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곤 논설실장/시인 권력기관에 의한 국민 피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국정원·검찰·경찰 등 권력을 가진 기관을 개혁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지 벌써 오래됐지만 개혁의 시동조차 걸지 못한 일이 반복된지라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권 조정을 포함한 검찰개혁안을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그 후 더불어민주당에서 개혁안 발표, 청와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나왔지만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 점검 형식으로 지난달 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지만 언제쯤 완전히 해결
[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해였는데요.현직 대통령이 파면하는 초유의 사태와 수능 하루 전날에 지진이 발생해 연기가 됐습니다. 이밖에 굵직한 일들을 모아 천지일보 ‘국내 10대뉴스’를 선정해봤습니다. 1. 박근혜 파면, 대한민국 뒤흔들다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소추 대상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박 전 대통령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들의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돼 대통령직을 잃었습니다. 이로써 18대 대통령직에 오른 박 전 대통령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격동(激動)의 해였습니다. 촛불 민심이 타오르는 가운데 새해를 맞았으며, 현직 대통령을 파면하는 초유의 사태와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수능 하루 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수능 사상 처음으로 자연재해로 인해 연기가 됐습니다.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중 관계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
시나리오 초고 단계서 ‘박처장’ 역할 제안 받아역할 부담됐지만 꼭 필요한 인물이기에 수락해철저한 자료조사·연구로 높은 싱크로율 선보여[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2017년은 6월 항쟁 30주년이에요. 올해를 넘기지 않고 영화가 개봉하고,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치욕적이었던 조선 시대의 사건을 그린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에서 예조판서 ‘김상헌’을 연기한 배우 김윤석이 이번엔 근현대사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1987(감독 장준환)’로 관객을 다시 찾았다.영화 ‘1987’은 한 젊은
북한인권학생연대 문동희 대표“2003년 이후 계속 증가하던학생들의 북한인권 관심정도남북관계 달라지면서 감소해통일·북한인권 관련 정책들정권 바뀌면 방향도 달라져흔들리지 않는 청사진 필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장미대선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2달을 넘겼다. 그 사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국제사회의 압박, 한미 합동 군사훈련 등 남북관계는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어지러운 정세에 가려 북한 주민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관심도 수면 속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한 운동도 큰
어느 정부든 정권을 책임진 기간 동안은 국가를 안정되게 또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갈 책임이 있다. 대통령이 중심축이 돼 안정적인 내각을 꾸려 국정을 잘 운영하면서 의회와의 원만히 협치를 이루어내어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부의 이상이기도 하다. 특히 직전 대통령의 통치력과 스타일에서 실패를 보았거나 국민 지지가 낮은 경우일수록 후임 대통령의 선정(善政) 의욕은 크고, 국정 비전은 국민 위주로 나아가게 되는바, 새 정부 출범 후 한달째를 맞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고 있는 국정운영 스타일이 그런 방향으로 흐르는 형세다.대통
도회적인 이미지 벗어던지고거친 대립군으로 돌아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으로 돌아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여진구)’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암살’ ‘관상’ ‘신세계’ ‘도둑들’ 등 대한민국 대표 흥행 대작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이정재는 이번 영화에서 대립군의 대장
정라곤 논설실장/시인 장미대선이 끝나자마자 정당의 할 일이 많아졌고 더욱 바빠졌다. 선거에서 자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집안에 경사났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는 와중에서도 당청관계가 다소 삐꺽거리고 있고, 낙선의 멍에를 짊어진 나머지 정당들은 체제 정비 등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 안팎에서 불만을 터트리며 조여드는 일부 세력들과의 갈등, 혹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견제로 시달리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2, 3, 4위를 한 원내정당들은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현재 비상위원회 체제가
