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화려한 의상과 음악이 매력적인 탱고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90분 동안 한 여자의 선택이 가지고 오는 삶의 균형을 볼 수 있다. 연극 ‘아브라소 Abrazo!’에서 말이다. 화려한 음악으로 귀가 즐겁고 멋진 탱고로 눈이 즐거운 연극 ‘아브라소 Abrazo!’가 9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 달간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거미줄처럼 얽힌 관계, 기억의 모순, 내면과 외면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탱고로 표현한 연극 ‘아브라소’는 ‘쓰릴미’ ‘김종욱 찾기’ ‘풍월주’ ‘스프링 어웨이크닝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국 유명가수인 린핑(林平)이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조직위원회가 주최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2015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한중문화예술교류와 대중가요 부문에 기여한 공으로 문화예술대상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상을 받았다. 린핑 가수는 1886년에 중국 중앙민족대 음악학원 성악과에 입학해 중국민요를 전공했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북경시 가무극원(歌舞剧院)에서 10년 동안 단장을 맡았다. 그는 또 2013년 중국음악신문에서 선정한 최고의 민요가수로 선정됐고
정부,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기념관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항일 군인 이준식 선생이 9월의 인물로 선정됐다.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광복회와 공동으로 이준식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야외전시도 한 달간 열어 선생 관련 자료 17점을 공개한다.이준식 선생은 1919년 3.1운동 직후 독립전쟁에 투신하고자 중국으로 건너갔다. 1921년 중국 곤명(昆明)에 위치한 운남강무학교를 졸업하고 만주로 이동해 항일독립군 연합단체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에 가입했다. 만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던 선생은
민관협의회 발족… 문체부, 세미나·행사 지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캠핑의 본래 취지를 살려 나가기 위해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은 1988년 야영장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문체부는 “작게는 안전사고의 발생소지를 줄이고, 크게는 건강한 캠핑문화를 활성화해 나가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지난 27일에는 ‘친환경·안전 캠핑문화 캠페인 민관협의회(민관협의회)’가 발족했다. 민관협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국 최대의 향토음식문화축제가 오는 11월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이틀간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은 국내외 외식·향토음식과 지자체 관광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우리 향토식문화의 세계화 및 관광상품화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우수향토외식산업의 대중화와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고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 양향자),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회장 진양호), 한국푸드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2004
조선시대 기관 ‘광흥창’ ‘내섬’ 등 적힌 유물 나와고려시대 선박 기술과 달리 견고하고 세련미 보여분청사기 대접·접시·자기·목간 등 총 300여점 출수[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관리들의 녹봉을 관장하던 기관 ‘광흥창’이 적힌 목간, 조선시대 궁궐에 바치는 물품을 관리하던 ‘내섬시’의 ‘내섬’이 적힌 분청사기가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나왔다. 이들 모두 ‘마도 4호선’이라 명명된 난파선에서 출토됐다. 따라서 이들 출토 유물만 보더라도 ‘마도 4호선’은 조선시대에 물품을 조달하던 조운선이 확실하다. 마도 4호선은 마도 북동쪽
작곡가 “다신 만들 수 없는 음악들” 극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 세계 1억 5000만명을 열광시킨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명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수퍼스타)’가 오는 9월 13일 공연을 끝으로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만든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뮤지컬 팬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와도 같은 작품이기에 공연 종료일이 성큼 다가온 게 아쉽기만 하다. ‘수퍼스타’는 지난 2013년 오리지널 원작의 명성을 그대로 살린 연출과 뮤지컬 사상 최고 난도로 꼽
조선 왕실 어린이용 당의 등 7점국립고궁박물관서 13일간 전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이 덕혜옹주 유품을 특별 공개한다.국립고궁박물관이 25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돌아온 덕혜옹주 유품’ 특별 전시에서 공개하는 덕혜옹주 유품은 지난 6월 24일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으로부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기증받은 것이다. 공개되는 유품은 어린이용 당의(唐衣)와 스란치마, 돌띠 저고리와 풍차바지, 속바지(단속곳), 어른용 반회장(半回裝)저고리와 치마 등 총 7점이다.이들 유품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
한국영토학회 이상태 부회장 ‘실제 답사’고려 윤건 장군이 개척한 선춘령·공험진두만강 북쪽 만주에 있었음을 검토·증명[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본관 5층 지도자료실 내 세미나실에서 한국영토학회 이상태 부회장을 초청해 제10회 영토영해강연을 개최한다. 조선은 태조 때부터 최북단의 동북쪽 국경이 고려의 윤관이 개척한 9성의 선춘령과 공험진임을 분명히 선언하면서 명나라로부터 확답을 얻어내고자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 태종 4년(1404년)에 이르러 명나라에 파견한 김첨이 공험진 이남의 땅이 조선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459년(세조 5) 간행된 석가의 일대기인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보물 18점이 경매에 나온다. 오는 10월경 서울옥션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인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를 비롯해 고서화 1000여점 등은 이름난 문화재 수집가인 부산저축은행장이 소유하던 것으로,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김 전 저축은행장으로부터 확보해 예금보험공사에 인계했다. 월인석보는 1459년에 세조가 부왕 세종과 먼저 세상을 떠난 큰아들 세자 도원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엮은 석가의 일대기다.
