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발신 번호 ‘070’을 ‘010’으로 조작 가능한 장비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다국적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이스피싱 발신 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해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21명을 검거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책인 일명 ‘골드’가 중국에 거점을 두고 만든 보이스피싱 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씨 생전 당시 마약과 연루된 이들의 범행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협박범 유흥업소 실장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성형외과 의사 A(43, 남)씨가 직접 대마초를 피우고 액상 대마도 거래했으며, 또 다른 협박범 전직 영화배우는 불법 유심칩을 사용하는 등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6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는 2021년 1월 17일 대마초를 피웠다. 그는 지인과 함께 서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A(29, 여)씨는 불법 유심칩을 사용하는 등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5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전직 영화배우 A씨는 2017년 알게 된 유흥업소 실장 B(30, 여)씨와 2022년 9월부터 같은 아파트에 이웃으로 살면서 가깝게 지내왔다. A씨는 B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뿐 아니라 그가 유명인들과의 인맥도 눈치를 챘다.지난해 9월 B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고소하려는 남자친구에게 입막음용으로 1천만원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 경쟁이 치열하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먼저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과 KT도 6일 일제히 인상한 것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 5000∼50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 3250∼57만 5000원이 될 전망이다. 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공식화했다.소비자가 지출하는 통신비는 통신망을 이용하는 서비스 비용과 단말기 구입비로 구성된다. 저렴한 통신 요금제를 선택해도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줄지 않는다.단통법은 스마트폰 제품별로 모든 이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통신사가 공시한 같은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이용자 차별금지,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25% 선택약정할인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그러나 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정도로 OTT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 가운데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도미노 인상했다. 잘 쓰고 있던 구독 서비스의 구독료가 최대 43%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아울러 구독료는 올랐지만, 그에 따른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아무것도 없어 OTT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배짱 장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10일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 연내 가짜뉴스 근절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방통위는 ‘혁신 성장 디지털·미디어 동행 사회’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전략 추진 ▲미디어의 책임성 제고 ▲디지털 이용자 보호 강화 ▲디지털·미디어 규범 확립 등 4대 핵심과제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등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구글과 애플에 각각 475억원,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6일 방통위는 지난 2022년 8월 16일부터 실시한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 등 부당행위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글과 애플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통보하고, 과징금 부과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방통위는 앱 마켓사업자인 구글․애플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한 행위와 앱 심사의 부당 지연 행위 등을 전기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외국인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한 뒤 유심칩을 불법 개통해 범죄 조직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4일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6개월만에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대전 등에서 알뜰폰 대리점을 운영하며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명의 등록증을 구매해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한 뒤 유심칩 1561개를 범죄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불법 개통한 유심칩을 지인이자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B씨에게 개당 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저금리 서민 대출상품인 ‘햇살론’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해 1513명에게 모두 245억원의 햇살론 대출을 중개해주고 수수료로 29억 7천만원을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를 받는 일당 2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총책 A(27)씨와 중간관리자 등 5명을 구속, 나머지 19명은 불구속 상태로 28일 검찰에 송치됐다.대부업법은 대출을 중개할 때 대출받는 사람에게는 대가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급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용화 4년 차에도 가시질 않는 5G 품질 및 사기 논란은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과 문재인 전(前) 정부가 대선 공약을 지키려고 시작된 성급한 상용화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미숙한 5G’ 부추긴 정부… 이통사, 시기상조 느꼈다상용화 당시 이동통신 3사는 ‘LTE의 20배 빠르다’는 문구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이는 통신사가 5G 28㎓ 기지국을 전국망으로 촘촘하게 깔고 그 어떤 방해가 없을 때 구현 가능한 이론상의 속도였다. 28㎓라는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도달거리가 짧고 방해를 잘 받기 때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미국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스타링크코리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 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1월 5일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5월 12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기간통신사업 등록 이후 美 스페이스X와 韓 스타링크코리아 간 국경 간 공급 협정이 체결되고 과기정통부의 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업계에서 개인정보 관리 규제가 강화된다. 2021년 9월 24일 KT 대리점에서 고객의 나체 사진이 유출된 사건이 세간에 밝혀진 지 2년 만이다.그간 이통사의 대리점(개인정보 처리 수탁사), 대리점 산하 판매점(재수탁사)에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물의를 일으켜도 위탁사인 통신사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관행이 바뀌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도용 등 관련 범죄가 나올 때마다 통신사들은 대리점·판매점 등 하위 유통망에서 일어난 개인의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식 대응을 해왔다.2021년 당시 앞서 언급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양정숙 국회의원이 부가통신사업자로 하여금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약관을 신고하도록 하고 전기통신역무의 제공 중단 등에 따른 손실보상의 기준 및 절차 등이 포함되도록 규정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27일 ‘카카오 갑질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보상 감감 무소식’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불편을 겪은 고객 및 소상공인을 위한 유료서비스
[천지일보=홍보영, 홍수영 기자] “(마약 음료 사건은) 마약 중독자를 늘리려 했다기보다 신종 수법을 모색해 범죄 수익을 늘리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퐁당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범죄로 전국을 마약 공포로 뒤흔든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일당이 새로 조직을 꾸린 게 아니라 전통적 방식으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 조직일 가능성에 경찰은 무게를 두고 있다.또 경찰은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해 역할을 나누는 등 치밀하게 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1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구글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421억원(잠정)을 부과한 것을 두고 ‘앱마켓 독점 방지법’의 취지가 올바른 방향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날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고 자사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해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42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구글은 이 같은 행위를 원스토어가 출범한 2016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퍼진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한 일당이 과거 보이스피싱 조직에 활동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중국에 체류해 국내 조직에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 중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리핑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마약 음료 사건으로 검거된 일당 중 총 3명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활동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건 당일 마약 음료를 건넨 여성 1명과 중계기를 이용해 변작한 김모씨, 마약을 제조 전달한 길모씨다.경찰 관계자는 “마약
[천지일보=홍보영, 김빛이나 기자] 강남 학원가에서 퍼진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의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길모씨,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을 검거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후 4시 41분께 강원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2시 48분께 인천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학부모 협박에 사용된 전화번호 중계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씨와 B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가 나와 파장이 계속된 가운데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을 경찰이 검거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 관련해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1명 늘어 피해자의 학부모 1명과 기존 피해자들을 포함해 총 8명이 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4시 41분께 강원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