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항포구 해역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을 받다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이모군의 시신이 19일 오전 6시 5분께 수색대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 중에 실종된 고교생 5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5명은 모두 공주 사대부고 2학년 학생으로 어제 오후 5시 반 쯤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 중에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사고 발생 13시간 만인 오전 6시 10분쯤 진우석ㆍ이준형 군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장태인ㆍ이병학ㆍ김동환 학생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들 실종된 학생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해경 조사 결과, 구명조끼도 없이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3명의 학생을 찾기 위해 헬기 넉 대와 경비정 29척, 구조인력 870명을 투입해 사고 해역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 경위와 원인을 집중 조사 중이다.

해경은 현재 다음 썰물 때인 오후 5시를 넘어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항포구 인근 해역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을 받다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이모 군의 시신이 19일 수색대에 의해 인양되는 가운데 유족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