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입사지원서에 혼인이나 가족 정보를 묻거나, 실제 근무 요일이 공고와 다르거나 하는 등의 불법 채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2023년 하반기 중 워크넷 구인공고, 건설현장, 청년 다수고용 사업장 등 627개소를 점검한 결과 151개의 사업장에서 총 281건의 위법·부당한 채용 사례를 적발해 과태료와 시정권고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281건 중 과태료 처분은 17건, 시정명령은 21건, 개선권고는 243건이었다. 주된 위반 사례는 ▲입사지원서에 혼인 여부 및 가족 학력 직업 정보 요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 15일 와부도서관에서 남양주시 최초의 공공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 공간인 ‘상상공작소’ 개소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메이커스페이스는 누구나 쉽게 다양한 디지털 정보기술을 배우고,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 시설을 갖춘 창작 활동 공간으로,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의 시제품 제작까지 가능하다.이날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토마타 오르골 만들기 체험 ▲조금주 작가의 ‘도서관 메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6월 참여 중단을 선언한 지 5개월여 만의 복귀다. 이로써 정부가 이날 발표한 근로 시간 개편 등 노동 현안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노총은 13일 성명을 통해 “경제위기 등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간호사 등 의료 최일선 근로자들이 오늘(13일)부터 과중한 업무와 저임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에서 4만 5천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는 진료 차질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8일~지난 7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돼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노조는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6만 425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 83.07%의 높은 투표율과 91.63%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간호사 등 의료 최일선 근로자들이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과중한 업무와 저임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파업 강행 시 필수의료 분야를 비롯한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우려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보건의료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지난 7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돼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6만 425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 83.07%의 높은 투표율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일 노동절 133주년을 맞아 “민주당은 주5일제를 도입한 정당입니다. 이제 주 4.5일제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노동시간 불평등이 만든 여가불평등은 건강불평등까지 이어진다”며 “이는 육아불평등을 불러오고 이것은 교육불평등으로 연결된다.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국내 술 출고량이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여파와 MZ세대 사회 참여로 음주 문화가 바뀌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1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01만㎘로 전년 대비 3.6% 줄었다.2014년(380만 8000㎘) 이후 7년 연속 감소세다.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 출고량은 153만 9000㎘로 1.8% 줄었고 희석식 소주는 82만 6000㎘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는 미주리주 5대 도시 인디펜던스 교육청이 내년부터 주 4일제 수업을 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지역 언론과 AB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인디펜던스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2023-2024 학사연도부터 주당 수업 일수를 5일에서 4일로 축소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6대1로 최종 승인했다. 주 4일제는 유치원 과정부터 12학년(한국 고3)까지 전 학년에 적용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등교하는 대신 등교일 일정을 하루 35분씩 늘릴 방침이다. 데일 헐 교육청장은 ABC방송의 아
“휴식권 보장될 것 같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워라밸 문화 확산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주4일제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외국 및 국내 일부 기업들이 시험적으로 주4일제를 시행하기도 하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주4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155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83.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주4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휴식권이 보장되고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어서(72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노조의 교섭요구에 단독또는 대리점주와 공동으로 단체교섭에 임해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CJ대한통운의 대리점 택배기사에 대한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CJ대한통운이 전국택배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3일 판정했다.중노위는 이 같은 판정회의 결과(단체교섭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인정)를 노사 당사자에게 통보했고, 구체적인 판단 법리 및 논거 등은 추후 판정서를 작성해 노사 당사자에게 송부할 예정이다.중노위에 따르면 노동조합법상 사용자가 단체교
