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한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지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발표에 따라 시행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를 조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11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시·군 보건소장, 응급의료기관 센터장, 전문병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응급의료협력체계 강화 합동회의를 영상으로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재점검했다.오병권 부지사는 “지난 6일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가 약 42.1%, 지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 역시 약 10% 감소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분담률은 약 4%,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 및 중등증환자수는 약 4% 증가했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응급실 상황마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한 달 사이 10곳에서 14곳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이달까지 연장 시행한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진료 제한’이라고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월 첫주 10곳에서 마지막 주 14곳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국가응급진료정보망’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의사단체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의료 정책을 논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며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 실장은 “의사 여러분들께서는 의료개혁의 이행 방안과 이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의료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하면서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늦게라도 확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의사수와 비교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꾸준히 늘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조치와 관련해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 입원·수술 등에 더 큰 보상을 주는 방향으로 현행 수가(의료행위에 지불하는 대가)의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했다. 소아청소년과·분만 분야에 3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화상·수지접합·소아외과·이식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 등에 5조원 이상을 집중 보상하기로 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행위별 수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가치 수가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한국의 수가제도는 의료행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진료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상진료인력 지원에 나선다.울산시는 울산대학교병원에 의사보조자(PA: 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양성을 위한 긴급 예비비 8억 4000만원을 투입해 중중·응급 대응역량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PA 간호사 양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PA 간호사는 의사 업무 중 일부를 위임받아 진료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진료지원 전담인력이다. 중증환자 치료지원, 병동환자 관리, 응급실 및 중환자 관리, 수술 부위 봉합 등 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관련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며 행정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실행할 경우 집단 사직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12일 정부는 전날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전국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이 20일째 이어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최근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전하다. 일부 대학병원은 수술과 진료가 줄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4주간 전국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해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선 지 3주가 됐다. 정부는 집단사직 후 진료개시(복귀)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을 시작한 지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환자들의 피해와 관련한 법률상담이 127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응급·중증환자들이 입는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나온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보름간 ‘의사집단행동 피해 법률지원단’ 및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서 실시한 법률 상담은 총 127건이었다.피해 유형을 보면 ‘수술 연기’가 8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수술취소 13건, 진료거부 8건, 입원지연 3건, 기타 17건 등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형병원이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빠르게 할 수 있는 회송전담병원을 운영한다.종합병원에 온 경증 환자를 집 근처 협력 의료기관으로 회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응급실 뺑뺑이 환자를 없게끔 하겠다는 취지다. 병원 간 전원협력체계 구축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복지부 “회송전담병원 지정‧운영키로”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곳에 찾아온 경증 환자 등을 종합병원, 병원으로 신속히 전원하고자 회송전담병원 체계를 마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일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시장·군수들과 도내 병원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비상의료대책과 도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사 집단행동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정부의 주요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특히 중증환자는 상급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지역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중증 응급진료 대비 의료전달체계가 지역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경남도의 응급의료상황실이 평소보다 5배 정도 증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날 국무회의를 통해 총 1285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2천억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진료지원 간호사들이 보다 원활하게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지침도 보완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한시적으로 1882억원 규모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투입하는 건강보험 재정은 향후 중증환자 입원에 대한 사후보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친 정부가 이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정부는 예비비 투입,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장기전’에 대한 대응책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7일 정부·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전날까지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무리했다. 현장 파견한 인원들을 통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실세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정부는 의료 현장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해 행정처분(의사면허 3개월 정지) 사전통지서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5일 방문해 전공의의 집단행동 상황 속 응급환자에 대한 전원 체계를 점검했다.한 총리는 김성중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실 운영상황과 병원 응급실 가동률, 응급환자 전원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 의료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확인했다.한 총리는 “생명이 위중한 응급환자들의 전원을 담당하는 만큼, 상황실의 모든 결정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정부는 갑작스런 응급환자와 중증환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28일 경남도의회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이들은 "존경하는 330만 도민 여러분, 의료현장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인 의료인 여러분"이라며 시작해, 의료 파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와 불안을 우려하며, 의사의 역할과 책무를 강조했다.또한,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응급실 이송 지연 사태로 중증환자의 사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오는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으나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여전히 1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7%인 8939명으로 확인됐다.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이달 29일까지 복귀할 경우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전날 밝혔으며, 이와 함께 모든 병원에 ‘진료유지명령’이 발
비상 진료체계 준비 상황 점검 및 비상근무 중인 의료진 격려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비상 체계 가동 등 행정적 지원 약속[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23일 오전 8시 기점으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내 종합병원인 대전한국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동구는 의료진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자, 이날 즉각 자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양산시 물금읍)과 김해복음병원(김해시 삼정동)을 방문해 전공의 공백에 따른 병원 운영현황·응급의료 유지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최근 도내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 이탈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박완수 도지사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을 만나 비상진료 상황을 청취하고 병원 내에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