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지난 2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연초 지구촌의 염원과 달리 전쟁과 자연재해, 기근, 반목이 세계를 뒤덮었지만 우리는 이 속에서 일상을 일궈냈다. 그 과정에서 웃음과 유대와 기쁨도 있었다.

지난 6월 1일 미국 콜로라도주 엘패소 카운티의 공군사관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생도들이 자축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6월 1일 미국 콜로라도주 엘패소 카운티의 공군사관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생도들이 자축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근 AFP통신이 ‘2023년의 행복한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꼽은 올해의 사진들은 SNS에서 볼 수 있는 멋지고 성공한 듯한 느낌의 모습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조금 특별하고 때로는 내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기쁨의 순간들이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지난 1월 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해변에서 불을 이용한 쇼를 보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지난 1월 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해변에서 불을 이용한 쇼를 보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친구들과의 여유로운 식사, 학교 졸업식, 재미있는 축제와 동료들과의 수다….

점점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 속에서도 이런 소소한 웃음을 담은 사진은 짧은 행복의 순간을 소중하고 값지게 만들어준다.

지난 3월 6일 인도 암리차르에 위치한 구루 나낙 데브 대학교에서 유색 가루를 바른 학생들이 힌두교의 봄 축제인 ‘홀리 컬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3월 6일 인도 암리차르에 위치한 구루 나낙 데브 대학교에서 유색 가루를 바른 학생들이 힌두교의 봄 축제인 ‘홀리 컬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4년에는 지구촌에 이같이 작은 기쁨의 순간들이 더 많아지길 기원한다.

중국 동부 장쑤성 난퉁시 하이안에 지난 3월 28일 유채꽃이 활짝 핀 가운데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중국 동부 장쑤성 난퉁시 하이안에 지난 3월 28일 유채꽃이 활짝 핀 가운데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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