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앙의 대립과 충돌로 빚어진 전쟁사, 그로 인해 바뀐 세계 역사 ‘신의 전쟁’. 이 책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개신교, 힌두교 그리고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종교의 대립과 충돌에서 신의 전쟁으로 이어진 세계 역사를 들여다본다.서로 다른 종교나 종파 간의 대립과 충돌은 전쟁으로 이어져왔고 그로 인해 세계 역사는 바뀌었다. 신의 축복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신을 내세운 전쟁이었고, 신을 지키는 항전이었다. ‘신의 전쟁’은 유대교를 시작으로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힌두교는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화합의 통치는 밝고 분명해야 한다. 때로는 군주 자신의 허물마저도 솔직히 드러내야 한다. 군주가 허물을 감추면 신하들도 거짓말을 한다. 요즈음 통치자들처럼 언론의 비판에 발끈하는 정도로는 화합은커녕 제대로 군주노릇도 하지 못했다. 화합을 위한 또 다른 요건은 관용이다. 제왕은 사냥을 할 때라도 몰이꾼을 삼면에 배치하고 다른 한 쪽은 비워둔다.도망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관용이다. 승자의 관용은 화합을 위한 용단이다. 고대 로마인은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전성기 로마제국을 팍스 로마나라고 부른다. 로마 중심의 평화
임준택 미술관 도슨트/성경명화 해설가/인문학강사 아스돗의 역병, 니콜라 푸생, 1630, 148*198cm, 루브르 박물관이스라엘이 부패함으로 전쟁에 패하게 되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실로에서 가져왔던 언약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됐다. ①블레셋 사람들은 전리품으로 빼앗은 금으로 만든 언약궤를 다곤 신을 모셔놓은 신전에 함께 놓았다. ②다음날 보니 다곤의 얼굴이 땅에 닿았고 머리와 손목이 끊어졌고 몸뚱이만 남게 됐다. 자세히 보면 머리와 손목이 땅 바닥에 떨어져있다. 다곤은 블레셋의 풍요의 신으로 반은 물고기의 모양, 반은 사람의 모
인류역사에서 탄생으로 한 시대의 기준이 된 예수로부터 시작된 기독교가 시작부터 그 부패함을 드러내며 걸어온 세월이 어느덧 2000년이 넘었다. 그간 기득권, 기성, 주류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불려진 기독교는 돈‧권력‧성‧정치 등 세상적인 이권과 야합하며 본질을 잃고 분열하며 신뢰를 잃어갔다. 개혁을 부르짖는 목소리는 하늘에 닿았다. 어두운 시대 속, 새 시대 새 종교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의 절규에 대한 답이 무엇일까. 본지가 예수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역사를 통해 살펴봤다.예수 십자가‧부활‧승천 후12제자‧순교자 피로 토
HWPL 대전 종교연합사무실, ‘제14차 경서비교토론회’ 개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대전 종교연합사무실이 지난 21일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종교 간 이해를 도움으로써 종교 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제14차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불교·이슬람교·기독교 등 각 종교 지도자가 초청됐고, ‘경서에서 말하는 죄와 죄 사함’이란 주제로 진행됐다.패널로는 한국불교여래종 총무원장, 이슬람교의 이맘, 그리고 HWPL의 경서연구위원인 원모 목사가 참석해 ‘생로병사의 원인과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아테네 아레오파고스 언덕 안내판에는 사도 바울(서기 10∼67)의 전도기록이 적혀 있다. “아레오파고스는 그리스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과 관련이 있다. 1세기 중반 사도 바울이 아레오파고스 언덕 정상에서 아테네 사람들에게 새로운 종교를 가르침으로써 몇몇 아테네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알려진다. 개종한 사람들 중에는 아레오파고스회 관원 디오누시오도 있었다.” 바울은 서기 51년에 로마 지배의 아테네를 방문했다. 그는 드로아(터키 트로이 근처)에서 환상을 보았다. 꿈에 마케도니아 사람이 바울에게 ‘마케도니아로
공격받은 모스크 수피 모임 장소로 유명IS, 그간 ‘수피파’ 반복해서 위협 및 공격[천지일보=이솜 기자] 최소 235명의 사망자를 낸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모스크(이슬람교 사원) 폭탄·총격 테러가 신비주의 수피파를 노린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AFP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러의 배후를 자청하는 조직이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테러가 발생한 사원은 수피 신도가 주로 찾는 모스크다.IS는 그동안 이집트에서 자생적 기독교 종파인 ‘콥트교’와 ‘수피파’를 겨냥해 반복해서
임준택 관광영어통역안내사/목사 1975년에 고대 우가리트 지역의 Kuntillet Ajrud라는 곳에서 BC 8세기로 추정되는 토기들이 발견됐는데 거기에 아주 놀랄 만한 글들이 기록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나님의 아내의 이름이 ‘아세라’라는 것과 야훼 하나님과 아세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씌어있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위 작품은 토기에 그려져 있는 아세라 혹은 아스다롯을 나타낸 것인데 아세라는 바알의 어머니이자 만물의 어머니이고 아스다롯은 미의 여신이요 전쟁의 여신이다. 아스다롯은 바벨론에서는 이쉬타르로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테
평화협약서에 종단 지도자 12명 참여… 소속 신도 45억, 세계종교인구의 78%[천지일보=송태복 기자] “평화의 새 시대를 여는 기초석이 돼 달라.”지난 17~19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진행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는 종교지도자 700여 명을 포함한 170여 개국 정치ㆍ종교ㆍ여성ㆍ청년지도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대회 하이라이트였던 18일 종교대통합 평화협약식에서 이만희 HWPL 대표와 김남희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는 총 11개 종단의 지도자 12명(성공회 2명)과 함께 ‘평화협약서’에 서명했다.만국회의의 목적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슬람교 제1의 성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있는 이슬람교 창시자 예언자 무함마드가 태어난 도시 메카. 무슬림들은 하루 다섯 번씩 끼블라(qiblah) 방향(북위 21도 25분 24초, 동위 49도 24분: 메카 방향)으로 기도하며 일생에 한 번은 메카를 순례한다.또 메카를 비롯해 이슬람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 ‘핫지(Hajj)’는 무슬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해마다 순례의 달인 ‘두 알 힛자(Dhu al-Hijja, 이슬람력 12월)’에는 250만여 명의 순례자가 메카로 모여든다.구전에 따르면
