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서울 주택매매심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상승세가 꺾였다.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공표한 ‘2024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107.2에서 105.7로 1.5p 하락했다.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소비자 행태변화,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일 시 보합, 115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전세 거래가 늘면서 매물이 줄고, 호가도 1천만~2천만원씩 오르면서다. 일각에선 올해 입주물량이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8일 부동산 공인중개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원구 상계동의 보람아파트 전용 44.33㎡와 54.59㎡는 전세가 2억∼2억 5천만원 선에 거래됐다. 이는 연초보다 1천만∼2천만원 오른 액수다. 중개사들은 “오는 3∼4월에 입주할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상계동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선구제 후구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오늘(27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개정안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를 단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정계에 따르면 국토위 야당 의원들은 전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안조위 소집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에서는 민주당 이학영·맹성규·조오섭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안조위원 명단으로 제출했다.하지만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에 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 아파트 임대차 계약 2건 중 1건은 월세 계약으로 확인됐다. 또 전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형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1~10월 기준)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은 24주째다.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매매 수요가 이자 부담에 전세로 넘어감에 따라 전셋값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7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1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5월 넷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24주 연속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지난해 2월 하락세로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악성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떼먹은 돈이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임대인 중 상위 10명을 대신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준 돈만 5천억원 수준에 달했다.HUG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HUG의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악성 임대인)가 올해 4월 말 기준 3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전인 지난해 말(233명)보다 77명(33%) 늘은 규모다.악성 임대인 대신 HUG가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금(대위변제액)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가 오는 24일 오후 4시 ‘한국의 부동산,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사상 유래 없이 폭등한 부동산 가격은 새 정부 들어 기준금리 인상과 유동성 회수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PF 부실화, 악성 미분양 적체, 가계부채 연체율 증가, 그리고 전세사기, 깡통전세, 역전세의 전세시장의 위기 등 4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끝없이 폭락할 것 같은 주택가격이 정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을 두고 ‘풍전등화’ 같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아파트 절반의 보증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역전세’로 집계되면서다.올해 상반기 집주인(임대인)은 새 세입자(임차인)를 들이면서 기존 세입자에게 평균 1억원을 차액으로 지불했다. 다만 전셋값이 더 떨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 계약이 만료되는 집주인은 최소 1억 3천만원 상당의 보증금을 반환해야 할 전망이다.12일 부동산R114는 올해 상반기 계약이 새로 체결된 전세 중 54%는 역전세였다고 밝혔다.부동산R114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시장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깡통전세와 역전세 비중이 지난해보다 각각 3배, 2배 늘면서다. 특히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전세계약 만료 주택이 대거 포진하면서 전세사고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6일 한국은행의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있는 전세가구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5만 6천 가구(2.8%)에서 지난 4월 16만 3천 가구(8.3%)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깡통전세란 전셋값이 매매가 시세보다 높은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우혁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40개 단지에 2만 5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은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월별 입주 물량이 단 1가구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40개 단지에 총 2만 5425가구(임대 포함)가 입주할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 물량은 전월(2만 3262가구) 대비 2163가구 늘었지만, 최근 5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2만 6669가구)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수도권에선 1만 524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부동산 경기가 ‘L자’ 형태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부동산 경기 반등, 실수요 요건 충족이 중요하다’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경기의 상·하방 요인을 종합한 결과 하방 압력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월 부동산시장압력지수는 32.2p로 기준선인 50p를 하회했다”며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으로 주택 매수 심리와 실수요·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돼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부동산시장압력지수는 2월 거시경제, 주택 공급·수요, 금융 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 규제완화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매매·전셋값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적체가 이어지고 있고, 1기 신도시는 지난 주 약보합 수준을 보였던 산본, 일산, 중동 등의 구축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4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로 낙폭이 지난 주(-0.06%)보다 커졌다. 재건축이 0.07%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급매 위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발표한 대책이 전세시장의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세금반환보증보험(보증보험)의 가입 가능 전세가율 기준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셋값이 급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다. ‘빌라왕 사태’ 등으로 전세사기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증보험은 전세 계약의 필수가 됐다. 정부는 지난 2일 보증보험 가입 가능 전세가율 기준을 100%에서 90%로 낮췄는데 이에 따라 수도권 전세 빌라 중 71%는 보증보험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연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일부 회복되는 양상이다. 공인중개사들은 거래 문의와 급매 거래가 소폭 늘었고, 집값을 지키려는 집주인과 호가를 낮추려는 매수세 간 ‘힘겨루기’도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체결된 거래 대부분이 고금리로 인한 ‘급매’ ‘급급매’ 위주라 매물이 소진된 후에는 가격 하락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아파트시장은 최근 3개월 연속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거래량은 전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등 전세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보완책 마련에도 돌입했다.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4차회의를 열고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류성걸 특위 위원장은 “금리 상승으로 매수세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고, 대출부담증가로 전세가 하 락도 계속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어수선한 틈을 타 전세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깡통전세와 역전세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매와 전세가격 간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린 매물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 사용과 월세 전환으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의 3.3㎡당 매매 및 전세가격은 각각 4235만원, 2076만원으로 조사됐다. 매매와 전세간 가격차는 2159만원이다. 부동산R114는 “자사가 시세 조사를 시작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전국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매달 임대료가 무려 4000만원인 곳도 등장했다. 수요가 줄어 가격이 떨어지고 ‘역월세’ 현상까지 나오는 전세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28일 경제만랩이 분석한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41만 5445건 중 매달 임대료가 ‘100만원 이상’인 주택은 8만 812건이다. 이는 전체의 19%이며 10집 중 2집은 월세가 100만원을 훌쩍 넘긴다는 말이 된다.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깡통전세·전세사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간 서울지역 세입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1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지역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371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954건보다 25.9% 증가했다. 12월 통계를 합하지 않아도 이미 연간 기준 최고치를 넘어선 셈이다. 서울과 함께 인천의 신청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의 신청 건수는 2685건이다. 지난해보다 2배 늘었고, 이미 연간 최고 기록인 작년 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2012년 7월 첫 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3주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 속에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속수무책으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 전방위 규제지역 해제에 나섰지만 이번주에도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은 역대 최대 하락이 이어졌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9% 하락해 지난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말 이후 28주째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 중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 침체가 지속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