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총자산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의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1900조 2510억 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6% 증가했다. 이 같은 원인은 금융위기 여파로 대출을 줄이는 등 자산경쟁을 자제하면서 내실경영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의 9월 말 총자산은 28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상승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0~17.8% 급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달리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오히려 줄었다. 신한은행의
‘녹색소비생활실천을 위한 소비자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 검소하고 가공이 적게 된 상품을 구매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기존 소비문화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녹색소비생활실천을 위한 소비자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존 소비문화가 녹색소비보다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머핀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재생이 불가능한 자원인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트럭으로 밀을 빵 공장으로 운반한다. 공장에서 밀을 정
맞벌이 직장인들이 배우자가 월 5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으면 직장을 다니지 않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맞벌이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맞벌이를 그만둘 의향이 있는 배우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502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 벌면 경제적으로 힘들기 때문’으로 43.1%를 차지했고 이어 37.3%는 ‘외벌이만으로도 가계를 꾸릴 수 있으나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자아실현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13
지난해 세계 경제 악화시킨 리먼브라더스 채무 규모의 10분의 1… 금융권과 실물 경기 충격 가능성전세계 금융 시장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이어 올해 두바이 충격이 일어났기 때문. 두바이 국영개발업체 두바이월드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모라토리엄(채무 상환 유예)’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은 한 국가가 경제·정치적인 이유로 외국에서 빌려온 돈에 대해 일시적으로 상환을 연기하는 것을 뜻한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경우 외채유예를 받는 동시에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 대외거래시 장애가 뒤따른다. 이번 두바이 충격
11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708억 9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이유로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며,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 달러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상환과 외국환평형기금의 만기도래분 흡수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기인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중 가장 많이 차지한 부분은 유가증권으로 총 2421억 7천만 달러로 전체 89.4%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37억 8천만 달러(8.8%), 가상의 국제준비통화(SDR) 38억
올해 달라지는 세법 개정 규정에 주의 공제항목 빠짐없이 챙기고 요령 조금만 알면 쉬워 2009년도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겠지만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 하나있다. 바로 13번째 월급봉투라 불리는 연말정산. 유리지갑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근로소득자들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에서 필요이상으로 빠져나간 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모든 근로소득자에게 해당되는 연말정산이지만 각종 비과세와 소득공제 등 연말정산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얼마나
올해 쇼핑 키워드로 ‘걸그룹’ ‘맘파워’ ‘초식남’이 뽑혔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대표 최우정)은 올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히트 아이템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다고 발표했다. ◆걸그룹 패션 대세 2009년에는 소녀시대를 비롯해 원더걸스, 2NE1, 포미닛, 애프터스쿨 등 그룹만의 독특한 색깔을 내세운 걸그룹들이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떠오르면서 패션계를 주도했다. 상반기에는 소녀시대가 스키니진 열풍을 주도했으며, 여름에는 2NE1과 포미닛이 개성 넘치는 비비드 레깅스 패션을 주도했다. 하반기에는 애프터스쿨이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스키니
‘재정확대’ ‘자산가격의 버블’ ‘고환율 정책’의 이중성 경기가 회복된다는 소식이 나날이 들리지만 우리나라 재래시장을 대표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경기가 회복되는지 모르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는 정부나 뉴스에서 발표하는 경기 회복과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다르기 때문. 익명을 요구한 한 남대문시장 상인은 “손님은 많이 찾아온다. 일본인, 중국인 할 것 없이 내·외국인이 많이 찾지만 지갑을 여는 고객은 많지 않다”며 “판매율이 이달 초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아직 경기가 좋아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음료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제8회 서울 카페쇼(Cafe Show 2009)’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며 국내외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등 새로운 식음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For your tasty life(당신을 위한 특별한 맛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초콜릿, 캔디, 제과제빵, 와인 등을 전시하는 서울팬시푸드페스티벌과 동시에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
올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2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0만 2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세액 역시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종부세법 개정으로 과세기준금액이 인상되고 부동산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25일 국세청은 종부세 납세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를 지난 20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자는 주택 16만 명, 토지 6만 명이며 납부기한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다. 주택 납세자는 지난해보다 14만 8천 명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개인주택은 15만 8천 명으로 지난해보