정지용은 이미지를 잘 사용한 시인이다. 이와 관련해서 시 속에서 하나의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이동시키거나, 서로 다른 이미지들을 붙여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서 시가 우리의 감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세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평가가 있다.發熱(발열)정지용(鄭芝溶)처마 끝에 서린 연기 따러葡萄(포도)순이 기여 나가는 밤, 소리 없이,가믈음 땅에 시며든 더운 김이등에 서리나니, 훈훈히,아아, 이 애 몸이 또 달어 오르노나.가쁜 숨결을 드내 쉬노니, 박나비 처럼,가녀린 머리, 주사 찍은 자리에, 입술을 붙이고나는 중얼거리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무함마드는 AD 610년 불혹의 나이 40세에 ‘알라신’을 만났다.무함마드는 난잡한 생활 풍습과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사회에서 벗어나 히라산의 동굴에서 명상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신비스러운 영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에서는 그가 여러 번에 걸쳐 천사 가브리엘에게 계시를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가브리엘이 나에게 책을 읽으라고 했소. 나는 무학자였기에 못 읽는다고 거부했지만, 세 차례나 내게 읽으라고 했소. 난 두려워서 사지가 떨렸소.”무함마드는 글을 배운 적이 없었기에 빛나는 영체가 그에게 글을 읽으라
“믿음, 바랄 수 없는 중에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것”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부르심 받았을 때 순종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아브라함은 노아의 10대 손으로 BC 2000년 경,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에 활동한 히브리 족장들 가운데 최초의 인물이다. 그의 원래 이름은 아브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열국의 아비’란 뜻의 아브라함이란 이름을 주셨다(창 17:4~5). ‘아브람’은 “아버지(하나님)가 드높여지다”란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데라, 형제들은 하란과 나홀, 아내는 사라, 후처로 그두라, 첩으로 하갈이 있었
◆ 불교의 부처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불교(佛敎)에서 부처는 한자로 ‘불타(佛陀)’ 또는 줄여서 ‘불(佛)’이라고 한다. 여기서 ‘불’자는 사람 ‘인(人)’자와 아니 ‘불(不)’자를 합한 자로서 사람이 아닌 ‘신(神)’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부처는 ‘깨달은 자’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붓다(불타, 佛陀, Buddha)’의 음역이기도 하다. 부처는 BC 6세기경 인도 카필라국에서 태어나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한 뒤 6년의 수행을 거쳐 일체의 번뇌를 끊고 무상(無上)의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교화했던 석가모니를 존경하여 부르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국 정부가 2일 고대 켈트족의 토속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드루이드교를 정통 종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자선사업 감독위원회는 드루이드교를 대표하는 비영리기관인 ‘드루이드 네트워크’가 자선단체 지위를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드루이드교는 영국에서 세금 혜택, 교정기관에서의 의식(예배) 지원 등이 부여된다. 위원회는 드루이드교가 자연을 숭배하는 ‘고대 토속 신앙’임을 인정했고 드루이드 네트워크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만으로 설립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드루이드 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
한국의 전통사상은 유불선(儒佛仙)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견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흔히 이 세 가지를 들어 한국의 전통종교라 부르기도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불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입으로는 쉽게 말하지만 정작 이들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면 망설이게 된다. 제대로 된 정의가 서 있지 않아서이기도 하거니와 ‘유불선’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뜻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 비단 이들 종교뿐만이 아니다. 여러 동양종교들과 예언자들이 지칭하는 단어는 각기 다르지만 이들이 주목하고 예언한 이는 궁
박해 속 뿌려진 복음, 정통신학의 정립? 초대교회사의 연대 구분은 외형적인 기간을 중심으로 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시점으로 AD 476년 서로마의 멸망까지이며, 내면적인 교회 역사 중심으로 할 때는 590년 그레고리 1세가 교황으로 즉위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초대교회사 시기는 로마제국의 박해 아래 기독교가 필사적인 투쟁을 하며 발전했던 때이다. ▶ 64년 로마대화재 처음 30년 동안 로마당국은 기독교를 당시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을 받았던 유대교에서 갈라져 나온 신흥종교로 생각했다. 그러나 유대인들 중에 기독교인을 싫어하
초대교회사의 연대 구분은 외형적인 기간을 중심으로 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시점으로 AD 476년 서로마의 멸망까지이며, 내면적인 교회 역사 중심으로 할 때는 590년 그레고리 1세가 교황으로 즉위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초대교회사 시기는 로마제국의 박해 아래 기독교가 필사적인 투쟁을 하며 발전했던 때이다.▶ 64년 로마대화재 처음 30년 동안 로마당국은 기독교를 당시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을 받았던 유대교에서 갈라져 나온 신흥종교로 생각했다. 그러나 유대인들 중에 기독교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로마당국을 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