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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관련 검찰 출석을 예고한 가운데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 의원들의 토론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출범과 동시에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을 주제로 토론한다. 해당 토론회는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이 확대·개편한 모임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인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에는 반성과 혁신에 가입하지 않았던 의원들도 추가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임은 오는 28일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앞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당이 아닌 개인 차원 대응을 강조하는 등 그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해온 바 있다.

한편 비명계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최근 공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임대표로 한 정책 포럼인 ‘사의재(四宜齋)’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포럼이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박 상임대표는 같은 날 진행된 창립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친문 세력의 결집이라기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참여한 분들”이라며 “친문이라고 물으면 내가 친문‘인가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비명계 #대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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