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의 상징으로 알려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에는 학교가 설립된 109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공이 있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클래식스(고전인문학)’라는 분야로, 정치, 철학, 문학과 문화, 심지어 수학과 수사학, 이 모든 것을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다룬다.이 책의 저자 김현집은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매료돼 클래식스를 공부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영향을 받아 열린 사고와 문·이과 간 융합을 장려하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철학자다.옥스퍼드의 전통과 스탠퍼드의 열린 사고를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공개했다.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은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상용화를 위해서는 UAM이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증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KT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 Urban Air Traffic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남성욱(65)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신동욱(59) 전 TV조선 앵커 등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언론계 인사들도 추가했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재 영입 명단을 의결했다. 국방·안보 분야 영입 인재는 남 원장을 비롯해 강선영(58)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57)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69) 전 국방정보본부장까지 총 4명이다. 언론·방송계는 신 전 앵커와 진양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현역 공군 장교가 왕관의 주인이 됐다. 스마트폰 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애플이 가격 할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카운티에서 당시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00표 정도 더 받는 오류가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비핵화를 대북정책 뒷순위로 두고 북한과 관계 정상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과거 북핵 협상을 했던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27일 제22대 용인시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부승찬 예비후보는 용인시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부 예비후보는 “윤석열 폭정에 맞서고, 용인 수지를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의 무리한 압수수색과 형사고발 등 폭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며, 지역사회에서는 명품 도시 용인 수지에 맞는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부 예비후보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5년간의 군 생활 동안에는 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연초 지구촌의 염원과 달리 전쟁과 자연재해, 기근, 반목이 세계를 뒤덮었지만 우리는 이 속에서 일상을 일궈냈다. 그 과정에서 웃음과 유대와 기쁨도 있었다.최근 AFP통신이 ‘2023년의 행복한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꼽은 올해의 사진들은 SNS에서 볼 수 있는 멋지고 성공한 듯한 느낌의 모습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조금 특별하고 때로는 내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기쁨의 순간들이다.친구들과의 여유로운 식사, 학교 졸업식, 재미있는 축제와 동료들과의 수다….점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평화 컨퍼런스’에서 ‘인천상륙작전과 글로벌 인천의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성대하게 열렸다.올해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인천시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 제73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과거 기념식 위주의 요식행위를 벗어나서 인천상륙작전 전승 주간이라는 시민 축제로 14일부터 19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그 첫 행사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인천상륙작전의 군사적 전략적 전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해외 훈련을 앞둔 공군사관학교에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와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대안육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2000여개와 함께 생도와 장병 1300여명에게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핫도그와 무스비,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 등을 간식으로 전달했다.공군사관학교는 대한민국 영공 수호를 위해 군사 전문성을 갖춘 정예 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이번
국방홍보원 국방TV는 5일 2007년 서해 상공에서 KF-16 요격 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고 박인철 소령(공사 52기)과 어머니 이준신씨가 인공지능(AI)으로 대화를 나누는 ‘그날, 군대이야기’ 특별편 ‘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를 공개했다.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가상 인간으로 복원된 박 소령이 엄마와 공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삼총사로 불린 김상훈, 이두원 중령을 만나는 장면을 담았다. 박 소령 영상은 생전 출연한 다큐멘터리 등을 토대로 6개월간 목소리와 표정 등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고 한다.영상에서 조종복을 입고
