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당장은 한국을 공격하려고 하기보다는 김정은 정권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주한미군사령관이 평가했다.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의원의 질문을 받고서 “최우선순위는 정권 생존”이라고 답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그는 정권 생존에 필요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제재를 완화하려고 한다”며 “그는 자기 나라를 방어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그게 최우선순위다”라고 말했다.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통해 재집권하면 '북핵 동결'의 대가로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제공하는 거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구상을 브리핑받은 3명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구상을 전했다.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그에 대한 검증 수용을 요구하는 한편,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다른 형태의 일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은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집을 보내면서 저마다의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우선 국민의힘이 작성한 ‘10대 공약’ 초안에 따르면 윤 후보는 “기존의 대통령실은 부처 위에 군림하며 권력을 독점하거나, 국가적 위기에선 제대로 대처를 못 하고 미래 준비에 소홀하다”고 지적하며 대통령 당선 시 개혁 청사진을 공개했다.그는 “현재 청와대 구조는 왕조시대 궁궐 축소판으로 권위 의식과 업무 비효율을 초래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의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부조직법과 대통
李 “공공기관 통역사 배치”尹 ‘사드 추가’ 공약에 맞불“L-SAM 조기개발 추진”尹 “천만 낚시인 니즈 충족”“생활체육 종목으로 검토”지역 경제 활성화도 계획[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설 연휴가 끝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약 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후보는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통역 시스템 개선을 제시했고, 윤 후보는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을 공약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1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청각장애인들을
노동당 정치국회의 김정은 참석“잠정 중지한 모든 활동 재가동 검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제 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갖고 2018년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검토했다.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함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북한은 그간 제재완화를 비롯한 미국의 상응조처를 요구했으나 얻은 것이 없자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미국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력시위가 단
‘공공 주도·민간 주도’ 이견비핵화 해법 서로 다른 접근실용외교 vs 한미 전략동맹청년·여성 겨냥한 공약 경쟁[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대선 후보 대진표가 짜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표 공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3월 대선은 역대급 네거티브전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도, 두 후보는 정책 대결을 통해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두 후보가 앞서 내놓은 공약을 살펴보면, 방법론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공급 확대는 공감… 공공·민간 이견우선 문재인 정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중국·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행을 거듭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이 도발을 삼가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제재 체제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선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을 확보하는 걸 제한하기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기존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무를 충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국회 외통위 외교부 국정감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한 시점에도 제재 완화를 검토에 변함없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또 “북한이 더 이상 핵과 미사일 능력을 발전하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제재 완화도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 달 여 지났지만 아직도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한미 양국의 부정적 평가와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남북 통신선을 제멋대로 끊었다 이었다 하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주한미군철수'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4년 정부가 나서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온 터라 뒤통수 맞은 격이다. 차제에 정부의 막연한 기대나 ‘굴종적’ 저자세에 대한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남북 통신선 재복원만 해도 그렇다. 당·정·청 모두 한 목소리로 남북이 신뢰회복 가도에 들어선 듯 지나치게 반색한 바 있다. 그런데 현명한 국민들은
李 발표한 대북정책 비판“북한 주장과 다를바 없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표한 대북정책에 대해 “희망도 아무런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안 전 시장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자는 것이 이 지사의 공약인데 이 공약은 지금까지 북한이 주장해온 내용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먼저 북한이 바뀌지 않으면 대북지원도 제재완화도 없음을 북한 정권에게 확실히 상기시켜야 한다”고 이같
美비건 대북 메시지에 김여정 곧 담화 발표전문가 “북미, 회담 가능성 낮아… 친서 정도”“이해관계 맞물린 북미, 회담 나설 이유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전날(9일) ‘북미대화 촉구’ 메시지를 내놓자 다음날인 10일 북한이 즉각 답을 내놨다. 북한은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무익한 일”이라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재개 조건으로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꺼내드는 등 공을 넘기는 모양새다.물론 미국이 그런 조건을 당장 수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북미 양측이
김태년 “인도적 남북대화 교류 추진”송영길 “안보리 측에 제재완화 요청”[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계획에 대한 보류를 결정한 직후, 여권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쏟아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25 전쟁 70년인 25일 한반도 종전 선언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됐지만, 한반도는 지금도 여전히 정전 상태”라며 “긴장과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선 종전 선언이 필수”라고 강
남북간 연락채널 차단 배경·파장 주시... 김여정 역할론도 주목미국 언론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이유로 모든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한 데 대해 그 배경에 촉각을 세우며 파장을 주시했다.이번 발표는 시점상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및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의 이번 조치에 우회적인 대미 압박 차원도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북한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통해 미 대선판을 흔들 가능성 등을 경계하는 상황이다.
김정은·트럼프 친분 바탕 대화 복귀는 멍청한 생각”“북미정상 사이서 남측 중재자 역할은 주제 넘은 일”“제재완화와 핵 안바꾼다… 그런 협상은 다신 없을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직접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김 고문은 이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세상이 다 인정하는 바와 같이 우리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친분관
유엔 안보리 제제 시한 도래중국·러시아 절반 이상 송환중국 등 소극적… 여전히 체류완전 철수까지는 어려울 전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시한이 전날인 22일로 끝났다.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 노동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북한의 외화 확보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국과 유엔에 따르면 제재 시작 전 북한 노동자 약 10만 명이 중국과 러시아 등 29개국에 체류하면서 연간 약
美, 中에 대북제재 강조한 듯제재 준수하며 북미대화 유도비건, 최선희 기다렸지만 안와“北성탄절선물, 전원회의 발언”“내년 다시 미사일 도발할 수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을 모색했다. 미국은 중국에 유엔(UN) 대북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 실무대화가 불발되면서 이제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이 무엇인지 주목
“엄중 시기에 외교적 오해 초래… 강력 유감”[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청와대가 18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하기 전 우리 정부에 미리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며 “근거 없는 완전한 오보”라고 부인했다.이날 JTBC는 우리 정부가 미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이사국들에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파견해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 인사들이 안보리 이사국의 당국자를 만나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 등에서
이달 하순 北전원회의 개최 관련“동향이나 보도내용 주시하고 있어”중·러 제재완화 결의안 초안 제출엔“철도협력,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사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북한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대화 제의를 외면한 것과 관련해 “(해당 사안을) 단정적으로 예단해서 언급하고 분석하기 보단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 좀 더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도 북미 간 대화 재개, 대화의 진전을 통해서 상황들을 대처해
17일 대학강연 후 일정 마무리“협상하자” 외쳤지만 北침묵중·러, 대북제재 완화 요구해미 “대화도 못해… 시기상조”[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다. 비건 대표는 북한을 향해 “여기에 있다”며 만나자는 제의를 했지만 북한은 끝내 이를 외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중에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채택하며 대놓고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비건 대표는 전날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가진 후 약식 브
문재인 정부가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여전히 과제가 산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경제와 남북관계, 권력기관 개혁 등 국정 핵심 분야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돌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에 직면한 상황에서 본지는 지난 문 대통령의 임기 2년 반을 되짚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봤다.‘北 비핵화’ 개념부터 문제北 도발로 군사합의 무의미대북 치우쳐 주변국에 소홀[천지일보=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