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500대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결국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안으로 지난 2년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자본적 지출이 더 커진 영향이다.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3년 비교가 가능한 265곳의 개별 기준 FCF를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총누적액은 –2조 5787억원으로 집계됐다.FCF는 기업이 창출한 수익(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 지출(자본적 지출)을 제외하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은 영업이익이 19.6%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설비투자를 1.1%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천보와 금양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설비투자를 늘렸지만, 네패스와 솔루스첨단소재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은 투자를 줄였다.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중견기업 중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비교 가능한 490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설비투자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액은 총 6조 82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조 7543억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제계가 기업 경쟁력 제고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혁신과 정책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제도개선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건의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과제 42건이 담겼다. 세제 개선(5건), 신산업 활성화(5건), 환경규제 합리화(14건), 핵심기술 활용·보호(4건), 경영부담 완화 등 기타(14건) 등이다. 킬러규제 14건도 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지원금 지급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초과 이익을 미국 정부와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미국의 방침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반도체 생산 지원금 신청 절차를 안내하면서 이 같은 심사 기준을 소개했다.상무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하고 세계 공급망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20% 안팎을 차지했던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지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인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p)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도체 수출 15% 감소 땐 0.95%p, 20% 감소 시에는 1.26%p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3주째 SK텔레콤 고객들 번호이동을 못 해주고 있어요. 거의 한 달 전 요청 고객 건도 이제야 처리 중이라네요.” 이는 지난 10월경 이동통신사 산하 대리점을 크게 운영하는 A씨가 내뱉은 푸념이다. 이통사 측 지침으로 MNP(번호이동)가 한없이 이월돼 고객들의 불만은 날로 커지는데 대응은 오로지 대리점 몫이다. ◆여전한 이용자 차별 ‘사각지대’… 단통법은 이통사만 보호 ‘금일도 MNP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씨는 며칠째 같은 통보를 받았다. 개통을 기다리는 고객에게 어떻게 사정을 설명할지 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4일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CAPEX(설비투자액)가 지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CAPEX는 사업 계획 중이라 정확히 말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집행하고자 하는 부분은 고객 관련해 일정 품질 수준 이상은 가져가야 해서 여기에 투자해야 할 것 같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방향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핵심요약- ◆ISP·국회 “CP, 망 사용료 내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를 상대로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면서 번진 법정 분쟁이 전 세계 인터넷·콘텐츠 사업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가 구글·넷플릭스 등으로부터 망 사용료를 의무적으로 내게 하는 법안을 도입하려는 가운데 구글은 ‘콘텐츠 창작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이를 반대하고 있다. ◆중소 CP, 합리적인 입법 촉구 중소 CP는 망 사용료가 너무 비싸며 법안을 도입하더라도 대가 산정 기준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우리나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빅테크 기업들의 통신망 무임승차를 방지하는 이른바 ‘망(網) 사용료 의무화’ 법안을 두고 국회 첫 공청회가 열렸다. 갈등의 당사자인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망 사용료 법안을 바라보는 진술인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0일 전체회의와 함께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열린 소위원회에서 공청회 개최를 결정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망 사용료 입법 논의가 시작되면서 향후 이 문제로 분쟁 중인 SK브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9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APEX(설비투자액)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효율적으로 5G 서비스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G 네트워크 지속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있고 공동망 구축 등에 효율적으로 5G 망을 투자할 것”이라며 “전국망 구축을 마칠 때까지는 계속 투자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CEO가 첫 회동을 한다. 이 장관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자리이며 5G 품질 개선 및 투자 촉진 등 통신 정책 현안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장관과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선 크게 ▲5G 중간요금제 도입 ▲5G 설비투자 촉진 ▲5G 주파수 경매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제한 등이 논의
尹 정부 첫 서비스 개혁 ‘5G’통신비 줄이고 편의성 제고과기정통부-이통사 협상 ON5G 요금제 다양화 관련 논의 5G, 투자와 사업적 관심 부족‘체감 품질’ 개선 과제는 산적[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중간요금제 도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동통신 3사가 그간 국정감사 때마다 “출시를 검토하겠다”고만 할 뿐 실천으로 옮기진 않아 왔기에 더욱 이목을 끈다. 다만 요금제가 다양해진다고 해도 본질적인 ‘서비스 품질’이 아직 국민이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새 정부가
올해 8월 기준 LGU+ 5만 4013SKT 6만 2959, KT 5만 8605조승래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LGU+ “집계 기준·시점 차이”“실제로는 경쟁사와 비슷해”[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올해 5G 기지국 투자에서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저조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진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는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른 차이로 준공신고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수는 자연스럽게
자동차·조선 등 일자리 4천개 이상 증발롯데쇼핑 등 유통서 일자리 8천개 감소두산중공업 등 6곳 1천명 이상 감원IT전자·서비스·제약 업종 고용 확대 ‘톱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기업 직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1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기업이 신규채용을 최소화하고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직원수를 알 수 있는 309곳의 지난 2019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정규직(기간의 정
“장비 변경 과정에서 실수”“잇섭의 피해와 관계 없어”[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인터넷 품질 문제로 비판받고 있는 KT가 LTE와 5G 상용화 전후를 제외하면 매년 설비투자를 줄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더욱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통신 장비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 장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는 것이 KT 측의 주장이다.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의 연도별 설비투자액(CAPEX)은 2012년 3조 7110억원에서 2018년 1조 9770억원까지 매년 감소했다. 2019년 3조 2570억원으로 한해
올해 5G 설비투자액,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축[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전체 이동통신 무선국 중 5G 무선국 비중이 10%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5G 가입자 비중에 비해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이동통신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무선국은 148만 427개다. 이중 LTE는 97만 1258개(65.61%), 3G는 30만 9311개(20.89%), 5G는 14만 1939개(9.59%), 2G는 5만 7919개(3.91%)였다.특히 5G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가
증권가, 남은 재원 특별배당 전망“기업의 연속성 위해 과도한 상속세 낮춰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주가 9만원을 넘어 ‘10만 전자’를 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고심중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역대급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4분기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IR)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10월에
CEO스코어, 259개사 잉여현금흐름 분석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28조 1454억원SK하이닉스 7.4조 늘어… 증가폭 최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상장사의 배당 여력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이 1년 새 17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약 4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
29일 서울서 투자환경 설명회국·내외 굴지 기업 200곳 참여[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광주시에 따르면 ‘2019 광주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로봇분야 세계 3위 기업인 중국 ‘신송로봇’ 등 10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굴지의 기업 200여 곳이 참여했다.설명회는 인공지능산업,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에너지, 공기산업 등 광주시 산업육성 프로젝트와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이
5G 필수설비 공동활용 공감합산규제 6월 일몰, 폐지 입장[천지일보=김정필 기자] KT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23조원, 설비투자액(CAPEX) 2조 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5G(5세대 네트워크) 조기구축에 대한 필수설비 공동 활용에 대해 공감하고 합산규제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오는 6월 일몰,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는 6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필수설비와 관련해 “5G 조기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정책에 공감하며 이는 정보통신기술(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