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페스타 행사를 찾은 국내외 아미(BTS 팬클럽)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BTS 리더 RM의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이 열리자 환호하며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다. 8시30분부터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천지일보 2023.06.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페스타 행사를 찾은 국내외 아미(BTS 팬클럽)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BTS 리더 RM의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이 열리자 환호하며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다. 8시30분부터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천지일보 2023.06.17.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7일 전국에서 각종 축제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에는 3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대구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대구시와 대구 경찰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았다.

◆총선 10개월 앞둔 김기현호, 민주당 악재에도 지지율 고전 등 위기☞(원문보기)

총선을 10개월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가 정당 지지율 고전 등을 포함해 과제가 산적한 모습이다. 김기현 체제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보수 성향의 지지자 외에 중도 지지층을 확보해야 하지만 오히려 중도층이 떠나는 등 여러 요인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선거를 300일께 정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뚜렷한 리스크가 없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모습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민주 “윤대통령 경솔, 학생·학부모 노력 부숴”… 유승민·이준석도 尹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가벼운 입에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만 대혼란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학수능시험을 5개월 앞두고 불쑥 튀어나온 윤 대통령의 ‘즉흥 지시’가 국민을 혼란과 불안에 빠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인사이드] 국방연구소 이송된 北발사체 ‘동체’… 본격 분석 작업 속 기술 수준 드러나나☞

이틀 전 인양된 북한의 우주발사체인 천리마-1형의 2단부 동체가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이송됐다.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되면서 분해 작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갈 전망인데 북한의 기술 수준을 얼마나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군에 따르면 인양된 발사체 잔해물과 고리 모양 부품 등은 이날 오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졌다. 한미 당국은 이송된 잔해들에 대한 공동 기술정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BTS 페스타 불꽃축제가 열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BTS 페스타 불꽃축제가 열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7.

◆[현장in] ‘30만 인파’ BTS 페스타… 질서정연 속 무더위 쉼터 부족☞

30만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가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페스타에 참석하는 인파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더위 날씨를 피할 쉼터 등이 부족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부터 근처의 현장 관계자들은 30만명 정도의 참석자가 오는 BTS 페스타를 대비하기 위해 여의나루역과 본행사가 열리는 인근에서 분주한 모습이었다. 여의나루역과 인근에는 오전부터 행사장으로 가는 팬들로 북적였다.

◆[경제인사이드] 현실과 다른 추경호 부총리의 경제 전망… 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상승률과 고용 문제에 대해 내린 진단과 현재 경제 상황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는 하반기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 가속화되는 것과 심리적인 경제 위기론을 차단하려는 의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추 부총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에 대해 “물가 등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했다”면서도 하반기 경제에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대구=뉴시스]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경찰과 공무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2023.06.17.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경찰과 공무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구 퀴어문화축제 두고 시·경찰 대립… “불법” “보호할 집회”☞

대구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대구시와 대구 경찰이 충돌하는 초유의 일이 있었다.

대구경찰청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회를 맞는 대구퀴어문화 퍼레이드가 이날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등 시내 주요 도로에서 열렸다.

조직위 측은 행사를 위해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무대 설치를 위해 차량을 진입시켰으나 대구시 공무원들이 이를 막아섰다.

대구시 측은 조직위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 공무원 450명을 동원해 차량을 막았다.

◆광주·대구 등 내륙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홍천 평지, 춘천) ▲전남(담양) ▲전북(완주) ▲경북(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 ▲광주 ▲대구 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습도 등을 고려해 발령된다. 35도가 넘으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출처: 연합뉴스)

◆“美안보보좌관 ‘핵 확장억제 협의, 한미일로 늘릴 가능성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미일, 한일 간 핵전력 등에 의한 확장 억제 협의를 향후 한미일 3국 단위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방송 NHK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16일)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미일 관계의 진전이 한미일 3국 관계의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당분간 일본 및 한국과의 양자 메커니즘을 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미국이 언젠가는 3개국 협력에 대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중국의 핵무기 증강은 세계 핵 강대국들 사이의 집중적인 협의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중국 관계 및 북한 등 글로벌 현안 협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한중·미중 관계와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G7 정상회의 계기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블링컨 장관과 통화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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