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들 한결같이 인류 구원할 한 목자 예언

한국의 전통사상은 유불선(儒佛仙)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견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흔히 이 세 가지를 들어 한국의 전통종교라 부르기도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불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입으로는 쉽게 말하지만 정작 이들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면 망설이게 된다. 제대로 된 정의가 서 있지 않아서이기도 하거니와 ‘유불선’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뜻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 비단 이들 종교뿐만이 아니다.

여러 동양종교들과 예언자들이 지칭하는 단어는 각기 다르지만 이들이 주목하고 예언한 이는 궁극적으로 한 사람을 지목하고 있다. 여기서는 ‘유불선’ 3대 종교를 중심으로 이들 종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유불선이란 무엇인가
유교(儒敎, Confucianism, 유학)란, 중국 춘추시대 말기에 공자(BC 551~479경)가 창시한 사상으로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이념으로 삼았다.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정치학이며, 수천년 동안 중국·한국·일본 등 동양사상을 지배해 왔다.

유교는 ‘유학’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로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며,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한다. 
유학(儒學)·유교(儒敎)라고 말할 때의 ‘유(儒)’란 유(柔)·유(濡)·윤(潤)이라고 설명돼 있다. 유(柔)는 부드럽다는 뜻이고, 유(濡)는 스며들다, 젖다의 뜻이며, 윤(潤)은 (물에 젖어) 불다·윤택하다는 뜻이다.

세 글자 모두 ‘젖다’와 관련이 있는데 이것은 곧, ‘옛 어진 이가 가르친 도(道)를 배우고 익혀서 자기 몸에 젖게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넓게 해석하면, 사람의 도리를 익혀 자기 몸에 젖게 한 뒤에 부드러운 모습으로 남을 가르쳐서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도리를 알게 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며,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유(儒)의 집단을 체계적으로 만든 사람이 바로 공자로 지금부터 2500여년 전인 BC 551년에 중국의 노나라에서 태어나 73세까지 활동했다.

불교(佛敎, Buddhism)는 석가모니(釋迦牟尼)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說)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다. 불(佛: 불타)이란 각성(覺性)한 사람 즉, 각자(覺者)라는 산스크리트·팔리어(語)의 보통명사로 고대 인도에서 널리 쓰이던 말인데 뒤에는 석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불교는 석가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이것이 발전하게 된 것은 그가 죽은 후이며, 기원 전후에 인도·스리랑카 등지로 전파됐고, 다시 동남아시아로, 서역(西域)을 거쳐 중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교권(敎圈)이 확대되어 세계적 종교로 자리를 굳혔다.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다. 불교는 지혜와 자비를 중시 여기며, 다른 여러 종교와 비교해 불교가 갖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신(神)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의(敎義)는 석가의 정각(正覺)에 기초를 두었으나 8만4000의 법문(法門)이라 일컫듯이 오랜 역사 동안에 교의의 내용은 여러 형태로 갈라져 매우 복잡한 다양성을 띠게 됐다. 불(佛)도 본래는 석가 자체를 가리켰으나 그의 입적(入寂) 후 불신(佛身)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 2신(身)·3신 등의 논, 또는 과거불·미래불, 또는 타방세계(他方世界)의 불, 보살(菩薩) 등의 설이 나와 다신교적(多神敎的)으로 됐다.

선교(仙敎)란, 신선이 되기 위해 도(道)를 닦는 종교를 일컫는 말로 진정한 도(道), 참 진리가 있는 곳을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경에 ‘말씀을 받은 자를 신(神)’이라는 말씀이 있듯이 진리를 깨닫고 진리가 있는 곳을 지칭한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이 계신 곳 즉, 말씀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로 보건데 선교(仙敎)는 기독교를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유불선의 같음과 다름
유불선에서 선(仙)을 기독교로 보았을 때, 각 종교의 창시자이자 세계 3대 성인으로 불리는 공자와 석가, 예수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한 종교의 머리이자, 인류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상생과 화합, 평화, 사랑 등의 가르침을 전했다.

여기서 예수는 더 나아가 천국복음을 전했으며, 죄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고자 했다. 부처와 예수 사이에서 유사점을 찾는다면 형식주의와 전례주의, 율법주의, 사제 중심의 종교생활에 반하여 나온 것을 들 수 있으며, 제자들에 의해 이들의 가르침이 하나의 경전으로 남게 된 것도 흡사하다.

석가는 왕가의 아들로 태어나 생로병사의 이치를 알고자 하는 개인의 지적욕구에 의해 진리를 탐구하기 시작했다면, 예수는 신(神) 즉, 하나님의 독생자로 태어나 인류 구원을 위해 진리를 전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석가와 공자와 같은 동양의 예언자와 이사야, 예레미야와 같은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은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장래에 나타날 구원자를 예언했다.

하지만 예수는 바로 이들이 예언한 실체다. 그리고 이렇게 나타난 구원자 예수는 다시 미래에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보내어 인류 구원의 완성을 이룰 것을 예언했다.

구약성경의 예언과 석가와 공자의 예언이 예수 한 분을 지칭한 것처럼, 신약성경 속 예언은 또 다른 목자를 약속한 것이다.

구약의 이사야와 예레미야도 예수 한 분을 예언한 선지자였지만 사람에게 난 이들은 원죄(原罪)와 유전죄(遺傳罪)와 자범죄(自犯罪)가 있는 사람이었으며, 이는 석가나 공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예수는 창조주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죄가 없는 사람(마 1:18~23, 마 3:16~17)이었으므로 죄 없으신 예수에게 하나님이 임해 하나가 되셨고(요 1:32~34, 요 10:30), 죄가 있는 이사야나 석가, 공자에게는 음성으로 전하시거나 보게 하셨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임하여 하나가 되지는 않으셨다. 

