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의 컨퍼런스 ‘한국의 부동산, 무엇이 중요한가?’ 포스터.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3.06.23.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의 컨퍼런스 ‘한국의 부동산, 무엇이 중요한가?’ 포스터.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3.06.2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가 오는 24일 오후 4시 ‘한국의 부동산,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사상 유래 없이 폭등한 부동산 가격은 새 정부 들어 기준금리 인상과 유동성 회수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PF 부실화, 악성 미분양 적체, 가계부채 연체율 증가, 그리고 전세사기, 깡통전세, 역전세의 전세시장의 위기 등 4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끝없이 폭락할 것 같은 주택가격이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집값 떠받히기 정책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인다는 보도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우세하다.

이에 세종대 산업대학원은 오랫동안 미래에셋에서 건설 부동산 부문 애널리스트로 활약하고 최근 독립리서치 회사 ‘광수네 복덕방’을 설립한 이광수 대표를 초청해 현 시기 부동산 시장의 4대 위기(부실 PF, 악성 미분양, 가계대출, 전세)를 진단하고 부동산 위기가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산업대학원 배기형 원장은 “세종대 산업대학원은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온라인 석사학위과정으로 부동산자산관리학과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부동산과 자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물론 수시로 컨퍼런스와 특강, 국내외 답사, 연구모임 등을 개최해 오프라인에서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반대학원 도시학과 부동산학 박사과정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동산 컨퍼런스가 참석자들에게 현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동산자산관리학과는 매 학기 종강 즈음에 외부의 저명한 부동산 전문가를 초청해 시장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또한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도 3~4회 특강을 개최해 부동산과 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올 여름 방학 중에도 노후 신도시 재건축, 전세시장 위기와 해법, 경제위기시 주거복지 등에 대한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세종대 산업대학원은 2023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오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부동산자산관리학과를 비롯해 유통산업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스포츠산업학과(태권도 전공, 스포츠헬스케어전공, 스포츠산업전공) 등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대학원 홈페이지나 산업대학원 교학과(02-3408-3740, 37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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