증권가 객장에 아이 업은 엄마가 나타나면 주식시장은 버블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금값버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상품 전문 애널리스트인 데니스 가트먼은 지난 16일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서 “최근 금 거래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금값에 거품이 꼈다”며 “앞으로 금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서 말하는 ‘버블(Bubble)’은 금의 가치가 실제보다 더 높이 평가돼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풍선을 떠올려 보자. 풍선이 쉽게 커지고 쉽게 터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버블현상을 좀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버블은
2010년 부동산시장이 올해에 비해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회복에 걸림돌이 많아 더딘 회복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최근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향후 전망’에서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3.9%로 전망돼 실물경기가 회복되면서 구매력 확대로 이어져 내년 부동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장려해 올해 31만 호에서 내년에는 35만 호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있어 더딘 회복세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삼성전자 ‘T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이 정면 대결을 펼친다. 다음은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추석선물로 ‘아이폰3GS’가 출시되면 지급하기로 했으나 ‘T옴니아2’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다음 직원들을 상대로 인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 다음은 오는 12월 초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3GS’와 ‘T옴니아2’ 중 하나를 증정할 방침이다. 다음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지급하겠다는 지난 추석 때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12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윈도7’이 전 세계적으로 잘 팔리고 있다. MS에 따르면 윈도7이 ‘윈도비스타’보다 2배 이상 실적을 내고 있다. 19일자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 레드몬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윈도7이 전작 모델보다 2배 이상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MS 스티브 발머 CEO는 “윈도7이 시장에서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윈도7은 그동안 누구도 만들지 못한 최고의 운영체제(OS)”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넷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김장재료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일괄적으로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김장재료를 20~50% 할인해 판매한다. 배추는 통 당 650원으로 총 120만 통을 확보했다. 무 100만 통을 비롯한 모든 김장재료를 전년보다 30~50%씩 늘렸으며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던 소비자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인 당 구매제한도 폐지했다. 이 밖에 김장용 무(1개) 1080원, 마늘(750gⅹ2) 6600원, 생강(800g
2010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으려면 11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해야 한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1월부터 11년 이상 사고를 내지 않은 무사고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60% 깎아줄 계획이다. 이는 최고 할인율(60%)에 도달하는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1년 더 늘린 것으로 2011년에는 12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지
업계,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커피시장 두드린다 어린 장금이가 친구 연생이와 퇴선간에 들어갔다가 임금님의 밤참을 엎질렀다. 그날 임금님이 드실 밤참은 바로 ‘타락(駝酪)죽’. 타락은 오늘날의 우유로 당시 왕이나 양반 이상 계급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급 영양식이었다. 1970년대 정부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면서 ‘우유 대중화’를 선언했고 그 후 딸기우유, 초코우유, 바나나우유뿐만 아니라 떠먹는 요구르트, 액상 요구르트, 치즈 등 가공 유제품 종류가 늘었다. 소수만 접할 수 있었던 우유가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정부의
세계경제·개발도상국에는 안정성 기여… 급격한 캐리 청산 땐 금융시장 혼란 야기미국의 저금리와 달러 약세를 이용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미국 달러화를 빌려 다른 통화로 표기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미국 재무부가 매월 발표하는 국제자본 유출입자료(TIC)에 따르면 작년 한 해 6641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5096달러의 자금이 미국에서 빠져나갔
방통위, 위치정보사업자 최종 허가 애플 아이폰 국내 출시가 사실상 확정됐다. KT는 18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애플코리아가 위치정보사업자(LBS) 최종 허가를 받아 내달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KT는 금주 안에 아이폰 국내 판매를 선언할 예정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아이폰 모델은 구형 3G와 신형 3GS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폰이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 애플은 지난 3분기에 아이폰을 720만 대를 판매했으며,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7%를
같은 제품도 가게마다 가격 제각각 A씨는 최근 서울역점 빵집에서 평소 즐겨 먹던 찰깨빵을 고르려던 순간 가격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평소 집 근처 똑같은 빵집을 이용하던 A씨는 찰깨빵을 늘 700원에 구입했는데 이 빵집에서는 900원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집에 돌아와 해당 회사에 전화를 걸어 직원에게 “프랜차이즈이고 제품이 같은데 가격차이가 왜 나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직원은 “권장소비자가격이 있지만, 말 그대로 권장가격이기 때문에 매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며 “역세권이라든지 땅값이 비쌀 경우에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