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긴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2.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긴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2.1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3일 오후 6시 기준 5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그간 순차적으로 단계를 올린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국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지인들과 와인 모임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늘 오후 6시까지 ‘527명’ 확진… 전국 곳곳서 확산☞(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3일 오후 6시 기준 5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일 집계기준인 14일 0시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9명보다는 22명 줄어든 수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중구 만리동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중구 만리동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3

◆국내확진 1천명 넘어 ‘역대최다’… “이미 골든타임 놓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030명을 기록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간 순차적으로 단계를 올린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을 기록하면서 첫 1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박능후 “3단계 격상 검토… 지금, 마지막 기회”(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발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3단계 격상 시 막대한 사회·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하철 혼잡도(승차정원 대비 승객 수) 150% 이상일 경우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는 대중교통 ‘생활 속 거리두기’ 제도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서울역 4호선에서 시민들이 환승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하철 혼잡도(승차정원 대비 승객 수) 150% 이상일 경우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는 대중교통 ‘생활 속 거리두기’ 제도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서울역 4호선에서 시민들이 환승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3

◆전문가들 “거리두기 뒷북… 당장 3단계 격상하고 의료시설 확충해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1030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격상 조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제적인 3단계 격상과 함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치료병상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고 뉴스1이 전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지역발생 1002명, 해외발생 28명)이다.

◆文대통령 “확산세 꺾지 못하면 3단계 격상 검토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대해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내달 3차 지원금 지급 검토… 피해계층 고통 심화에 ‘속도’

정부가 코로나19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내달 중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2월 설 연휴 전으로 계획하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1월 중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된 후 정부는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정원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대공수사권 경찰로 이관

국정원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게 됐다. 이번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지난주 본회의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과 경찰법 개정안에 이은 입법으로써 ‘여권의 3대 권력기관 개혁입법’이 최종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폭증 시국에…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와인 모임이 논란을 자초했다. 윤 의원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 5명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윤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와인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사고 있다.

(출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 ⓒ천지일보 2020.12.13
(출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 ⓒ천지일보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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