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 결심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음주교통사고를 냈음에도 현장을 이탈하고 적극적인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법원이 유사 사안에 대해서 양형 기준을 최대 23년으로 대폭 상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1심 징역 45년→ 2심 42년추가기소돼 형 가중 가능성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박사’ 조주빈(26)이 징역 42년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은 조주빈의 상고를 기각했다.조주빈과 함께 기소된
공무원 친 형 이래진씨, 해경에 ‘항의’공무원 아들 “왜 아빠 지키지 못했나”文 대통령 답장 “진심으로 위로 전해”“진실밝혀지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무능한 수사당국의 갈팡질팡에 국민들은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억울한 동생의 죽음에 명예는 땅에 떨어졌으며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 북한군에 피격당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유족이 14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
“국무회의 발언 반복만 있었다”국민의힘도 답신 두고 맹비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격당해 사망한 공무원 이모씨의 고등학생 아들에게 답신을 보냈다. 하지만 유족들은 “친필이 아니고 타이핑을 했고 내용도 국무회의에서 했던 발언의 연장선일 뿐”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전날(13일) 문 대통령의 A4용지 1장짜리 편지가 이날 등기우편으로 조카인이군에게 전달됐다고 언론에 알렸다.앞서 이씨의 아들 이모군은 지난 6일 문 대통령 앞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해 돈을 번 혐의로 구속기소 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4)과 그 일당에 대한 법원 심리가 29일부터 시작된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조주빈 등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공판 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계획을 짜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의무가 없어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진 않을 전망이다.조주빈의 지시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
해외서도 온라인 통한 추모 물결[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추모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16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온라인 추모관과 기억관을 운영하면서 6주기를 기리고 있다.4·16세월호참사 온라인 추모관에는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500여개가 넘는 추모글이 게재됐다.글을 올린 조모씨는 “어느덧 6주기인데 아직도 마음이 아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장 아픈 사건이 세월호 참사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
[천지일보 성주=송해인 기자] 경북 성주군 성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종관, 민간위원장 이장희)가 1일 경산4리에서 ‘해피하우스 3호점’ 입택식을 했다.이날 ‘해피하우스 3호점’은 한부모·조손가정으로 사춘기가 되어가는 아동을 위해 기존에 있던 조립식 건물을 토대로 아이만의 개인공간과 학습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됐다.성주읍 협의체는 지난해 성주 로타리 클럽과 연계해 용암 마월리의 저소득 계층을 위한 해피하우스 2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3호점을 제작했다.특히 아이의 공부방을 위해 협의체 봉사팀장(김당림)은 사비를 들
【진도=뉴시스】세월호 시신수습이 본격화됐음에도 사망자 신원확인절차가 미진해 시신이 뒤바뀌는 등 혼란이 거듭되자 정부가 22일 뒤늦게 DNA검사 후 장례를 진행토록 하는 등 뒷북대책을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이는 전날 사고 현장에서 부모의 육안으로 확인돼 경기 안산까지 올라가 장례절차까지 밟았던 시신이 DNA 검사 결과, 당초 확인된 단원고 2학년 이모군이 아닌 신원미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취해진 조치다.앞서 17일에도 사고해역에서 수습돼 단원고 2학년 김모양으로 알려졌던 시신이 다른 반 여학생으로 뒤늦게 확인돼 목포로 되돌려 보내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 중에 실종된 고교생 5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들 5명은 모두 공주 사대부고 2학년 학생으로 어제 오후 5시 반 쯤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 중에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사고 발생 13시간 만인 오전 6시 10분쯤 진우석ㆍ이준형 군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장태인ㆍ이병학ㆍ김동환 학생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들 실종된 학생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사고 당시 학생들은 해경
(칠곡=연합뉴스) 22개월된 어린이집 원생이 떡볶이를 먹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후 5시 20분께 경북 칠곡읍 왜관읍 모 어린이집에서 생후 22개월된 원생 이모군이 떡볶이를 먹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직후 어린이집측이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군이 떡볶이를 먹다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어린이집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고등학교에서 한인 고교생들이 교실에 침입해 학교 컴퓨터를 해킹, 성적을 고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28일 (현지시간)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팔로스버디스 경찰서는 학교 컴퓨터에 보관된 성적을 조작하고 시험문제를 빼낸 배모, 이모군 등 한인 학생 3명을 체포해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의 범행은 몇달 전 우연히 교실 마스터 키를 주운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교직원들이 퇴근한 야간에 교실에 숨어 들어간 이들은 교사들이 쓰는 컴퓨터에 해킹용 전자 장비를
초등학생 대다수 '슬프거나 노는 날' 인식 전문가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인 교육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현충일이요? 슬픈 날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국가 공휴일인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인터넷 포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학교 숙제나 호기심에서 현충일의 의미를 묻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다수 답변이 단편적이거나 형식적이고, 현충일을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한 글은 거의 없었다. 일부 누리꾼은 장난 식으로 답변해 초등학생들이 잘못 이해를 하게 될 염려마저 있었다. '현충일이 어떤 날이냐?' '왜 현충일은
대구보호관찰소(소장 양승표)가 추석을 앞둔 2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보호관찰청소년 12명에게 ‘추석맞이 사랑의 원호금’을 전달했다.원호금 전달은 범죄예방위원 대구·경북지역협의회 보호관찰분과위원회(위원장 박현상 변호사)와 강신탁 부위원장의 후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수혜대상자는 이모(남.17)군 등 12명으로 각각 현금 20만원씩 지급했다.관계자는 “이번에 도움 받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은 편부모나 조부모 슬하의 결손가정에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학업에 충실하고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에 순응하여 수혜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사회의 온정을 느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