196일 만에 공식 활동 종료[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이라는 소임과 역할을 다했기에 국민들께 해산을 선언합니다.”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이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활동을 마치고 196일 만에 공식 해산했다.퇴진행동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시민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다”며 “퇴진행동의 수많은 일꾼들도 촛불의 동반자로, 안내자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이들은 “시민들의 힘으로 부패한 권력이 무너졌고 촛불 민심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번 장미대선을 이끈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산 선언을 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국민에 인사를 하고 있다.퇴진행동은 이날 새 정부에 대해 “퇴진행동은 해산하지만 세상을 바꿀 촛불은 언제든 다시 타오를 것”이라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해줄 것을 부탁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번 장미대선을 이끈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산 선언을 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국민에 대해 인사를 하고 있다.퇴진행동은 이날 새 정부에 대해 “퇴진행동은 해산하지만 세상을 바꿀 촛불은 언제든 다시 타오를 것”이라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해줄 것을 부탁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번 장미대선을 이끈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산 선언을 하고 있다.퇴진행동은 이날 새 정부에 대해 “퇴진행동은 해산하지만 세상을 바꿀 촛불은 언제든 다시 타오를 것”이라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태봉 대중문화평론가문재인 시대가 열렸다. 보수와 진보, 중도 등 다양한 계파들 간의 갈등은 여전하지만, 국민은 새로운 대통령이 새 시대를 통해 취업, 복지, 안보, 외교, 민생, 교육 등 다양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펼쳐가기를 고대하고 있다.최근까지만 해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의혹이 커지면서 광화문광장은 주말마다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촛불의 강력한 함성으로 채워졌다. 이번 장미대선을 판가름한 세력은 바로 보수층이다. 특히 반문재인에 대한 정치적 이데
최상현 주필 대통령은 적어도 천심(天心)과 민심(民心)을 다 얻어야 되는 것으로 사람들은 믿는다. 일종의 운명론이다. 대통령은 하늘의 선택이며 민심의 선택인 것이 틀림없다. 그 대통령에 두 번째로 재수(再修) 출마한 문재인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탄핵으로 궐위된 대통령 자리를 메웠을 뿐만 아니라 그는 당당한 우리의 새 대통령이다. 이렇게 캠페인(campaign) 기간은 짧았지만 치열함에서는 역대 어느 대선(大選)보다 더 무섭게 불꽃을 튀긴 5.9 장미대선의 대단원은 막을 내렸다. 이젠 다시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민 모두의
인수위·취임식 없이 곧바로 대통령 업무 돌입정부조직개편·내각 인선, 임기와 동시 시작[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장미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첫 당선인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라는 초유의 상태에서 치러진 만큼 새 대통령은 기존 대통령 당선 때와는 여러모로 다른 인수 과정을 거친다.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점은 공식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 당선인은 인수인계 기간 없이 곧바로 대통령 신분이 됐는데, 현행 인수위법은 대통령 당선인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이
대북·노동·경제 등 국정 기조 달라져‘여소야대’는 그대로… 협치로 풀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제19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되면서 정권교체를 눈앞에 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장미대선’에서 문 후보가 최후 승리를 거머쥐면서 대한민국은 10년 만에 보수정권에서 진보정권으로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정운영 기조 역시 대북, 노동, 경제 등 다방면에서 전임 박근혜 정부와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문 당선인은 그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시 내 906곳 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됐다.새벽부터 비가 내린 탓인지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내 손으로 새 대통령을 뽑아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마음에 각 투표소엔 유권자들의 발길로 분주하다.부산시는 유권자 295만 224명 중 68만 4116명(23.19%)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으며 226만 6108명이 투표를 하게 된다.시설별로는 학교가 310곳으로 가장 많고 동 주민센터는 192곳, 경로당 등 복지회관이 104곳, 공공기관 단체사무소가 60곳,
“청렴하고 서민 살리며 국민화합 이루는 대통령 돼야”[천지일보 광주=김태건 기자] “전 대통령이 안 좋게 자리에서 물러났잖아요. 새로 대통령이 되는 분은 숨기는 것 없이 깨끗하게 정치했으면 좋겠어요.”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5월에 치러져 ‘장미대선’이라고 불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광주시 북구 광주서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오치2동 제3투표소에서 27세 직장인이라고 본인을 밝힌 남성 시민이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같이 말했다.비 오는 궂은 날씨 중에도 가족 단위 또는 개인 등 다양한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장미대선’으로 불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바라본 청와대가 한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