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제8회 서울 카페쇼(Cafe Show 2009)’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며 국내외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등 새로운 식음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For your tasty life(당신을 위한 특별한 맛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초콜릿, 캔디, 제과제빵, 와인 등을 전시하는 서울팬시푸드페스티벌과 동시에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정보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여러 종류의 부대행사와 전문적인 지식과 실생활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세미나 또한 준비됐다.

▲ 커피향을 맡고 있는 관람객. ⓒ천지일보(뉴스천지)

부대행사인 제7회 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 및 제4회 한국바텐더챔피언쉽 등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바리스타, 바텐더의 실력과 기량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바텐더챔피언쉽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칵테일을 주제로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배성혁(커피전문점 커피벨 직원) 씨는 “커피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있다”며 “여러 업체와 다양한 커피 종류를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커피를 내리고 있는 바리스타.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를 초청한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에스프레소 기술, 스페셜티 커피의 진화와 컵핑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일반인 세미나는 과테말라 커피, 하와이 커피, 창업전략, 카페소품 만들기 등 커피의 일반지식과 카페운영에 필요한 내용들로 진행된다.

바리스타 지망생인 송선옥(여, 28) 씨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커피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규모도 크고 커피 기구나 인테리어 제품들도 많이 전시돼 창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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