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국민 뜻에, 국리민복(國利民福)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탄핵을 연상케 하는 말이었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탄핵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결의 정치를 은근히 조장하는 선동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이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 거론하고 있다. 설훈 의원은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관련 질의를 하며 “대한민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K정신문화 완성하자’의 저자인 김원길씨와 박혜숙씨는 부부다. 이들은 원주와 강릉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특히 김원길씨는 육군 출신으로 전라도 광주 보병교, 경북 영천, 경주, 대구, 경기도 포천, 연천 등 전국을 다니는 의미있는 삶을 살았다.전역 후 국가방위산업체 급료로 세계 6대륙을 다니고 지구 한 바퀴를 돌게 된다. 그때 김원길씨는 큰 충격을 받는다. 세계 각국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상징물이 있지만, 예부터 역사와 정신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은 이렇다 할 국가상징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은 70년이 넘도록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한 정부에 사령탑이 없다. 또 국가의 정체성과 민족 정통성 확립에 대한 ‘정부에 담당 부처’가 애매하다. 법이 없어 국가관에 대한 ‘학교 및 체험, 생활교육, 연구’ 등을 못 하거나 안 하는 실정이다.이러한 결과가 국민은 이념 지역 세대 계층 성별 등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2009년 당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 결과 약 300조 국고 낭비는 국가 예산의 1/4, 국민 1인당 GDP 27%에 해당한다고 한다.행정안전부의 고유기능이 왜곡된 안전을 위한 행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회자됐던 검찰개혁이란 용어는 검수완박을 통해 사라졌다. 정권의 하수인이란 이름으로 검찰개혁을 하자고 했던 세력은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법률이 통과되고 수사기관으로서 검찰의 입지가 사라지면서 더 이상 검찰개혁을 말하지 않고 있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설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수사기관이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존재조차도 희미해지고 있다.물론 수사기관이 일이 많다면 문제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검찰개혁을 부르짖고 정권의 눈치만 보면서 고위층과 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MBC가 18일 해당 매체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이유를 ‘가짜뉴스’ ‘악의적 행태’라고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헌법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는 위협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검증, 비평 활동에 대해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 원수가 명확한 근거 없이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악의적 행태’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해외 순방에서 MBC 취재진 탑승 거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해외 순방에서 MBC 취재진 탑승 거부 등 선택적 언론관을 보였다는 지적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를 바란다.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다 받고 열려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부,
“사회적 합의, 이뤄지지 않았다”文에게 논의 중단·즉각 폐기 요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 개신교계가 정부의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시도에 반발하며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차별금지법 논의 시도를 중단하고, 즉각 폐기하길 강력히 요청한다’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한국일보는 지난달 28일에 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젠 차별금지법에 대해 검토할 때’라고 발언
재판관 5인의 각하 의견… 3인 인용 1인 심판종료 의견헌재 “탄핵심판, 피청구인 공직서 파면할지 여부 판단 절차”임성근, 올 2월 28일 임기만료… 파면 대상 안된다는 판단“중대한 헌법위반행위이므로 본안 판단해야” 소수 의견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심판을 받게 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법관 최초 탄핵 불명예를 피하게 됐다.헌법재판소는 28일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 탄핵 심판 사건을 재판관 5인의 다수의견에 따라 각하했다. 인용 의견은 3명이었다.탄핵이 인용되려면 헌법재판관
대권 도전 선언 이후 처음[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지율 하락 위기를 맞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한다.윤 전 총장은 이어 5.18 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을 방문한다.최근 지지율 하락 위기를 맞고 있는 윤 전 총장이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며 반전을 시도하려는 모습인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윤 전 총장의 광주행은 대권 도전 선언 이후 공식 행보로는 처음이다. 제헌절을
한교총, 한국교회기도회 재개“평등 내세워 헌법질서 파괴”전광훈 목사 측도 반대 합류“종교자유 본질적으로 침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에 대한 보수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청원은 심사 기준인 10만명을 넘어 국회가 의무적으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22일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열고 평등법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10만명 돌파소관위 심사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도“머뭇거리지 말아야” 조계종, 조속 입법 호소교계 연합단체 “더 강력한 반대 운동 펼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차별금지법 제정 동의’ 10만명 채워… 법사위 회부)2007년 첫 발의된 후 단 한반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내 제정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종교계에서도 차별금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여야 대권 잠룡들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재빠르게 보훈 표심잡기에 나섰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립 현충원을 찾았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났다.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룸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당시 회의를 통해 인간환경선언 발표와 유엔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
신규 확진자 열흘만에 700명대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서 300여명 모인 사실상 집회 열어‘찬송’과 ‘헌금’ 모금도 진행 문재인 대통령 향해 또 욕설·막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00명안팎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5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도심 ‘대면 집회’를 강행했다. 그는 이날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국민혁명당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근처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헌 결사저지 헌법수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 결사저지 및 국민혁명당 창당 축하대회’ 개헌 결사저지 헌법수호 기자회견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란 대통령 선거 후보 자격 기준이 공시됐다고 국영 프레스TV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의 대통령 임기는 4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2017년 연임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8월 임기를 마친다.새로운 이란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내달 18일 치러질 예정이다.이란 헌법수호위원회 이번 대선 입후보자가 갖춰야 할 연령·학력 등의 기준을 이날 발표했다.헌법수호위원회는 "대선 후보가 되려면 40∼70세 나이에 석사 이상 혹은 이에 상응하는 학위를 갖추고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또 후보자는
김명수 탄핵안 발의에는 이견탄핵보다는 자진 사퇴에 방점與, 임성근 탄핵 당위성 강조[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의혹에 대해 야권은 총공세를 펼치며 명절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으로 역풍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은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비대위회의에서 김 대법원장을 겨냥해 “양심이 누구보다 강력한 증인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비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하루라도
김명수 거취 결정 촉구·탄핵 가능성도 시사“보궐선거서 국민의 심판 무서움 보여줘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8일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헌정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이 거대 괴물 여당과 괴물의 눈치만 살피는 쫄보 수장의 합작품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법원장은 임 판사의 탄핵을 세 번이나 반려하고 여당은 탄핵안을 꺼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수준이 아니라 짜고 치는 노름판의 냄새가
7년만에 차별금지법 발의 준비종교 행위는 차별 기준에서 배제불교계 반발… “특정종교와 타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에서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논쟁이 또다시 불타오를 조짐이다.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법(평등 및 차별금지법에 관한 법률안)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그간 차별금지법에 대해 긍정적 표시를 해왔던 불교계는 이번 민주당표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반대하고 나섰다.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상민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두고임원회-정치부 서로 떠넘기기서울동남노회 ‘친명성’ 장악“기소위는 전원 명성 측 인사재판국원 9명 중 7명이 친명성”[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허용해준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안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급기야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놓고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가 ‘핑퐁 게임’을 하는 모습이다.앞서 예장통합은 올해 9월 105회 총회 당시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해 달라’는 헌의를 정치부에서 다룰 것을 결의했다. 하지만 정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코로나 재앙’ 속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거 실직하며 우리나라의 고용안전망 사각지대가 드러나기도 했고, 소수 집단에 대한 인권침해·차별 문제가 일어나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성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반면 ‘숨은 영웅’인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이 부각되기도 했고, 교육계에선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한 ‘미래 교육’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본지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코로나 사태 속에 나타난 우리사회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