“입체감 살린 음영법 사용 독특”[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야외에서 개최되는 불교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거는 일명 걸개그림인 대형 불화를 ‘괘불도(掛佛圖)’라 한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에 있는 ‘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 괘불도’가 등록문화재 제649호로 등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괘불도는 가로 305㎝×세로 553㎝ 크기로, 1928년 향암 성엽(香庵 性曄)이 제작했다. 향암 성엽은 20세기 초반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계룡산 화파의 원조인 금호당 약효(錦湖堂 若效)의 제자다. 괘불도 전면에는 삼존불을 내세웠고, 그 뒤쪽
조사지 서남쪽 일대서 철제솥·항아리 등 출토불탄 흙·검붉게 변한 벽체·다량의 숯 드러나화장실 추정 등 다양한 규모의 건물터도 확인[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에서 백제시대 왕궁의 부엌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20일 문화재청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제26차 발굴 조사한 결과 백제 사비기 왕궁의 부엌 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수라간(水刺間)은 수라를 짓는 주방(廚房)을 의미하며, 고려 이후 사용됐다. 삼국시대 왕궁의 부엌에 대한 명칭은 아직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무용수들 북 대합주최고의 명인·명창 함께하는 합동무대 펼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광복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들이 펼치는 명품 공연이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오는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70개의 북을 쓰는 ‘북의 대합주’로 시작된다. 최정예 무용수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로 우리나라 춤의 멋과
정장·부장 등 모두 남은 예 드물어뒷면에 ‘勳功壹等(훈공일등)’ 새겨[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고종 황제가 1904년에 미국인 의료선교사이자 외교관이었던 알렌에게 수여한 훈장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훈장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은 역사성과 희소성,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차지하는 알렌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 예고됐다. 훈장은 정장(正章), 부장(副章), 대수(大綬)로 이뤄져 있다. 정장의 위쪽은 대한제
국정 핵심과제 발표전통문화 가치 창출한류 확산에 이바지[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문화융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6일 ‘대국민 담화’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거듭 강조한바,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의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을 담은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및 문화영토 확장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새로운 가치 창출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구축 ▲국민 생활 속 문화 확산 등을
유료 관람객 88% 증가로 역대 최다만화 전시·콘퍼런스·마켓 등 총집합“한국만화 세계진출의 교두보” 입증[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단 5일간 만화를 통해 추억으로 물들게 했던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남녀노소 모두 만화를 즐기는 동시에 만화의 발전,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도 ‘부천국제만화축제’만의 장점이다. ‘만화! 70+30’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답게 1000여명의 만화가와 2000여명의 만화산업 관계자, 3000여명의 코스튬플레이어, 320여명의 해외 관람객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광복 70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 네 번째로 전 세계에 잘못 그려져 있는 태극기를 바로잡는 ‘태극기 오류수정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서 교수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관광지 및 호텔, 관광버스, 미술관 안내서 등에 잘못 표기된 태극기를 많이 접해왔다”며 “잘못된 태극기를 올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캠페인의 첫 수정 요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버스에 부착된 다양한
문체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추경예산 150억원 투입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문화 복지 확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여파에 의해 침체된 문화예술계 및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해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추경 예산을 투입한다.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를 발급,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추경예산 150억원(국비 105억원, 지방비 45억
‘유일한 희망’인 음악으로 각자 아픔 치유 과정 그려배우들, 직접 피아노 연주 위해 레슨받는 등 매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피아노 연습이 한창인 한 중년의 남자. 계속 같은 음을 잘못 연주하고 있는 자신을 질책하고 있다. 그때 불쑥 연습실로 들어와 다소 거만하게 끼어드는 젊은 남자. “슈만. 작품번호 48번. C# 마이너로 연주했네요. 원곡은 F# 마이너죠.” 마슈칸과 스티븐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한다. 1995년 4월 25일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월넛 스트리트 극장에서 초연된 ‘올드 위키드 송(Old Wicked Songs)’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3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업무협약(MOU)을 체결, 앞으로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대표이사 박삼구)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대표 브랜드 공연을 문체부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발굴해 양성한 금호예술영재의 재능기부를 활용하고, 전국 40여개 대학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학 오케스트라 연합(AOU)’ 연주자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