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으로부터 혹독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으로 시달려 온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롯데 복합타운을 선양시 자회사에 매각한다. 사드 사태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지 8년여만이다.선양 롯데 복합타운은 2008년부터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총 투자비는 3조원으로 중국 최대 규모였다.25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그룹은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지난해 말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아랍에미리트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로 대한민국 글로벌 원전시대를 연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했다. 정부가 원자력산업 복원을 재천명하고 원전 최강국 도약에 강력한 의지와 지원정책을 지속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현대건설은 지난 24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Kozloduy)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기로 한 내용이 골자인 대륙붕 7광구 협정의 종료 시한이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다.이를 대비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지만, 반면 윤석열 정부는 미온적이고 거리를 두는 모습이라 주목된다.과거사 문제 등을 대하는 그간의 행태를 볼 때 7광구 개발 문제도 친일 편향적인 논리를 개발해 내는 게 아니냐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다.◆日정부, 대응 움직임 본격화하나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무소속 오가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5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팔도, 40주년 맞은 팔도비빔면 봄한정판 출시… 누적 판매량 18억개팔도가 ‘팔도비빔면 봄에디션(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 출시한다.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국물 없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인기를 끌었다. 누적 판매량은 18억개에 이른다.신제품은 올해 첫 브랜드 한정판이다. 팔도는 비빔면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계절 에디션을 해마다 선보이고 있다. 한정판 제품 누적 판매량은 3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및 배터리 생태계 조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함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협력에도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담에서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졌다”며 “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는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와 재계가 막판까지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26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급 외교를, 재계는 기업 총수와 임직원들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 설득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범정부 유치 활동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각종 국제행사 등에서 90여개국, 50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역대 최고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올라선 양국이 공적 개발원조(ODA) 등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았다.23일 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ODA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난 5월 양국이 서명한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의향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액 63억 달러(20위), 수입액 85억 달러(27위) 규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14대 수출국인 독일(101억 달러, 약 8조 1300억원)을 비롯해 폴란드(79억 달러) 등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는 작은 규모다.그러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탄소중립 파트너’로 도약할 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의 전기차(EV) 선도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키 위해 이달 8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한·인니 EV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한-인니 EV 비즈니스 플라자’는 ▲EV 미래협력 포럼 ▲EV 파트너쉽 비즈니스 상담회 ▲EV 이륜차 쇼케이스로 구성됐다.포럼에는 인도네시아 기업 관계자 120여명과 국내기업 관계자 30여명이 모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기업 다르마 폴리메탈의 이리안토 산토소 CEO가 직접 연사로 나서, 한국기업과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김장 시즌을 맞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이 특급호텔 프리미엄 김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워커힐 수펙스(SUPEX) 김치’를 만들고 이와 잘 어울리는 음식들까지 함께 맛볼 수 있는 클래스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8~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차산의 가을 풍경과 탁 트인 한강이 펼쳐져 있는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 가든에서 제7회 ‘김장 담그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워커힐 수펙스 김치 연구소의 김영석 조리장으로부터 좋은 배추 고르는 법부터 김칫소 준비하기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 국영기업이 총 39억 달러(약 5조 257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LNG 운반선 건조 단일 계약으로는 한국 조선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카타르 양국 간에 46억 달러(약 6조 2천억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 17건(민간 12건)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대형 계약을 연달아 따내고 있다. 네이버는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네옴시티 관련 건설 협약을 맺으면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팀코리아 대표 기업들이 지난 23일 사우디 리야드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 등 모두 4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네이버는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 달러(약 1346억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맺었고, 삼성물산 건설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22일 방한 중인 미국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을 접견해 한미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수출통제 등 주요 통상현안을 담당하는 부처로, 그간 산업부와 한미 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이번이 첫 번째 방한이며, 산업부 장관 예방 및 통상교섭본부장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산업·공급망·무역기술안보 분야 및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방 장관은 한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인 ‘3국 공조체제’가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국 상무·재무장관 협의체를 통해 통화스와프 체결 등 금융·외환 위기에 대처하고 3국 간 투자·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현안분석 세미나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의미·성과·과제’에 참석해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활성화한다면 우리나라가 다시 외환위기를 맞을 가능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안보·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산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중견련은 19일 발표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중견 기업계의 의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견련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와 위기의식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미래 산업의 공급망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안보·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3국 파트너십을 통해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중대한 계기”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전경련은 19일 논평을 통해 “우리가 지켜온 자유, 민주,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재확인됐다”며 “3국이 이러한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동아시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자유, 번영, 평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경제계는 한미일 3국 협력이 안보를 넘어 경제협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반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우크라이나 현지방문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5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우크라이나 현지방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의향을 가진 업계 관계자들과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시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이번 방문의 최고 성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기업 89곳을 대상으로 참가 성과(응답 69곳)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경제사절단 참여 기업 91.3%는 이번 폴란드 방문에 만족(매우 만족 59.4%·만족 31.9%)했다고 답했다. 이 기업들은 가장 큰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36.3%)’를 꼽았다. 이어 ‘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6일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라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 5월 15일부로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설립되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우혁 기자] 정부가 기업과 함께하는 ‘원팀코리아’의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활동 성과를 논의하고 네옴 시티 등 중동의 초대형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은 3일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 규모(50억 7천만 달러, 한화 약 6조 5천억원)인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성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