력한 인센티브가 필요하고, 특히 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직은 타 시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이러한 인력부족 문제에 대해서 여러번 지적을 해왔지만 변화가 없었다"며 이에 대해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복지건강국 업무보고에서는 김일수 의원(구미)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에 대해 의료기기가 노후화돼 주 수혜자인 의료취약지역,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 어렵고 그에 따른 사후 관리도 어렵기 때문에 진료 후 사후관리까지 가능할 정도의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장애인의 공공기관 고용 확대가 필요하며, 경북은 장애인 고용률이 3.0%밖에 되지 않아 공공기관 의무 고용률인 3.8%에 미치지 못하고 공공부문에 장애인 적합 직종을 미리 개발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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