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차 서울 중구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찾아 상황요원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5.
[서울=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차 서울 중구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찾아 상황요원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5.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5일 방문해 전공의의 집단행동 상황 속 응급환자에 대한 전원 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김성중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실 운영상황과 병원 응급실 가동률, 응급환자 전원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 의료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확인했다.

한 총리는 “생명이 위중한 응급환자들의 전원을 담당하는 만큼, 상황실의 모든 결정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갑작스런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들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병원을 헤매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전날 응급의료상황실을 개소했다. 이는 애초 계획보다 약 2개월 빠른 개소다. 

전공의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수도권 주요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소한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은 수도권의 병원별 가용자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환자와 병원간 전원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청권·전라권·경산권 응급의료상황실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다른 권역 응급의료상황실 개소 전까지는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이 한시적으로 전국단위의 역할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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