[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문자를 받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나 생각했어요. 전쟁 나면 가족을 못 만날 텐데 오발송이라고 하니까 안심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네요.”김숙희(가명, 50대, 여, 서울 중량구 신내동)씨가 경계태세 오발송 소식에 이같이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 35분 경보 사이렌을 울리며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6시 41분 위급 재난 문자를 보내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 양산을 앞두게 됐다.방위사업청은 16일 전날 KF-21이 내년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이란 항공기나 함정과 같이 개발에서 최초 생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과정 중에도 양산을 허용하는 절차다.이미 소형무장헬기인(LAH), 초음속 고등 훈련기(T-50)인 골든이글 개발 사업에서도 적용된 적이 있다.이로써 KF-21은 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군사관학교(공사)와 미래 공군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기술 연구, 인적자원 교류에 협력한다는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충북 청주시 공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및 임직원들과 이상학 공군사관학교장(중장), 김훈경 부교장(준장) 및 학교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가했다.양측은 이날 2026년까지 ▲첨단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정책분야 연구 ▲유·무인기 및 드론, 유도무기 등 국방기술분야 연구 ▲미래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및 지원 등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9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임이사에 이창열 울산발전본부장과 이영찬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창열 상임이사는 서울 경문고, 아주대 기계공학과, 헬싱키 대학원(경영학 석사), 호서대 대학원 에너지기후융합기술학과(박사)를 졸업하고 동서발전 안전품질처장과 발전처장, 당진화력본부장, 울산발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찬 상임이사는 충남 천안중앙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재무학과(석사),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공학(박사)을 수료하고 동서발전
사관생도 “범죄자 취급받아” “편의시설 이용 제한 당해” “온종일 통제 속에 지낸다” 학교 측 “규정 개정할 예정” “쉴 때 쉬는 여건 만들겠다” “인권강화 방향으로 노력중”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학교 규정을 위반했을 때 책임져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이용하는 복지시설이나 매점, 심지어 빵집까지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 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건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규율을 위반한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편의·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등 과도한 징계규정으로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계룡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이 하나로 뭉쳐 육사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도민추진위)는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 돌입을 안팎에 알렸다. 범도민추진위에는 총 491명의 지역 인사가 참여했다. 이경용 충남새마을회 회장과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이 상임위원장을, 차호열 국제로타리3620지구 회장 등 1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도내 사회단체대표자회의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재학기간 동안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졸업과 동시에 명예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진로가 결정되기에 사관학교를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사관학교를 준비하며 대부분 입시 전형이나 전략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정작 입교 후 엄격한 규율하에 공동생활을 하면서 학위 교육과 더불어 각종 군사훈련을 수행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은 것 또한 사관학교의 현실이다.이 책은 많은 학생들처럼 사관학교가 어떤 곳인지, 군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던 저자가 사관생
삼성이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와 4만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내놓은 발표보다 60조원이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후 11일 만에 내린 결단으로, 정·재계에서 거론되는 ‘이재용 역할론’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위기 때마다 대규모 투자로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삼성의 힘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엘지전자와 삼성전자에서 각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육성 경영전문 컨설턴트 박광수 칼럼니스트의 경험과 에피소드가 이 질문에 답이 되기를 기대해본다.전직 삼성맨의
‘여성 장교 교육의 중심’ 육·공군 2개 학군단 운영여성 공군 학군단 유치 통해 미래항공우주인력 양성[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여자대학 최초로 공군 장교학군단(ROTC) 설치대학에 선정됐다.숙명여대는 지난 5일 국방부의 공군 장교학군단(ROTC) 설치대학 선발 결과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대학에 추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지난 2010년 여대 최초 육군 ROTC 창설에 이어 이번 공군 ROTC 창설까지 2개의 학군단을 운영하는 최초의 여자 대학이 됐다.숙명여대는 미래 항공·우주 분야의 중요성
[콜로라도스프링스=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2021 졸업식이 열려 졸업식을 마친 생도들이 모자를 날리고 있다. 이날 1000여 명의 생도가 임관했다.
“진주성·비거 나온 문헌 많아”“진위여부 전문가에 맡겨야”시민단체 피켓시위 열기도[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진주시가 추진 중인 ‘비거(飛車: 하늘을 나는 수레)’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놓고 ‘역사적 실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정회가 6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모적인 논쟁 중단을 촉구했다.전·현직 시의원들로 구성된 의정회는 “비거이야기는 항공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와 조화되는 최적의 소재”라며 “비거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시의원들의 행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