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대 장관합리적 보수주의자 평가‘최순실 사태’ 사죄하기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암 투병 끝에 61살을 일기로 15일 별세했다.박근혜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인 류 전 장관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2년 동안 통일부를 이끌었다. 당시 북한 붕괴론에 기울어져 있던 박근혜 정부 내에서도 나름대로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강조한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평가받았다.그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실현을 위해 힘썼으나, 재임기간 중 남북관계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정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은 2014년 12월 류길재 장관 이후 4년 만이다.통일부는 조 장관이 미국 정부나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미국 우드로윌슨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한반도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한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도 만나 북미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남북관계
이정익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민간통일운동 주도적 역할”“남북 대화와 교류 제일 중요”전국 시·도별 통일교육 강화탈북자 정착 위해 생필품 지원17개 시·도 10만명 이상 활동자비로 활동하는 봉사단체[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통일은 우리 민족의 염원이요 우리 세대에 이뤄야할 가장 중요한 숙원이다.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있지만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36년째 통일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족통일중앙협의회(민통) 단체가 있다. 이정익 민통 의장은 “전쟁은 더 이상 안 된다. 어른들이 나서야 하고, 민간 단체가 통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8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평양 국제공항에서 최룡해 부위원장이 떠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최 부위원장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브라질로 건너간 뒤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최 부위원장이 브라질에 1주일 정도 머물다가 귀국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인 최룡해
정부·정치 인사들, 매년 한기총 내방 줄 잇지만‘교세·위상’ 추락한 한기총, 개신교 대표성 있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창립 때부터 정부와 정치권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현재도 정부나 정치계 인사들이 내방하는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상징성을 잃지 않고 있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그 위상과 교세가 거의 바닥수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달 15일 문화체육관광부 원용기 신임 종무실장이 한기총을 내방하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총선을 앞두고 지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숙청설이 나돌던 북한 최룡해가 ‘당 비서’로 석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 소식을 전하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가 연설하였다”고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 비서가 연설에서 “언제나 청년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경축행사 대표들에게 베풀어 주신 크나큰 은정에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축행사 대표들이 수소탄 시험의 대성공으로 반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와 통일부, 경기도교육청이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감 통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0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용표 통일부장관,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도내 민·관·학 통일 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 청소년, 성인 등에 대한 통일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미래 통일세대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통일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미래센터)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미래센터 대강당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1주년 기념식을 연다.우리나라 최초의 정부 직영 통일체험연수 공간이자 남북교류 지원시설인 미래센터는 개관 이래 국내외 청소년의 평화·통일미래 리더십 함양을 위한 현장체험 학습의 장이자, 세대·계층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이번 기념식은 지난 1년의 성과를 되돌
(서울=연합뉴스)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의 고위급 접촉이 나흘간의 피말리는 담판 끝에 25일 타결됐다.이번 접촉에 남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여했다.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앞으로 남북관계 향배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주요 일지. ◇ 2013년 ▲ 2.25 = 박근혜 대통령 취임 ▲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의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보다 앞서 호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새로 조성한 근위부대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최룡해 당비서에 앞서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이름을 호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5월 1일 경기장’ 방문 이후부터 줄곧 당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를 정치국 위원인 황병서보다 먼저 호명해왔다.이에 따라 최근 잇달아 열린 노동당 회의에서 황병서가 정치국 상무위원에 추가로 임명되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北, 대남비방 수위 점차 고조 4월 말경 관계 개선 나설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설 연휴 이후 남북관계는 ‘해빙무드’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현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북한은 특히 대남비방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자 신문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발언을 거론하며 “그의 경망스러운 못된 입질이야말로 북남관계의 암초이고 불행의 화근”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16일 올해 첫 통준위 위원장단 회의를 주재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이 설 연휴인 19일 북한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했다. 이날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을미년 새해,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북통일의 대통로를 열어야’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은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맺힌 한(恨)을 들어야 할 것”이라며 “말 바꾸기와 조건 내걸기, 험한 수사(修辭)의 성명서 등은 통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이산가족 상봉 개최야말로 그 길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남북이 하나라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통일에 대한 당위”라며 “
류길재 “이산가족 문제는 천륜의 문제” 北 태도 비판노동신문 “박 대통령이 대결본색 드러내” 원색 비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이 설 연휴인 19일 아침부터 남북 경색의 책임을 상대측에 돌리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황부기 차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는 남북관계를 떠나 천륜의 문제”라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납북자 가족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대화와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 장관은 “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남북 간에 대화를 하면 5.24조치를 해제하는 계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6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강연에서 “남북 대화를 하게 되면 5.24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류 장관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던 기존입장에서 한 발 나아갔다는 점에서 남북 간 대화의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류 장관은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본 계약이 성사돼 우리 자본이 투자되면 그 다음에 5.24조치가 굉장히 어
한병권 논설위원 ‘마이 웨이’.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의 기조는 누가 뭐래도 소신껏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 ‘비선 실세 논란’ ‘소통 부족’ ‘개헌’ ‘인적 쇄신요구’ 등과 관련해 단호하고도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수사 결과를 보더라도 자신의 선택은 옳았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입장을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이로써 여론과 거리가 멀다는 등 정치권의 논란에도 불구, ‘박근혜식 마이 웨이’ 행진은 주저 없이 계속될 것 같다. 남북관계에 관한 언급도 대체
박근혜 대통령이 내주 초 신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일방적인 대국민담화 방식이 아니라 기자들과 충분히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다. 문제는 신년회견의 내용이다. 물론 큰 그림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본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는 처음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경제활성화 대책이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본다. 올해도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국민의 불만과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미 수년째 국민의 삶은 바닥권으로 추락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남북관계도 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이 2일 북한에 대해 “이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우리 측의 남북대화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은 물론 남북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꼭 1년 전 2014년 신년사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한 바 있지만 남북 간에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제시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남북 당국 간 대화가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김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간 대화 및 교류에 대해 진전된 자세를 보인데 대해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또 “정부는 분단 70년의 최대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오늘 북한이 제기한 최고급 회의를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국정이 전반에 걸쳐 너무도 어려웠던 지난해를 막 탈출했다는 안도감도 잠시일 뿐이다. 그렇다면 새해 국정운영은 좀 나아질지, 민생의 고달픔은 조금이라도 개선될지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런 가운데 새해 남북관계 만큼은 다소 기대감을 갖게 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 하겠다.지난달 29일, 대통령직속의 ‘통일준비위’가 전격적으로 남북대화를 제의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직접 대화에 나설 수 있으며, ‘5.24 조치’를 비롯해 금강산관광 등의 주요 현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