 

각 경전이 예언한 구원자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에 활동했던 공자는 ‘우주의 통치자가 강세해 간방에서 모든 말씀의 꿈을 이루실 것(성언호간: 成言乎艮)’을 전했다. 이는 동북 간방은 만물의 끝남과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말씀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는 말로 풀이된다.

조선 명종 때의 철인으로 알려진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가 전해 받았다는 비술(秘術)을 비롯해 동양선지자들은 ‘천택지인(天擇之人)이 삼풍지곡(三豊之穀)을 가지고 오는데 그것은 화우로(火雨露)다.

 즉,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요 영생의 양식이다(렘 5:14, 렘 23:29, 신 32:2). 그것은 태고이후 초락도(初樂道)다. 그 십자가의 도로 싸워 이기니(계 12:11) 거기가 십승지(十勝地)다. 그 곳엔 일만이천(一萬二千) 도통군자(道通君子)가 있음’을 말해 왔다.

즉, 하늘의 도를 통달해 치리하는 나라와 제사장들이 있는 곳이며, 교회시대에서 제사장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듣고 본 것은 있으나 그 실체를 알지 못했고, 그 예언을 풀지 못했다. 때가 이르러 살펴보니 이 예언은 성경으로야 풀어지는 것으로 모든 도(道)는 십자가 도(道)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석가 또한 다라니경 38:8에 ‘하시야소래 오도무유지등야(何時耶蘇來 吾道無油之燈也)’라 말했다. 이는 ‘언제든 예수가 오시면 나의 설파하는 도리는 기름 없는 등과 같으니라’는 뜻으로 참 진리를 전하는 자가 올 것을 예언했다.

예수를 한자로는 야소(耶蘇)라고 하고, 오도(吾道)라는 것은 자기가 진리라고 가르친 이치를 말한다면, 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는 기원전 약 486년 전에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했다고 볼 수 있다.

다라니경 38:9~10에 보면 ‘불고 야소재림 오도중흥(佛告 爺蘇再臨 吾道中興) 여등각료 야소지주 약불야(汝等覺了 爺蘇之主 若佛也)’가 나온다. 이는 ‘석가모니 가라사대 예수가 재림하니 나의 도가 중흥할 것이다. 너희들은 반드시 알아라 예수가 말하는 주는 바로 부처니라’로 해석된다.

앞서 예수가 오면 석가가 말한 도는 기름 없는 등과 같다고 했는데, 예수가 다시 오니 그때는 자신의 도가 중흥하고, 예수가 말하는 주가 부처라고 한다.

즉, 이 말은 불(佛)이 부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인(人)에 아니 불(弗)이 합쳐진 말로 ‘사람이 아닌’ 영(靈)을 말하는 것으로 곧, 진리의 성령 보혜사(요 14:16~17)를 지칭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외에도 “그 이름은 하나님이시니 너희는 그에게로 돌아가라(其名曰 天主也 汝歸衣, 화엄경)”고 설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동길 박사는 “만일 석가나 공자가 그리스도 이후에 태어났더라면 그리스도를 믿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즉, 석가도 공자도 구약성경의 이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들처럼 인류를 구원할 자가 장차 이 세상에 올 것을 예언한 선지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올 것이라 예언한 구원자가 바로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였다.  

공자도 석가도 이사야,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로 본다면, 석가는 약 2600년 전 사람이었고, 공자는 약 2500년 전 사람이었다. 기독교의 이사야, 예레미야가 약 2700년 전 사람이었고, 예수가 약 2000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보건데 이들이 예수 한 분을 예언했음을 알 수 있다.

석가는 업보중생 제도불능(業報衆生 諸道不能) 즉,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보응을 받아야지 용서함을 받을 길이 없다고 말했으며, 삼세중생 제도불능(參世衆生 諸道不能)이라 해 자신이 깨달은 지혜를 가지고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 삼세(三世)를 구원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불가능했다고 고백했다.

깨달음을 얻고자 진리를 찾아 나선 석가의 바람은 바로 ‘예수’였다. 예수를 믿는 자는 죄 사함(사 18:8, 요 1:9)을 받으며, 구원(영생, 요 3:16, 마 11:28)이 있고, 영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 안에 참 생명, 참 길이 있는 것이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신앙인이 믿어야 할 것은 ‘대언자의 말’

석가와 공자의 가르침이 전혀 작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석가와 공자는 세상을 향해 자비와 예의를 중히 여기라고 가르쳤고, 이들 종교를 믿는 이들 또한 그 가르침을 받아 좋은 사람이 되고자 힘썼다.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최고의 도를 찾기 위해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고행과 수행에 나섰던 이들은 물론 비범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들이 참으로 종교적 신앙에 관한 것을 다른 사람과 달리 생각하고 있기에 이사야나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이 그들을 들어서 장래의 일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어떤 종교가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종교를 믿는다면 그 종교를 세운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불교인이라면 석가가 말하는 것을 믿어야 하는데 석가를 믿고 있고, 유교인들이 공자가 말하는 말을 믿어야 하는데 공자를 믿고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사야가 말한다 할지라도 이사야가 말하는 말을 믿어야지, 이사야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공자든, 석가든, 이사야, 예레미야 등 이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말을 대언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종교인들은 이를 잘 알고 깨달아 이 말세의 때에 올바른 신앙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

그래야지만 구원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약의 선지자, 석가와 공자가 예언한 존재가 예수였다면, 이천년 전 예수와 및 사도들이 예언한 말씀 또한 믿어야 한다.

다시 말해 예수는 공생애 기간의 사복음서와 승천 후 요한계시록을 통해 또 한 사람의 대언자를 약속했다. 오늘날 신앙인들이 예수를 믿는다면 예수가 한 말을 믿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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