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해였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파면하는 초유의 사태와 수능 하루 전날에 지진이 발생해 연기가 됐습니다. 

이밖에 굵직한 일들을 모아 천지일보 ‘국내 10대뉴스’를 선정해봤습니다. 

1. 박근혜 파면, 대한민국 뒤흔들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소추 대상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들의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돼 대통령직을 잃었습니다. 
이로써 18대 대통령직에 오른 박 전 대통령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2. ‘5.9 장미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 사태로 19대선은 장미대선인 5월 9일로 앞 당겨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1.1%의 득표율로 제 19대 대통령에 당선 됐습니다. 

3. 북한, 核도발… ‘마이웨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는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고 6자회담 당사국에서 대화 무드를 추진했는데요. 북한은 여전히 ‘핵무력 완성’을 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4. 中 사드보복 후폭풍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의 보복은 혹독했습니다.
사드 부지를 내준 롯데. 중국 당국은 현지 롯데마트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정지를 당해 매장 99곳 중 87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롯데는 결국 중국내 롯데마트를 철수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5. 美 트럼프 대통령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외교를 중시하면서 중국과 관계도 돈독히 한다는 기조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건너뛰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코리아 패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6. 포항지진에 수능 연기
수능 전날인 11월 15일.
경북 포항 북구 홍해읍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포항지역에서 수능 연기를 요청해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 후 치렀습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이재민은 1110명이 발생하고 피해액은 1235억원에 달했습니다. 

7. 3년 만에 인양된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발생한지 침몰 1091일째.
지난 3월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완료 된 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쳐 4명의 유해를 찾았습니다. 

8. 文 방중 성과 속 홀대 논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16일 중국 국빈방문했는데요.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4대 원칙’을 합의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의 홀대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차관보급의 공항 영접을 시작으로 잇따른 혼밥 모습, 동행 하던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의 사건들이 이어졌습니다.  

9.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탈원전을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 한 달여만에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제안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 1~4차 조사와 종합토론회를 거쳐 건설 재개로 입장을 모운 후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건
어금니 아빠로 익히 알려진 이영학.
지난 9월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몰래 먹인 후 성추행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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