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민단체 ‘공정언론을 생각하는 사람들(공생사)’가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다. 공생사는 발기문에서 “박근혜 정부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 문재인 정부는 언론중재법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시도했다.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방향은 모두 언론 장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당은 싸움을 조장했고 언론은 이를 부추겼다. 그 과정에서 국민 대통합, 사회적 합의는 빛을 잃었다”며 “극단적 양극화 속에서 중도는 설 땅을 잃었다. 국민 대다수는 중도지만, 불행하게도 이들을 대변할 통로는 막혀있는데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방산산업 태동 50주년… “세계 군사력 6위”“소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서 직접 생산”방산비리엔 “근절해야지만 억울한 면도 많아”“방위사업, 무기 획득사업… 공익적·밀행적”“국내 방위사업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학생들에겐 “국가·국민을 헤아리는 마음 가져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최근 내년부터 5년간 300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튼튼한 국방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대비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 구축과 ‘3만톤급 경항공모
집행부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열자”“조국 과거 발언이 오늘날의 조국 저격”[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이후 대학생들은 또다시 ‘조국 사퇴’의 촛불을 들고 “피의자인 조국이 참여한 검찰 개혁은 믿을 수 없다”고 외쳤다.연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이뤄진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집행부’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 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첫 ‘조국 OUT 촛불집회’를 열었다.이들은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교수가 임명된 것은 편법과 잘못을 저질러도 높은 자리에 앉기만 하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폴리페서 논란에 대해 2일 “비판이 나오는 건 알고 잇다. 목소리 새겨듣고 있고, 어떤 불찰이 있는지 알고 있다”며 “오해의 문제는 이번에 풀고자 나온 것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질책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조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 거취 문제에 대해 “현행 법률과 서울대 내규에 따르면 선출직이 아닌 이상 나가진 않아도 되지만, 현재 저를 둘러
찬성의견 34만명, 반대의견도 20만 돌파거세지는 사퇴여론에 靑 어떤 답변 내나민주당, 일정 합의 불발 시 국민청문회 열 듯한국당 “일방적인 변명을 위한 가짜청문회 불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최근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찬반 여론 모두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5일 오후 2시 기준 34만 32
찬성 17만명, 반대 13만명 동의찬성 측 “검찰개혁 이끌 적임자”반대 측 “정치적 편향 심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최근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찬반 청원이 비슷한 숫자의 동의를 얻으면서 찬반 의견이 격돌하고 있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후 12시 기준 17만 8205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권력기관구조 개혁과 검찰개혁을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조선시대 학문이 높았던 사대부들은 높은 벼슬을 제수 받으면 대개는 사양하는 상소를 했다. 당시 풍속은 ‘성만(盛滿)’하면 스스로 몸을 낮춘다는 용어가 있었다. 성만이란 ‘극성에 다다르면 반드시 쇠 한다’는 뜻이다. 선조 때 호종공신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은 46세 되는 해 관직에서 물러나 시골에서 쉬고 있었다. 선조는 그를 영의정 직을 제수하며 출사할 것을 명했다. 그러나 백사는 ‘성만’임을 자각하고 겸양으로 완곡하게 사양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은 자리라는 것이다. 선조가 명을 받으라고 재차 독촉
“검·경 수사권 조정은 시대적 상황 달라”“국민 대표기관인 국회서 답변하는 것이 도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인사청문회 때 충분히 답변을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조 후보자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조 후보자는 지난 1993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관련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에 대해 정치권의 지적
지난 9일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10곳 장관급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월 말쯤 열릴 계획이다. 정치권에서 조국 후보자 이야기가 나돌 적부터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반대했지만 문 대통령의 지명으로 인해 또 한차례 여야 간 불꽃 튀는 검증 공방이 예상된다.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부터 정부인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부실했고, 지난 3월 기준 55억원에 이르는 조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을 샅샅이 뒤져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한국당의 태세로 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주말에도 인사청문회 준비야당, 민정수석 시절 인사검증 실패 문제 삼을 듯법무부장관 직행한 ‘회전문 인사’도 지적 대상 예상폴리페서·민간인사찰의혹 등 논란도 공방 이어질 듯[천지일보=명승일·홍수영 기자] 장관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책임지던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면서 인사청문회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벌써부터 야당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잣대로 청문회에 나서겠다고 천명한 상황이다.조 후보자는 10일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빌딩으로 출근했다. 주말이지만
