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20일 첫 수령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000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이씨 측 변호사는 “일본 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히타치조센을 상대로 강제동원 피해에 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전세사기 피해국민들에게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남 예비후보는 “전세사기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닌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돼야 한다.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주요 내용은 야당 단독으로 국토위 통과한 후 여당의 반대로 계류 중인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포함해 '선 지원 후 구상 청구'를 확대하고 국가가 선 채권 매입 후, 매각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우선 배당하여 주거권을 보장한다.특히 특별법에서 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채권추심회사가 수임할 수 없는 채권을 추심하는 경우 채권 추심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 불법적인 채권추심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29일 ‘불법 채권추심 관련 금융소비자 경보-주의 단계’를 통해 “채권추심회사는 채권자로부터 상사채권(통신요금, 공사대금, 운송료 등)과 민사채권(민사집행법에 따라 강제집행할 수 있는 금전채권)만 수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권원(판결·공증 등)이 없는 민사채권 등을 수임해 추심하는 것이 불법적인 채권추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추심회사가 채권 추심 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배상금으로 받기 위해 청구한 압류추심명령신청을 법원이 인정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지난달 28일 대법원에서 히타치조센을 상대로 진행한 재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향후 남은 법적 절차가 있지만, 강제동원 피해자가 이 공탁금을 수령하면, 승소한 피해자 측이 일본 기업의 자금을 수령하는 첫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3일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이 낸 압류추심명령 신청을 인용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당시 교회 철거 과정에서 법원의 명도집행을 막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14명이 최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치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판사의 정치적 성향이 의심된다”며 판결을 규탄하고 나섰다.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는 명도집행을 시도하던 집행인력에게 화염병을 던지거나 쇠파이프를 휘두른 이들의 행동은 “정당방위였다”며 “판사를 가만 안두겠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뱉는 등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종광 부장판사는 1일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연내 상습 채무불이행자 명단을 공개한다.명단공개는 법상 요건에 해당하는 임대인을 대상으로 이행촉구와 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2개월의 소명 기간을 부여한 뒤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후 진행될 예정이다.대상은 최근 3년 이내 2건 이상(법 시행 이후 1건 이상 포함) 채무를 불이행해 HUG의 구상채권이 2억원 이상이고 민사집행법에 따른 강제집행 또는 보전처분을 받은 경우다.공개 내용은 임대인의 성명,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반환채무에 관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취약차주의 신속한 빚 청산과 재기 지원을 위해 파산자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산선고를 취업, 자격 등 결격 사유로 규정한 법률 조항이 234개 법, 27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이에 제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채무자회생법)’과 ‘파산선고 등에 따른 결격조항 정비 법률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시민단체는 18일 서울 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 사랑의 일기 큰잔치 수상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로 매장된 사랑의 일기 120만권을 되찾기 위해 릴레이 인권 선언문 발표와 피켓 시위에 나선 가운데 학생들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1일 인추협에 따르면 사랑의 일기 큰잔치 수상자인 이채헌(인천교육대학교 4학년), 박주연(성균관대학교 2학년)씨 등 사랑의 일기 가족들의 릴레이 인권 선언문 발표와 피켓 시위가 이어졌다. 앞서 사랑의 일기 학생 대표인 강채린(영국 스탠퍼드대 2학년)씨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랑의 일기 폐기와 관련 학생들이 참여하는 규탄 1위 시위에 나섰다.인추협 학생대표 강채린씨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의 일기 인권 선언문’을 발표하고 LH 상대로 폐기된 사랑의 일기장 120만권을 찾기 위한 피켓 시위를 했다.이날 학생 대표의 사랑의 일기 인권 선언을 시작으로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수상한 사랑의 일기 가족들의 릴레이 인권 선언문 발표와 피켓 시위가 계속 이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 송금’이 금요일,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예금보험공사(예보)는 12일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시행 2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착오 송금은 요일별로 주말보다 평일에 많이 일어났다. 특히 금요일에 착오 송금을 한 경우가 18.3%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가 8.0%로 가장 빈번했다.착오 송금인 중에서는 남성(54.9%)이 여성(45.1%)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66.1%)가 가장 많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968년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사건으로 일가족 5명을 모두 잃은 피해자의 아들이 북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지영 판사는 고(故) 고원식씨 아들 고씨 측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울진·삼척을 통해 침투한 무장 공비들은 1968년 11월 20일 평창에서 고원식(당시 35세)씨의 아버지(60), 어머니(61), 아내(32), 첫째 딸(6), 둘째 딸(3)을 잔혹하게 살
나머지 5명은 거부… 생존자 3명 전원 포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지난달 6일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판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피해자 15명 중 10명의 유가족이 배상금을 수령하기로 했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14일 기준으로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10분의 유가족들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기자들과 회동에서 밝혔다.서 국장은 “(이들은)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7일 오전 10시 찾아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불가마사우나’. 이 건물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최근 180억을 주고 사들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박기’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이날 사우나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1층에 걸린 ‘****사우나 정상영업합니다. 연중무휴’라고 적힌 현수막이 아직 영업 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건물 뒤쪽은 4~5층짜리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조용한 주택가였다.“그 교회가 얼마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에 대한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을 놓고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전우원씨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현재 입건 전 조사 상태로 현지 주재관을 통해 대상자 안전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전우원씨가 폭로한 내용 중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언급된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SNS 계정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원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전우원씨의 지인 수사와 관련해 “일부는 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시민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의 폭로 내용에 대한 진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고 20일 밝혔다.서민위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84) 여사를 비롯해 아들 재국·재용·재만씨와 딸 효선 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고발했다고 밝혔다.서민위는 “폭로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전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신변 보호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부가 6일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하자 피해자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등 생존해 있는 징용 피해자 3명은 모두 해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지원단체와 대리인단도 “일본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법적 책임을 면책시켜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양 할머니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회견에 참석해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고 밝혔다.대리인단은 정부 해법에 동의하는 피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청주지방법원 집행관실 집행2부가 19일 청주 신청사 부지를 무단 점유 중인 청주병원 측에 강제집행 3차 계고장을 전달했다. 집행2부는 이날 청주병원에 자발적인 이전을 재차 안내했다. 계고 기간 안에 청주병원이 자율적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집행일을 지정해 강제 집행에 들어갈 계획도 밝혔다. 이번 3차 계고시한은 다음달 19일까지다. 청주시도 3차 계고시한이 종료되면 곧바로 강제집행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집행2부와 시는 이날 계고장을 전달한 뒤 강제집행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산출하는 현장 견적을 진행했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내 고향 청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고자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청주시장이 되겠습니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 중인 이범석 청주시장이 16일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58.39%라는 높은 득표율과 ‘최연소 청주시장’ 타이틀을 거머쥐고 민선 8기 새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6개월간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큰 틀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정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해법의 골자로 피해자들이 제3자로부터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이 지급 주체가 되는 방안도 나타났는데,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피해자들은 일본 정부의 사죄와 피고 기업의 배상이 담기지 않은 이 방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민정, 강제징용 해법 논의 결과 공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