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했다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다시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며 “중대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이 전 부지사는) 이 같은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다.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소위 통과를 위해 같은 당 의원을 탈당까지 시키며 질주하는 민주당을 보며 이 한마디가 떠오른다.5년이라는 세월이 빨리 지나간 탓에 이토록 서두르는 것일까. 아니다. 민주당의 무리한 강행을 보며 국민은 법안의 내용을 떠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는 참여정부부터 숙의해온 약속이다. 검찰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하지만 이 문제를 처리할 수 있던 5년이라는 세월을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2016년 ‘분당 사태’ 당시 당을 떠났던 권노갑 정대철 주승용 등 동교동계의 대표적 정치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민주당은 13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복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 복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여권 대통합 작업의 하나로 과거 탈당자들에 대한 ‘대사면 조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송영길 대표는 “권노갑 고문과 정대철 대표를 비롯해 우리 선배분들을 이렇게 민주당 고향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씨를 뿌리고 키워낸 민주 정부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통합문제와 관련해 “국가 사범, 파렴치범이라서 탈당하거나 제명된 사람들이 아니고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민주개혁 진영의 일원이라면 과거에 어떤 일 있었는지 따지거나 가리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경기지사는 26일 전남 신안군에서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행사를 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대철,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구민주계·동교동계에 복당 의사를 타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을 범주별로 나눠 무슨 계, 무슨 진영으로 말할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인 문무일도 성명 참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직 검찰총장 9명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와 관련해 “이러한 데까지 이르게 된 상황 전반이 법치주의에 대한 큰 오점”이라며 비판했다.문재인정부 첫 번째 검찰총장을 지낸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전직 검찰총장 9명은 16일 성명을 내고 “이번 징계사유가 이러한 절차를 거쳐야만 되는 것이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이러한 징계절차로 검찰총장을 무력화하고 그 책임을 묻는 것이 사법절차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닌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라’ 국민 청원 관련 입장 발표“윤 총장, 검찰의 국민적 신뢰 추락시키고 있다” 비판 법무연수원 찾아 신임 부장검사 대상 리더십 강연한 尹“살아있는 권력 등 강자 범죄 엄벌해 국민 검찰 돼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이 검찰의 정지척 중립을 훼손한다고 직격한 가운데 윤 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추 장관은 3일 법무부 명의 입장을 내고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보성향의 시민잔체가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 저항이라며 맹비난했다.광화문촛불연대(촛불연대)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기는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검사들은 개혁에 맞서 소위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며 “검찰은 검찰개혁으로 기득권이 약화될 위기에 닥치자 개혁에 전면 저항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촛불연대는 “불필요한 대검, 고등검찰청을 만들어 고위직 검사를 양산하고 국민
秋, 인사권 비판 검사 저격“커밍아웃하면 개혁만이 답”검사들 “개혁과 무슨 관계?”비난동조댓글 100여건 넘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는 것 같다는 비판을 제기한 이환우(43, 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커밍아웃해 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공개 저격한 것과 관련해 검사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47, 36기)가 전날 검찰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는 10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최 검사는 최병렬 전(前)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검사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노무현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전 장관의 사위인 최재만 춘천지검 형사1부 검사도 추 장관을 저격해 관심을 끌고 있다.최 검사는 29일 오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장관님의 SNS 게시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장관님이 생각하시는 검찰 개혁은 어떤 것입니까”라며 “장관께서 이환우 검사의 글을 보고 ‘이렇게 커밍아웃을 해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했는데, 이환우 검사가 ‘최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검찰권 남용 방지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 집행 국가기관의 수장으로서 법대로 엄정하게 집행하는가? 아니면 그 권한을 빌미로 의도적이고 독단적인 집행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이 잘 알 것이다. 추 장관이 19일 발동한 수사지휘권이 또 한 차례 사회여론을 타면서 정치권의 다툼으로까지 번져나고 있는바 그만큼 몰고 올 파장이 크다고 하겠다. 추 장관이 재임 중 첫 수사지휘권은 지난 7월 신라젠 관련 취재 의혹과 관련해 발동했고, 이번 두 번째로 발동한 수사지휘권의 내용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의
추미애, 검언유착 수사 관련“수사자문단 심의 중단” 지휘수용 여부 검사장회의 통해 도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 검사장 회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인가, 아니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인가.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 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와 관련한 논의에 나선다.앞서 추 장관은 이날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추미애, 헌정사상 두 번째 지휘권 발동검사장들 신임 발판삼아 위기 벗어날지 주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 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는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앞서 추 장관은 이날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당시 천정배 장관이 행사한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당시에도 검찰개혁이 초미의 화두였다. 수사지휘권 발동은 그만큼 법무부와 검찰은 물론 정치권 안팎에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한 셈이다. 앞서 윤 총장은 이모 전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유착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압
검언유착 의혹 수사 관련윤석열 수사지휘권 사실상 박탈수사팀에 ‘특임검사’ 역할 부여수사자문단 소집도 중단 지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 결과만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2일 지휘했다.추 장관은 이날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오늘 文 주재 반부패정책협의 참석… 네 번째 만남검찰인사·靑선거개입 등 만날 때 마다 갈등 소재 有文대통령과 윤 총장, 조국 사퇴 이후 두 번째 만남[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에 대한 대검찰청의 감찰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22일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이번 협의회엔 윤 총장 외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관내 6개 노인복지관 등 아크릴 가림막 설치[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코로나19로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 중인 광주 서구 지역 6개 경로식당 식탁에 최근 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됐다.이번 칸막이 설치는 천정배 전 국회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급여인 5월분 급여 850여만원을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해 마련됐다.서구 관내에는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시영종합사회복지관, 금호종합복지관, 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 등 5개소에서 경로식당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부터는 농성빛여울채 종합복지관도 경로식당 운영에 들어간다.경
손학규 “제3지대 문제는 남아”김정화 “당 조속히 재정비할 것”전문가 “어렵지만, 중도 정당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석의 원내 3당이던 민생당이 4.15총선에서 완패하면서 창당 2개월 만에 존립이 위태로워졌다.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다선의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는데 6선의 천정배(광주 서구을), 정치 9단 박지원(전남 목포), 17대 대선 후보 정동영(전북 전주병) 등 호남 대표 정치인들이 모두 탈락했다.비례대표 투표에서도 원내
민생, 원외정당 전락정의, 책임론 불거질 듯국민, 대선가도 험로 예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치러진 4.15 총선에서 제3지대를 내세운 민생당과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이 대거 쓴맛을 보면서 정치 행보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생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정의당은 6석을 확보하며 20대 총선과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국민의당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다.민생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
호남 중진들 모조리 당선권 밖… 당 지도부 탄식손학규 “또 진영구도에 휩쓸려”… 싸움판 정치 우려“우리 국민 결국 중도개혁과 실용·민생 정치 찾을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민생당이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한 석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충격에 휩싸였다.당초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당사 5층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당 관계자들도 차례로 속속 모여들었다.민생당 지도부는 이곳
당 내부서도 연합정당 반대 기류김두관 “중도 표심 떠날 가능성”김영춘 “민주당 비례대표로 승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하면서 연합정당 구성이 수면위로 올라왔지만, 정의당‧민생당의 불참과 당 내부의 반대 목소리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례연합정당 불가론’이 확산하고 있어 실질적인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은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이 어려울수록 원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