황교안, 文 향해 지명철회 요구“좌파독재 극에 달하게 될 것”바른미래당 “하나마나한 개각”청문회 통한 철저한 검증 예고[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차기 개각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보수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8일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문정인 특보가 주미대사에 내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오만과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한국당은 조 전 수석에 대해선 ‘사법 질서 파괴자’, 문 특보에 대해선 ‘한미동맹
“종북 매도하던 군사정권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교수직 사퇴를 요구한 서울대 학생들에게 “태극기부대 같은 극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스승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생들 말대로 스승의 자격이 없다”며 “학교를 떠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앞서 조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생’은 ‘학생’을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서울대 안에 태극기 부대와 같이 극우 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
“‘폴리페서’ 비판 모습과 안 맞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서울대 복직을 규탄한다고 1일 밝혔다.고시생모임은 “조 전 수석이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2년 2개월 동안 휴직을 하는 동안, 서울대 로스쿨의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해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해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함에도 ‘맞으면서 가겠다’는 다소 여론과 동떨어진 황당한 소리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교수들의 정치참여를 ‘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복직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지식인의 사회참여는 도덕적 의무”라며 “맞으면서 가겠다”고 밝혔다.조 전 수석은 1일 자신의 서울대 복직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최우규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페이스북 글에 남긴 댓글에 이같이 적었다.일부 언론은 이날 보도와 칼럼을 통해 과거 ‘폴리페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조 전 수석이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민정수석직을 마친 다음 2년여 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복귀한 것을 비판적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가르치는 자는 많으나 참 스승이 없다’는 말은 멀리 공자 시대에도 나왔다. 예나 지금이나 스승다운 스승을 찾을 수 없다는 한탄이 등장하는 것일까. 스승도 인간이라 도리(道理)보다는 권력이나 물욕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유교사회에서 제자에게 감명을 준 스승은 산속에 살았다. 한양 근교로 낙향했다가 관직을 제수하면 서둘러 떠나는 학자들은 존경 받지 못했다. 그러니까 학문이 깊은 학자일지라도 벼슬지향적이면 올바른 스승의 반열에 오르기 어려웠다.조선 명종대 속리산에 은거한 대곡(大谷) 성운(成運)은
고영회 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과실연 공동대표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반에 교수들이 줄을 서는 모양이다. 이른바 정치교수(폴리페서)다. 교수도 전문직업인으로서 교수일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직업을 바꿔도 된다. 문제는, 교수직을 버리지 않고 정치권을 기웃거리다가 외도가 끝나면 무리 없이 교수로 돌아올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 때문에 애꿎게 학생이 피해를 입는다. 학문을 닦고, 미래 인재를 길러낸다는 대학교에서 그 목적에 어긋나도 내버려둘 것인가.상식으로 생각해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 자기 직무에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 우리 사회에서 국민 생각은 간단하다. 날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가족과 함께 이웃들이 편안한 삶을 살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국가가 제 할 일 하면서 사회가 안정돼야 하건만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경고등이 켜진 지 이미 오래다. 무엇보다 국민 불신이 큰 정치가 잘 돌아가야 다른 분야를 견인할 텐데, 한국 정치가 국민 생각과는 다른 현상을 보이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보다는 운영상의 문제로 보이는 바, 그것은 지금까지 정치계, 특히 거대 양당에 의해 저질러진 기득권 정치와 정당의
대학교수로 재직 중 정치에 입문한 안철수 의원이 20일, 정계 입문 3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역 국회의원이나 전 의원 가운데 교수 출신 국회의원들이 많다. 대개는 정치학 관련 전공자로서 대학교수직을 발판으로 현실 정치에 관여해 입신양명을 꿈꾸는 전형적인 폴리페서(polifessor)들이었다. 안 의원은 정치학 전공이 아니라 의사 출신으로서 정치에 입문했던 바, 정치 경력이 짧기 때문에 국민들은 그를 때묻지 않은 정치인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지난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안 의원은 도중에 제1야당 대선 후보를 문재인 대표에게
전경우 소설가 문화칼럼니스트 “텔레비전에 내가 나온다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 얼굴~”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이런 노래가 있다.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들이 텔레비전에 나와서 예쁜 짓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즐겁고 유쾌한 노래다. 그런데 이 노래를 인생의 주제가처럼 부르고 다니는 어른들도 많다. 어떻게 하면 텔레비전에 한 번 나올 수 있을까, 온갖 궁리를 다하는 것인데 정치인에서부터 장사를 하는 사람까지 계층과 부류를 가리지 않는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텔레비전에 한 번 나가 보는 게 평생소원인 사람
野 "혹독한 검증"..與 "盧 차명계좌 특검 불사" 이재훈 지경.박재완 노동 내정자 청문 공방전 (서울=연합뉴스) 여야는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를 시작으로 1주일간 `8.8 개각'에 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장관.청장 내정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도덕성과 능력.자격을 검증한다. 인사청문회는 23일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24∼25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