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심상찮다.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었고, 북측의 ‘남한 평정’ ‘전쟁 준비’ 등 거친 발언에 남측은 적 도발 ‘분쇄’ ‘파멸’ 등의 단어로 맞섰다.2일 밤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하는 담화와 함께 조롱조로 비난하자 남측 당국은 ‘궤변’ ‘억지 주장’ ‘책임 전가 위한 잔꾀’라는 표현 등으로 물러서지 않았다.남북의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대남, 대북정책을 두고 양측이 서로를 겨냥해 새해 시작부터 거칠게 말폭탄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부터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타이틀 아래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발표했다.올해 업무보고는 지난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처별로 진행된 업무보고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대통령이 국민,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약 10회에 걸쳐 진행된다.업무보고에서는 ‘민생’과 ‘개혁’의 틀 속에서 ▲주택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 개혁 ▲미디어 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4일 첫 번째 업무보고 주제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3일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료 감면과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기로 밝혔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상생 금융과 재정 지원 등을 통해 2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당정은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새해를 맞아 “(민주당은)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2024년 신년사에서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다.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159명 젊은이가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용주 전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수시 갑 지역구 출마를 28일 공식 선언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민들은 여수의 정치문화, 정치권, 정치인을 ‘바꿔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었다”며 “지역의 대표 정당인 민주당을 개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여수 국회의원은) ‘민주당’이라는 강력한 후원 세력을 힘입어 당선된 후 여수시민의 요구사항, 당원들 목소리에 대해 눈 감고 귀 막은 채 ‘한통속 정치, 소위 짬짜미 정치’를 해 오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해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사람은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대장동 의혹 제보자가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으로는 알려졌었지만, 구체적으로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7일 문화일보는 “남 전 실장이 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의혹의 최초 언론 제보자는 자신이라고 밝혔다”며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못하다고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을 제보한 것을 놓고 ‘이 전 대표 때문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했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한동훈 장관의 여당 비대위원장설’을 놓고 “아예 대통령이 아바타를 세워놓고 직접 당무를 보고 공천도 다 알아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참사는 총선용 개각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음주운전도 모자라 폭력 전과까지 있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주도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 업무적 연관성과 전문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는 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병역의무를 기피해 적발된 355명의 인적사항이 14일 공개됐다.병추청은 이날 오전 자체 홈페이지(www.mma.go.kr)에 작년 1월 1일~12월 31일 기간 병역의무를 기피한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아직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355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명단을 공개했다.공개 내용은 병역기피자의 이름과 나이, 주소, 기피일자, 기피 요지와 법 위반 조항 등 6개 항목이다.이번 공개 인원은 현역병 입영 기피 109명, 국외 여행허가 의무 위반 175명 등 355명으로, 지난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오는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2023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의 의미를 새기고 재외 탈북민 인권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행사는 개회식과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개회사, 이정훈 북한인권증진위원장의 환영사,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의원과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의 축사로 시작된다.1세션은 ‘세계인권선언 75주년 : 북한인권과 민주주의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헤이그 정상회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에서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동맹은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의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가 ‘동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 정상이 13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반도체 협력을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으로 격상한다.이는 두 나라가 반도체 협력을 현 단계보다 높여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에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표면적으로는 잘 된 일인 것 같은데,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속 실제로도 그런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짚어봤다.◆공동성명에 반도체 동맹 공식화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하기로 하는 정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 “공급망 위기시 함께 극복”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 8일 본회의 재표결 끝에 부결되면서 법안 폐기 수순을 밟는다.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정국은 거야 법안 강행, 대통령 거부권, 법안 폐기이라는 쳇바퀴 속에 갇힌 모습이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한 바 있다.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23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천지사회인상·천지종교인상·특별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 전춘동 천지일보 상임이사, 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천지사회인상), 박남수 상생과평화 상임대표(천지종교인상), 정현모 직능연합 회장(특별상), 이금희 글로벌한문화희망봉사회 이사장(특별상),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영근 유림방송 회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금희 글로벌한문화희망봉사회 이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23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 예정일인 오는 20일까지 처리하기로 공식 합의했다.1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9일 두 차례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12월 임시국회 합의문을 발표했다.12월 임시회 회기는 오는 11일부터 30일간이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2월 20일, 12월 28일, 내년 1월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본회의에선 예산안을, 28일과 내년 1월 9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7일 12월 임시국회 개의와 관련해 오는 11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여야는 오는 20일과 28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20일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28일 본회의에서는 법안 처리할 예정이다.한편 여야는 오는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법안들과 재의 요구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