쿠팡, 업계 최초 유급 건강 개선 프로그램 ‘쿠팡케어’ 시행4주 동안 업무 벗어나 개인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직고용, 주5일 52시간 등 근로환경 선도 노력 또 하나의 이정표[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전자상거래(e커머스)기업 쿠팡이 배송 직원인 ‘쿠팡친구(쿠친)’를 대상으로 건강 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쿠팡케어’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삼아온 쿠팡이 새롭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직고용, 주5일 52시간 근무체제 등으로 택배물류업계 근로환경 발전을 선도해온 쿠팡의 노력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서울시장 대표선수 자리를 두고 4일 서울 중구 MBN에서 TV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선 ‘부동산 문제’ ‘주4일제’ ‘청년 대출’ ‘기본소득’ 등 각 후보의 공약을 두고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인지도 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조 후보는 지난 2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꼭 이기겠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토론에서도 매우 공격적이었다.그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격했다.조 후보는 “지금 시행되는 부동산 정책은 매우 혼돈된 메시지가 나간다”며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주5일 근무제 도입 유도택배비 인상 방안도 추진[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앞으로 택배기사들의 하루 최대 작업시간 한도를 정하고 토요일 휴무제 등 주5일 작업 여건이 조성될 예정이다. 택배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택배비 인상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올해 택기사 10명이 사망하는 등 양적 성장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택배기사의 장시간·고강도 노동에 집중된 것이 한 원인이다. 택배기사 과로방지
10명 중 6명 “택배 근로환경 개선해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택배사가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해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택배 요금 인상에 대한 거부 응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방안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택배사가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해 배송 지연 없이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65.3%로 다수였다. ‘택배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용자도
지자체 고향 방문 자제 당부벌초 대행 작년보다 이용 수↑보고 싶은 가족 ‘영상통화로’성묘도 온라인으로 대신해[천지일보=이미애·김미정·전대웅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가 늘어나자 예년과 다른 명절 분위기가 예상된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고향 방문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차례나 벌초도 온라인이나 대행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올해 추석은 ‘미풍양속’의 뿌리 깊은 정서마저 한순간 뒤집어 놓았다. 고유의 명절인 만큼 조상을 직접 찾아 벌초해야했던 ‘가족모임 벌초문화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월 17일인 오늘은 제헌절입니다.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인 제헌절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랍니다. 의아하죠. ‘빨간날’이 아니라고 해서 제헌절의 의미가 퇴색돼선 안 되겠죠. 오늘은 제헌절의 유래와 왜 공휴일이 아닌지 궁금증도 풀어보겠습니다.●제헌절의 유래제헌절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국경일 중 유일하게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에 지정한 국경일로,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 제정과 공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헌법은 국가
지역경제 긴급지원 일환코로나 피해업종 우선채용[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 1086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긴급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일자리 사업은 지난 23일 조규일 시장이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에 따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업은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차 코로나 방역, 2차 경제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월 100만원 수준의 일자리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먼저 시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팜스테이마을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농촌사회 내 팜스테이마을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을 위해 3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팜스테이마을 20주년 기념 전국대회’ 행사를 실시했다.팜스테이(Farm Stay)는 농협이 주관하는 농촌체험 브랜드로 농가에서 머무르면서 농사·생활·문화체험과 주변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 체험여행을 의미한다.팜스테이마을은 주5일제에 따른 여가수요가 증가하고 가족단위 체험관광에 대한 관
충청지방우정청 앞, 60년만에 최초 파업 결의대회“하루 평균 11시간·주6일제 중노동, 죽어가는 집배원들을 살려달라” 절규"무리한 계약택배사업 확장으로 생긴 적자, 집배원 중노동으로 메우려 한다”[천지일보 대전·충청=김지현 기자] “집배원의 과로사 근절을 위해 2000명의 인력을 정규직으로 증원하라”전국우정노동조합원들이 60년만에 최초의 파업을 결의했다. 3일 오후 7시 대전시청 건너편에 있는 충청지방우정청 앞 거리에서는 하늘을 찌를듯한 소리가 터져나왔다.전국우정노동조합원들 15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
(천안=뉴시스) 전국우정노동조합 동천안우체국지부 조합원들이 27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동천안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배원 과로사 근절'과 '완전한 주5일제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