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됐다. 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날을 세우고 있고 특히 북한은 남한을 이전과는 달리 ‘대한민국’ ‘괴뢰’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면서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치부하는 모양새다.갈수록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핵’ ‘핵’만을 외쳐대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경기도에서부터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4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10.4 공동선언 1주년 때 노무현 대통령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 나무에 물을 주고 볕이 나면 뿌리가 뻗어나갈 거라고 했는데 물을 주는 것을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10.4 공동선언, 그전에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노력, 또 그 후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우리 정부의 징용 배상 문제에 관한 결단에 대해 일본 정부는 우리 사회 다수가 기대하는 수준의 호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배적인 여론은 정부의 대일 외교 자세를 문제 삼고 질책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여론을 등에 업고 “우리는 조선 총독을 뽑지 않았다”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하는 등 정부를 맹공하고 있다. 우선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1야당이 내놓는 말이 지나치게 원색적이고 유치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나아가 2018년 대법원이 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관련 검찰 출석을 예고한 가운데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 의원들의 토론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출범과 동시에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을 주제로 토론한다. 해당 토론회는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이 확대·개편한 모임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인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에는 반성과 혁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정책 포럼 ‘사의재(四宜齋)’가 18일 출범했다. 사의재는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머물렀던 처소 이름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한다는 의미다. 사의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맡았다. 특히 고문으로 민주당 이낙연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부, 오는 16일 백신 세부 접종계획 발표 예정AZ백신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놓고 논란 여전조은희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 투명하게 밝혀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정부가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누가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백신 수급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밝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6일 코로나19
수감자 185명 무더기 확진대구 종교시설 관련 96명강서구 종교시설 총 203명스키장·골프장·학원·직장 등1차 감염→2차로, 감염확산[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교정시설과 복지시설, 종교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장, 가족모임,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의 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전날 기준 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내후년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이번 주부터 청문회 정국에 들어간다. 오는 22~24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의 기일이 오는 22일 열리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20일 주요이슈를 모았다.◆안철수 출마 선언에 요동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전략 수정 불가피 (원문보기)☞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계속 1천명대 환자 발생… 엄중한 상황 반복”60세 이상 환자 수 313.3명… 전주 비해 93.3명↑[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 수가 900명대로 직전 주 600명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돌아오는 주가 유행 확산의 기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부터 계속 1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며 엄중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향후 며칠간을 포함한 이번 주가 유행의
“강화해도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국민 개개인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락다운(일종의 봉쇄 개념)’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보건당국의 입장이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정부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매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돼 차질 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제적 검사로 감염확산 고리를 차단하겠다고도 했다.16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영국과 미국이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속한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의 백신 도입
"코로나19 대책 우등생이던 한국, 시련 겪고 있어""한국, K방역 재검토해야"한국에서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며 지난 12일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자 일본 언론이 'K방역'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15일 도쿄신문은 한국에서 지난 12일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선 데 대해 "한국 정부는 철저한 검사와 격리를 통한 'K방역'을 자랑해 왔지만 병실이나 의료종사자 인원이 부족하고 백신 확보도 일본,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충남 당진 나음교회 확진자 급증“당분간 하루 1200명대 확진 예상”[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84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582명과 비교해 3시간 만에 202명 더 늘어났다. 784명 중 수도권이 556명(70.9%), 비수도권이 228명(29.1%)이다.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258명, 서울
김경수 지사, 대통령 주재 중대본회의 참석병상 배정기준 마련, 전담병원 추가 지정 건의[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확진자가 병원이나 의원을 방문했음에도 진단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무료 진단검사 기준이 완화된 사실을 모르는 의사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가 무료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한 사실을 의료진과 국민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3차 유행의 경우 무증상자가 많아진 것 외에도 유증상자에 의한 전파가 빠르다고 말한 김 지사는 "유증상자가 증상이 발현된 후 검사받기까지 시간이 지연되면서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3일 오후 6시 기준 5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그간 순차적으로 단계를 올린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국에 더불어민주당 윤미
정부, 민생경제 타격 우려“3단계, 최후의 수단으로”“방역인력 소진상황 심각”[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발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3단계 격상 시 막대한 사회·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한계에 달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시사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이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지시했다.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 질병관리청 중심의 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보건복지부가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거리두기 단계조정에 대한 수도권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확
“병상확보가 가장 시급한 일”[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 육박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고 강조하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이날 정 총리는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 수치인 950명을 기록하자 계획된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10일 확진자도 600명대기록일주일간 확진 3000명 넘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한 확산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방역·의료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의료인력의 경우 이미 비상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태인데다 추가 투입될 인력 역시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82명을 기록한 10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인구 88% 접종가능노인 등 취약층부터 우선접종해외제약사 4곳과 계약·합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은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