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우 칼럼니스트배우 송강호를 일약 톱 반열에 올린 영화가 1997년에 나온 ‘넘버 3’다. 대학로에서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송강호가 “배반형이야, 배반형, 배신”이라는 대사로 대뜸 충무로의 별이 되었다.건달인지 깡패인지, 조폭인지, 진짜 어두운 세계에 있는 인간을 데려다 배우를 시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의 연기는 기가 막혔다. 이후 송강호는 한국 영화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넘버 3’는 조폭들의 이야기다. 영화 포스터에는 ‘세계적인 3류가 되겠습니다’라는 글이 선명하다. 주인공 한석규의 야멸차면서도 결기 어린 표정이 압권이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한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남긴 초상화 ‘리저 양의 초상’이 빈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3000만 유로(약 441억원)에 팔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크게 악화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신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이 진척되고 있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하대학교는 최는 인천시체육회로부터 2024년도 학교체육육성 보조금 2억 500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정태욱 학생지원처장과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한상섭 사무처장, 남택훈 전문체육부장 등이 참석했다.인천시체육회는 인하대학교가 운영하는 종목의 선수 육성·훈련 지원을 위해 2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전해줬다.학교체육육성 보조금은 운동부 선수들의 2024년도 숙소 운영비, 대회출전비, 훈련비, 훈련용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인하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현경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3일 노원구 석계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 김창환 작곡가, 황영조 마라톤 감독, 장정구 복싱 전 세계 챔피언, 한지일 영화배우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축전 및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현 후보는 “노원구는 대표적인 계획도시였지만 현재 개발이 막혀 낙후되고 말았다”며 “노원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무신사가 폴로 랄프 로렌과 협업을 통해 ‘24 SS(봄·여름) 시즌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무신사는 봄 시즌을 맞아 폴로 랄프 로렌의 단독 상품 11종을 발매한다. 단독 발매 상품은 2가지 콘셉로 브랜드의 대표 인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1990년대 폴로 랄프 로렌의 월계수 로고가 적용된 ‘크레스트(Crest) 캡슐’과 산뜻한 베이비핑크 컬러에 포니 로고가 더해진 ‘뉴 핑크 캡슐’을 통해 옥스포드 셔츠, 니트웨어, 볼캡 등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개된다.상품 발매와 동시에 쇼케이스 화보가 공개된다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서려경(32, 천안비트손정오복싱) 교수의 세계 최초 ‘현역 의사 복싱 세계 챔피언‘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서려경은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요시가와 리유나(22, 일본)와 비겼다.부심 3명 가운데 한 명은 95-95 무승부를 줬다. 한 명은 96-95로 서려경의 손을 들어줬고, 나머지 한 명은 94-96으로 요시가와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서려경은 프로 데뷔 이래 두 번째 무승부(7승)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서려경은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세계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세계 최고의 프로레슬링 단체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WWE는 11일(현지시간)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알리의 유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레슬링을 현대화하고 세계화하려는 그의 노력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1960 로마 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는 프로로 전향한 뒤 전설이 됐다.세계 최초로 3연속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무수한 명경기를 남기고 통산 56승(37
[천지일보 의왕·과천=이성애 김정자 기자] 국민의힘 최기식 의왕시·과천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반드시 의왕과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개소식은 지난 8일 최기식 후보의 ‘순풍캠프’가 위치한 오전동 서해그랑블에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본식은 오후 2시에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개소식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조정훈 국회의원(마포갑 국회의원 후보), 홍수환 전 복싱선수, 이종훈 의왕시노인회장, 강신태 과천시노인회장, 안창호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고진영이 ‘부상 없이, 행복하게’가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삼경을 밝혔다.“올해는 LPGA 투어에 진출한 지 10년째 되는 해”라면서 “부상 없이, 행복하게 골프를 하면서 뭔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3년 동안은 부상이 많았다. 최근 2년 동안은 많이 나아졌다. 나이가 들긴 했지만, 몸은 점점 좋아지고 있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영화 ‘건국전쟁’을 봤다.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예상을 깨고 100만 관객몰이 중이다.‘건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걷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이 6년 의무 교육제를 도입해 국민 문맹 퇴치에 앞장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국가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을 큰 업적으로 꼽았다.이 영화를 본 뒤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수립한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스포츠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7일 경북 영주시 소재 동양대학교에서 대학체육부 경기력 향상과 우수 체육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영주시 관내에 위치한 경륜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동양대학교에 지원금을 전달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동양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김한용 경륜경정총괄본부 건전화혁신실장, 이하운 동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전달된 경기력 향상 지원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대한민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한다. 또한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확보했다.㈜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가 지난 11월 30일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1만 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으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서울아레나의 대표출자자인 카카
호주 축구연맹이 2034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 참가하는 것을 포기, 사우디아라비아의 2034 남자축구 월드컵 개최가 거의 확실하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유치 신청 마감 시한인 31일 호주의 탈퇴 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한 후보국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호주 축구연맹은 성명에서 “우리는 FIFA 월드컵 유치를 위한 기회를 모색했지만, 모든 요소를 고려해 2034년 대회를 유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최국으로 승인해야 하며, 이는 내년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한국 유도의 전설’ 하형주(61)가 최근 군 전문 인기 유튜브 채널인 예비역 육군 소장 고성균 장군의 ‘장군! 멍군!’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갖는 모습을 봤다.얼마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에 취임한 하형주 동아대 교수는 유튜브 방송에서 체육병례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지난 10월 초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 등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의 긍지와 사기를 높여줘 고마웠지만 내심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금
전경우 칼럼니스트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어느 복싱 도장에 가면 벽에 ‘선, 인간챔피언/ 후, 세계챔피언’이란 글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큼지막하게 붓글씨로 쓰여 액자에 담긴 이 글은 젊은 시절 MBC 신인왕 출신으로 세계챔피언을 꿈꿨던 이 도장 관장님의 신념이 담겨 있다. 아무리 복싱을 잘하고 세계 챔피언에 올라도 먼저 인간이 안 되면 소용이 없다는, 아주 깊은 뜻을 품고 있다.그래서인지 이 도장에서 수련하는 관원들은 하나 같이 예의가 바르고 구김살이 없다. 10대 어린아이들부터 청년과 중장년, 60이 넘은 수련생들이 함께 쒹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과시하며 금메달 200개 이상을 차지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메달 종합 순위 1위에 오른 이래 41년간 11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10년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다 금메달 199개를 경신하는 신기록을 썼다.한국은 금메달 4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 메달 사냥을 나섰던 남원시청 소속 정재민 선수가 남자복싱에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로 9년 만에 한국복싱에 첫 메달을 안겼다.지난 1일 항저우 체육관에서 치러진 복싱대회 남자 복싱대회 92㎏급 준결승전에서 정재민 선수와 다블라트 볼타예프(타지키스탄)의 경기에 판정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정재민 선수는 지난 2021년 남원시청에 영입돼 2023년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정 선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47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가을비에 실내 개회식을 치르는 방안이 잠시 거론되기도 했지만 비가 잦아들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23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5년의 기다림 끝에 열린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축제의 개회식은 약 12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물과 가을 빛’이라는 주제로 한 공연에서 중앙 본부석 맞은 편 무대 바닥과 객석을 LED 전광판으로 꾸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