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정한 사람여행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의 유명한 토크쇼로 자리매김한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 프로그램에는 오랜 기간 방송을 이끌어온 숨은 공신이 있다.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 등을 담당해온 방송작가 이언주다. 그가 첫 책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을 펴냈다.이언주 작가는 2018년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카메라 바깥에서 수백 명의 출연자들을 함께 만나왔다. 반가운 이야기가 늘어나는 만큼 방송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일화 역시 쌓였다. 스쳐보낸 말들이 못내 아쉬웠던 이언주 작가는 조심스레 기억을 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베스트셀러 ‘배를 엮다’의 저자이자 일본 내 문학성을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서점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 미우라 시온. 화려한 수상 이력과 높은 대중적 인기를 자랑하는 작가 미우라 시온이 자신의 창작 비결을 집대성한 ‘풀코스 창작론’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소설, 웹소설 등 모든 형식의 창작물에 필요한 내러티브 전략과 매혹적인 플릇 설계 비법을 가득 담았다.작가는 자유로운 창작이란 약간의 형식과 요령을 갖췄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기초 공사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기후가 숲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던 생태학자였고 지역 도시에 내려와 숲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일했던 한 생태활동가의 자전적 에세이지자, 늘 숲 가까이로 가려한 그의 가족 이야기이다.그는 한 가족의 주부로 식탁을 책임졌고, 이타주의자인 아내의 삶이 지속하기를 꿈꿨다. 그리고 누구보다 아이가 자라는 데 숲이, 그리고 마을이 필요함을 실행해 보였다.숲 활동가인 그는 다친 나무를 보고 마음이 다쳤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숲이 우리 곁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숲의 생태를 알고 사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외국인 관광객이 12만명 참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성과를 냈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뮤지컬 등 공연을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피의자 5명이 붙잡혔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12월 집중단속을 통해 뮤지컬 등 공연을 무단으로 촬영·녹화한 영상물 ‘밀캠’을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한 피의자 5명을 검거하고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 문체부 저작권 범죄과학수사대가 ‘공연계 무단 촬영(밀캠) 집중단속’을 예고한 이후에도 온라인 블로그에서 영상물 목록을 게시하고 3만 4천여건을 불법 유통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 불법
2013년 출간 이후 11개국에 판권 판매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주목할만한 책 100선’찰나의 예술인 ‘공연’이 만나 더욱 강력해진 작품 매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13년 출간된 구병모 장편 소설 ‘파과’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소설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 ‘조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출간 이후 11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며 현재까지도 작품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노화로 표상되는 ‘빛나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찰나의 시선을 담은 소설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포천시와 순천시 2곳이 선정됐다.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경기 포천시, 전남 순천시 2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포천시와 순천시, 그리고 지난해 선정된 울산광역시, 충남 태안군 등 총 4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서 각각의 특색있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025년 등재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완성도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의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그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릴 적 우리는 동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탐험했다. 상상력은 끝이 없었고 모든 게 가능했다. 때론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너며 모험을 하고, 동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는 현실의 벽에 갇혀 동심을 점차 잃어갔다. 이러한 우리에게 동심을 불어넣는 특별한 존재가 있으니 바로 ‘동시’다. 동시는 순수했던 그 시절을 회상시켜 주는 동시에 무한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이에 ‘동시의 세계’ 문지기와도 같은 출판그룹 상상 김재문 대표를 만나 오늘날 동시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동시 분야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용산도서관에서 3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최정희 작가의 개인전 ‘SOLO EXHIBITION AN HOUR'S DATE’이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최정희 작가의 독특한 창작 방식을 통해 패션 모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최정희 작가의 창작 과정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바로 ‘매일 아침 한 시간 동안의 데이트’라는 주제다. 최정희 작가는 이 시간을 통해 세상에 대한 개인적인 관찰과 소통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고 전한다.최정희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다
겨우내 긴 잠에서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한 무제 이름 피해 ‘계칩’에서 ‘경칩’으로조선시대 로맨스, 연인끼리 은행 나눠먹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왔다.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은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절기다. 올해 경칩은 3월 5일이다.‘한서(漢書)’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돼 있었으나, 후에 한(漢)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인터넷 세계 ‘댓글부대’를 중심으로 한 영화가 나온다. 대세로 거듭난 손석구가 기자로 변신해 그 실체를 파헤친다.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국진 감독 및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함께했다.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세로 거듭난 손석구와 충무로에서 뜨고 있는 김성철, 김동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이다.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다.‘파묘’는 삼일절인 전날 오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하루 만에 100만명을 더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 중이다.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묘’의 예매율은 56.6%(예매 관객 수 37만 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문화재 산업 매출액은 3조 1722억원으로 조사됐다. 종사자는 4만 5821명이었다.29일 문화재청이 발표한 ‘문화재산업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문화재산업 전체 매출액은 3조 1722억 원, 사업체는 8325개, 종사자는 4만 5821명인 것으로 확인했다.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산업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향후 관련 정책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전국에 있는 1인 이상 사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국가유산산업이란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여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극장가에는 훈풍이 돌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연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서울의 봄’부터 시작해 최근 개봉한 ‘파묘’까지 극장을 외면했던 관객들의 발걸음이 점점 돌아오고 있다. 특히 짧은 삼일절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한국영화 ‘파묘’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듄: 파트2(듄2)’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계속 모으고 있다.◆ 열일하는 티모시, 웡카→듄2할리우드 최고의 대세로 꼽히는 티모시 샬라메가 부지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월에 개봉한 ‘웡카’부터 지난달 28일 ‘듄2’가 극장
29일부터 3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4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를 모집한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올해 열리는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개최되며,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궁이둥이’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렇게 똑 닮은 아이를 어떻게 찾았지!”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지난 2월 9일 공개된 직후 ‘닮은꼴’이 화제를 모았다. 극중 장난감 배역을 연기한 손석구와 아역으로 등장한 배우가 너무 닮아서다. 두 사람의 닮은 꼴을 비교한 사진은 빠르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아들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실마리는 찾을 수 없었다. 알고보니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손석구의 어린 시절 사진을 구현해 얼굴을 덧씌운 것이었다.지난 수십년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문
미술품 아직도 특수층 전유물‘미술올림픽’ 월드아트엑스포로대중 향유권 기반 만들 계획 AI로 가품 구분 어려워진 시대믿을만한 기술 인증서 필요해IAA의 NFT 인증서 역할 기대[천지일보=이솜 기자] 오픈AI의 챗GPT 열풍과 더불어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상용화될 당시 창의력을 기반으로 일하는 작업자는 기계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곤 했다. 대표적으로 ‘예술계’였다.그러나 곧 이런 예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AI로 그린 그림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는가 하면, AI가 유명 작품을 모방한 그림이 미술관에 전시되기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라는 감정을 담은 두 캐릭터의 먹먹함을 전하는 영화가 찾아온다.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와 최성은이 함께했다.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지만 새롭게 각색하면서 ‘마리’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창조됐다.김희진 감독은 “처음에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개막식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