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삼성전자 ‘T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이 정면 대결을 펼친다.

다음은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추석선물로 ‘아이폰3GS’가 출시되면 지급하기로 했으나 ‘T옴니아2’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다음 직원들을 상대로 인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

다음은 오는 12월 초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3GS’와 ‘T옴니아2’ 중 하나를 증정할 방침이다.

다음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지급하겠다는 지난 추석 때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12월 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두 스마트폰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당 제품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아이폰3GS’ 출시와 함께 전 직원에게 ‘아이폰3GS’와 2년간 데이터 통화요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요청으로 ‘T옴니아2’를 추가한 것.

스마트폰을 제공받을 다음 직원 수는 1천여 명에 다다른다. 이들 중 개발부서는 ‘아이폰3GS’를, 비개발부서에서는 ‘T옴니아2’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도 다음 직원들의 선택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아이폰’의 출시와 맞물려 처음으로 사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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