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번 장미대선을 이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산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96일 만에 공식 활동 종료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이라는 소임과 역할을 다했기에 국민들께 해산을 선언합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이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활동을 마치고 196일 만에 공식 해산했다.

퇴진행동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시민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다”며 “퇴진행동의 수많은 일꾼들도 촛불의 동반자로, 안내자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힘으로 부패한 권력이 무너졌고 촛불 민심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음이 자랑스럽다”며 “광장 자체가 민주주의 학습장이었고 해학으로 어우러진 축제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오늘을 평가하는 어느 날 광장의 촛불을 일상의 촛불로 환하게 밝힌 시민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퇴진행동의 모든 구성원은 시민들의 한 사람으로써 기꺼이 그 길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진행동을 해소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지만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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