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5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25
진주시가 25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25

지역경제 긴급지원 일환

코로나 피해업종 우선채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 1086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긴급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사업은 지난 23일 조규일 시장이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에 따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차 코로나 방역, 2차 경제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월 100만원 수준의 일자리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오는 26일부터 1차 코로나 방역사업에 근로 참여자 310명을 모집한다.

방역근로 모집분야·인원은 ▲명예방역지도원(방역지도 및 소독방법 교육) 60명 ▲읍면동 지역 방역소독 148명 ▲산업단지지역 16명 ▲혁신도시 16명 ▲전통시장 30명 ▲공공체육시설 7개소 방역에 40명이다.

선발된 인원은 취약지역에 우선 투입될 예정으로 내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하루 4시간씩 주5일제 근무하게 된다.

응시는 공고일 기준 진주시에 주민등록된 시민으로 명예방역지도원은 만18세 이상~만60세 이하, 방역원은 만18세 이상~만70세 이하면 가능하다.

1차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채용신청서·주민등록초본·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구비해 진주시보건소(읍면동방역원은 해당 읍면동사무소)로 팩스제출하면 된다.

또 2차로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지원사업은 23개 분야 776명을 모집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접수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끝나는 내달 6일부터 바로 추진할 예정이다.

1~2차 일자리 제공사업 모두 코로나 피해업종 중 여행·관광·운송·운수업 종사자를 우선 채용하며, 휴업 중이거나 수익감소 및 수익 없는 곳을 우대한다.

공고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방역체계 강화와 함께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긴급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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