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1일 북한 리선권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것으로 판단했다.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새롭게 발간한 ‘2023 북한 기관별 인명록’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리선권을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제외해 반영했다고 밝혔다.리선권은 그간 주요 행사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위치가 아닌 자리에서 식별돼 후보위원 탈락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이 당국는 북한의 첨단무기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방과학원 원장에는 미사일 전문가인 김용환이 발탁된 것으로 추정했다. 핵무기 연구소 소장에는 리홍섭이 임명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근래 평양과 워싱턴이 ‘종전선언’을 놓고 밀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평양 정권이 한반도 ‘두 개 국가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슨 말인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노딜 이후 평양으로 귀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통일이란 단어조차 쓰지 못하게 하며 이제 당분간 내적으로 분단체제로 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때부터 북한에서는 민족이란 말이 사라지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두 개 국가론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정권의 두 개 국가론은 그 1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김영철은 지난 2021년 당 대회에서 대남 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 6월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전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이어 같은해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의 담화 발표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권 장관은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같은 소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들이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북중 우의탑을 방문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승절에 즈음해 어제(28일) 우의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전투적 위훈과 공적은 불멸할 것”이라며 “피로써 맺어진 북중 친선은 사회주의 위업의 전진과 더불어 대를 이어 계승 발전될 거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용원·박정천·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리일환 당 비서, 리영길 국방상, 정경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하루 앞두고 평양에 도착한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만간 열릴 제8차 전국노병대회의 참가자들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도착 장소에는 인공기와 꽃다발을 들고나온 환영 인파가 북적였고, 평양 시내 영광과 창전네거리 등에서도 수많은 시민이 동원됐다. 최룡해와 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리선권 당 통일전선부장, 박수일 사회안전상 등 당·정·군 간부들이 노병들 숙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이번 노동당 전원회의 역시 허풍으로 시작해 허풍으로 막을 내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제8기 5차 전원회의의 결론에서 “국가방위력 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을 강조하고,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를 하면서, 김 위원장이 회의 둘째 의제인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 중간총화와 대책에 대하여’의 결론 중 하나로 “국가방위력강화에 계
자위권 차원 무력 강화 의지南·美 겨냥한 직접 위협 없어北, 남측 향해 ‘대적투쟁’ 표현尹 ‘북한은 적’ 발언 등에 맞불대내문제로 핵실험 미뤄질 수도대남·대미 라인에 리선권‧최선희한미일 국방, 2년 7개월만 회동미사일 경보훈련 등 정례·공개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국가 정책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재 아래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맞물려 소집된 당 전원회의인 만큼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
8~10일 노동당 전원회의“양보 없다” 무력 강화 시사 미국·한국 직접적 위협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강조했다.11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1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이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대남·대미 관계자 대거 참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내년도 대남·대미·국방 등을 포함한 분야별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전날 평양에서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의 3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원회의 첫날 제시한 결론 ‘2021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 이틀째 ‘우리나라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방침에 따른 계획수립을 위한 부문별 연구 및 협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또 “부문별 분과연구 및
노동신문, 김정은식 ‘선당정치’ 소개“당회의 소집해 난관 극복 방도 제시”전문가 “정상국가 지향, 당 영도성 강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회의를 적극 활용해 난국을 돌파하고 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북한 관영매체가 김 위원장이 난관이 있을 때마다 당 회의를 통해 노선과 정책 결정을 하고 있다는 점을 선전하고 나선 것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김정은, 난관 때마다 당회의 소집”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혁명 앞에 조성된 주객관적인 조건과 환경을 과학적으로 통찰하신데 기초해
북한, 외무상 대신 아세안 대사 참석전문가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할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6일 개최된다.북한은 그간 ARF 회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대미관계 등 자신들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던 만큼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북한 참석해 ARF 회의 관심↑외교부에 따르면 ARF 외교장관 회의는 이날 오후 8시 화상으로 진행된다.우리 측에선 정의용 장관이 참석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참석“한반도 비핵화에 외교·대화 필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에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오후 5시~7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중국, 일본 외교장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경제 회복 방안 등에 관한 공동 이슈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정 장관은 우선 한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아세안 외교전’에 돌입했다.정 장관은 3일 화상으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 따르면 정 장관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 등 최근 한반도 내 진전 상황을 아세안 측에 설명했다.또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
“北,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게 기대 수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5일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직접적으로 대화에 돌아와서 테이블에 앉는 것이 한미의 현재 기대수준”이라면서 “그게 이뤄지면 많은 일들이 시작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에 어떤 특정한 행동이나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또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는 이틀 전 김 부부장의 담화를 환영하
미 국무부 “여전히 외교 열려 있어”전문가 “하노이 때부터 시작하자는 뜻”[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협상 테이블 복귀를 촉구하는 미국을 향해 이틀 연속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선 모습인데, 대북정책 원칙론을 유지하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보장안을 내놔야 움직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리선권 “무의미한 접촉 안 해”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이어 리선권 외무상도 전날(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역대 최대 규모’ 검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23일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최근 불거진 이동통신사 3사 간 담합행위 의혹과 관련해 단말기유통개선법(단통법)의 법적 수명이 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슈를 모아봤다.◆23일 검찰인사위… ‘역대 최대 규모’ 공언에 폭풍 전야(원문보기)☞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역대 최대 규모’ 검찰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대외정책 라인 핵심 인사들의 명의로 담화를 연이어 발표하며 북미 접촉과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리선권 외무상은 23일 담화를 내고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리 외무상은 “우리 외무성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라고 강조했다.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을 미국이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했다는 보도
간부들 공개 질책 “심중한 문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며 경제난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선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어제 폐회됐다”며 “김 위원장은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며 엄혹한 시련이 막아 나서도 위업에 충실할 것이라고 선서했다”고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또 간부들의 행태를 지적하기도 했다.그는 “벌써 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심중한 문제들이 발로되고 있다”며 “혁명의 전 세대들처럼 어떤 간고한 환경에서도 당 중앙의 결정을 철저히 접수하고
대남‧대미정책 다뤄졌을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틀째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목표와 실행 대책을 확정하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열었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6월 16일에 계속됐다”며 “하반년도 투쟁 과업들을 편향 없이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토의를 위해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을 연구하고, 과학성과 현실성이 담보된 대책안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