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낮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내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34)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차 공판에서는 피해자 측 유족에서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다.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조선은 녹색 수의를 입고 짧은 머리를 한 채 붉게 상기된 얼굴로 입정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허리를 숙이고 의자 하단을 꼭 붙잡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조씨 측 변호인은 “양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온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해 검찰이 18일 사형을 구형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동을 했는데 아무 주저없이 무작위로 배와 등과 같은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지난 4일 밤 경기도 용인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정신감정을 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오후 3시 대전지법에서 진행된다.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A(28)씨는 전날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 교사 B(49)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학교 정문을 통과해 교내로 들어온 A씨는 교무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B씨를 발견,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잇단 흉기난동 사건에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용인시에도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0대 남성 A씨는 건물 문을 발로 차거나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앞서 전날 오후 9시 38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노상에서 40대 남성 A씨가 칼을 들고 배회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이가 2024년 재선 도전의 큰 장애물로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신체 나이보다는 성과를 봐야 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옹호했다.공화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돼도 임기를 못 채울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방어막을 친 것으로,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보인 ‘퍼포먼스’를 증거로 거론하기도 했다.크리스 밴 홀런(민주, 메릴랜드) 상원의원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의 행사에 있는 것을 봤다. 그것은 훌륭한 기자회견이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잠시나마 자유를 줬으면 좋겠다. 죽을 수 있는 자유가 없다. 사형 (집행을) 안 하지 않냐. 부디 자비를 베풀어 달라. 이상이다.”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A씨. 법정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A씨는 판결 선고 전 최후진술로 “다들 수고했다. 죽을 자유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통 속에 하늘로 간 가족들에 대한 사죄나 반성은 없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남천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지난달 31일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천지일보=방은 기자]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 대사가 2024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면서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을 대상으로 정신감정 검사 실시를 주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 의원 10명 중 1명은 7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제의 상황은 능숙하게 완충돼 정부가 서방 제재 이후에도 아무도 심각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한반도 밖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글 신문인 ‘고려일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카자흐스탄에서 개막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아동 수천명을 유괴해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요즘 언론 보도와 유튜브 등을 보면 마치 우리에게 러시아는 적국이고 우크라이나는 우방인 것 같다. 모든 전쟁이 그러했듯이 이번 전쟁도 그 배경이 간단하지 않다. 러시아의 무력행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나 러시아의 행동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물론 먼저 주먹을 휘두른 자가 가장 비난을 받아야겠으나 사태를 부추기고 이를 즐기며 이익을 챙기는 자가 있다면 그도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후자의 말에 현혹돼 행동하는 자는 언젠가는 웃음거리가 될지 모른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우크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이 15일 한 종편방송에서 ‘익명 패널’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가면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오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홍경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 아무리 마스크를 뒤집어써도 악취가 진동한다”며 “이 대표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마스크를 쓴 채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방송에 나왔다”고 지적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5일부터 JTBC 신규 파일럿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가면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
새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회 건물에 불을 질러 의사당 등을 광범위하게 파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에 대해 테러 혐의가 추가됐다고 더스타 등 현지매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남아공 검찰은 전날 방화 용의자 잔딜레 마페(49)에 대해 유죄 인정시 최대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테러리즘 혐의를 주거침입, 절도, 폭발물 소지 등 기존 혐의에 더했다.검찰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테러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마페의 범죄행위가 국가 건물을 파괴할 의도로 폭발물을 현장에 놓았거나 국가경제에 주요한 손실을 일으키려고 의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데이트폭력, 살해, 폭행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7일간 있었던 사회 강력범죄와 재판 결과를 정리해봤다.◆마포 ‘데이트폭력’ 여친 사망케 한 30대 구속기소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6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피
성도착증 등 정신감정 요청[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전=김지현 기자]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유석철 부장판사)는 8일 아동학대 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계부 양모(29)씨와 사체은닉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모(25, 여)씨 사건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정신병적 장애나 성적 습벽으로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수 없는지를 살
경찰, 보강 조사 후 검찰 송치신상공개 여부는 조만간 심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달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4일 구속됐다.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박민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이날 오후 6시 25분께 “도망할 우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0여분에 걸쳐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A씨는 법정 출석 전후로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피해자를 어떻게 알게 됐는가”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등 취재
10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주 총격 사건 피의자 아흐마드 알리사가 정신질환 감정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법원은 또 알리사가 정신감정 진단을 받는 동안 보석을 허용하지 않고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알리사는 25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법원에 첫 출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알리사는 이날 진행된 법원 심리에서 신원과 혐의 등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것을 빼고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대신 알리사는 변호인을 통해 정신 감정을 받겠다고 밝혔다.캐스린 헤럴드
피신해 인명피해 없어[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남 거제시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고현동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식탁을 두드리고 주방에 있는 흉기를 들고나와 휘두르는 등 난동을 벌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가량 대치하다 A씨가 흉기를 내려놓자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난동 당시 식당 종업원 등이 외부로 급하게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사망 5명 등 사상자 22명대법, 심신미약 상태 인정국민참여재판 1심 사형 선고2심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봐 심신미약 감경을 한 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에 자유심증주의
22명 사상자 낸 혐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인정1심은 국민참여재판 진행다수 의견으로 사형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게 법원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앞서 1심에선 안인득은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선 범행 당시의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재판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