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워터게이트'로 불릴만한 플레이가 나왔다.프랑스 마라토너인 모하드 암도우니(33)가 스포츠맨십에 위배되는 행동으로 논란을 촉발했다.지난 8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총성을 울린 마라톤 경기에서 암도우니는 선두 그룹에서 달리고 있었다.28㎞ 지점에서 마라톤 코스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이 나타났다.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 등 앞선 선수들이 차례로 물병을 집어 든 뒤 암도우니의 차례가 왔다.그런데 암도우니는 오른손으로 쓸듯이 테이블에 있던 물병을 모두 쓰러뜨린 뒤 마지막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 세계에서 산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심각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8일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 서비스는 지난 7월 세계서 343메가톤의 탄소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세운 기록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탄소의 절반 이상은 이례적으로 덥고 건조했던 북미와 시베리아 두 지역에서 왔다. 캐나다 서부와 미국에서는 산불이 장기화되고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지구촌 대화재는 지중해 동부와 중부 지역으
[아테네=AP/뉴시스] 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유적지 밖에서 관광객들이 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다. 지중해 동부 지역을 뜨겁게 달군 폭염이 계속되면서 그리스 당국은 오후 시간대에 아크로폴리스 등 고대 유적지를 폐쇄했다. 아테네 등 일부 지역은 기온이 42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테네=AP/뉴시스] 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남서쪽 카부리 외곽 해변에서 사람들이 수영과 일광욕을 하고 있다. 그리스 기상 당국은 내륙 기온이 42~46도로 예상돼 불볕 더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대부분 지역에 6일까지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프리카~러시아까지 신음개도국 전례 없는 재난에 피해북미·유럽 등 부국도 타격 커올 여름 기후행동 필요성 최대[천지일보=이솜 기자] ‘천 년 만의 홍수, 천 년 만의 폭우, 천 년 만의 폭염.’올 여름 중국, 독일, 미국에서 각각 발생한 재난에 대한 기상청과 과학자의 평가다.지난 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지하철에 범람하면서 통근자들은 급류를 피해 필사적으로 객차 내 난간을 붙잡았다. 객차의 산소가 부족해서, 물에 잠겨서 14명이 숨졌다.지구 반대편에선 미국 오리건주 그레셤에서 61세의 수공예 우쿨렐레 제조업
미국의 90살 노배우가 할리우드 야외 행사에 참석했다가 더위 때문에 한때 실신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2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코미디의 전설로 평가받는 여배우 말라 기브스는 20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헌액 행사에 주인공으로 연단에 올랐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기브스는 '명예의 거리' 입성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웃는 얼굴로 연설을 하다가 돌연 말을 멈춘 채 눈을 감았고 그의 몸은 옆으로 힘없이 기울어졌다.기브스가 바닥에 곧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코로나에 폭염까지 논란 최다핵심 목표 어느 것도 충족 못해여론 악화에 기업들도 외면9월 총선 앞두고 스가 강행외신도 비난… “실패하는 방향”[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가 2012년 일본 총리에 취임한 후 처음 한 행동은 2020년 일본 올림픽 유치팀 소집이었다. 당시 스페인과 터키는 올림픽 개최국 자격을 충족한 강력한 후보였으며 일본 유치팀의 패배는 분명해보였다.아베 전 총리는 관료들을 질책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직접 총대를 메고 외교전을 벌였는데 그 결과 1년 후 2020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일본이 선정됐다. 승
서유럽 홍수로 170명 이상 사망북미 폭염·산불에 수백명 숨져선진국도 기후변화 준비 안 돼11월 유엔기후회담 결과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홍수가 유럽을 휩쓸고, 산불과 폭염이 미국과 캐나다를 태웠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비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석탄, 석유, 가스를 태워 세계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활동을 1세기 이상 지속하면서 풍요로움을 축적한 국가들이 기상재해라는 부메랑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의 일부 부유한 국가
‘50도 육박’ 들끓는 미·캐나다加 서부 “폭염 사망 3배 늘어”탄소 배출 인한 온난화가 원인“온실가스 매년 7.6% 줄어야”[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응급의학과는 최악의 유행병 코로나19 기간에도 지금처럼 바쁜 적이 없었다. 의사들은 숨을 못 쉬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땀에 흠뻑 젖은 채 도착한 환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달려갔다. 어떤 사람들은 체온이 너무 높아 중추신경계가 마비된 채로 실려 왔다. 워싱턴주 시애틀 체리힐에서는 모든 병실이 가득 차 의사들이 복도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었다.응급의학과 전공의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서부 지역 소방 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폭죽놀이가 가뭄과 폭염으로 바싹 마른 산림과 초지에 대형 산불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어서다.미국 서부의 일부 도시들은 산불을 막기 위해 공식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반 주민들의 폭죽놀이를 금지했다고 2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최근 이상 열돔(Heat Dome·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으로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기록한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는 폭죽놀
[에드먼턴=AP/뉴시스] 6월30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주도 에드먼턴의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 한 소년이 시청사 앞 분수 광장 물에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다.
[스포캔=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스포캔의 기온이 38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동안 한 소녀가 사우스 힐 공원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있다. 2021.06.29.
[스포캔=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스포캔의 기온이 38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동안 한 소녀가 사우스 사이드 가족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근 2년 동안 문을 닫았던 스포캔의 수영장이 시설 보강 후 무더위와 때를 맞춰 재개장해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무더위가 북태평양 지역을 강타하면서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유니온 호수 공원 보행자 다리에서 시민들이 물로 뛰어들고 있다. 이날 사상 최고의 무더위 기록을 세운 시애틀은 28일 또다시 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 도시들도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ABC방송, A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리건주 최대도시 포틀랜드의 최고 기온이 화씨 108도(섭씨 약 42.2도)로, 1965년과 1981년에 기록한 최고 기온 107도(41.6도)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일요일인 27일 낮 최고 기온은 화씨 111도(43.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돼 최고 기록을 연이어 경신할 것으
온난화 보고서 내년 2월 공개“기후변화, 생명체 근본 바꿔”[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살인적 폭염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온다.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4000쪽 짜리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온난화로 인한 미래상과 경고를 전했다.이번 초안은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을 조절할 수 있을지라도 기후변화가 앞으로 수십년 안에 지구상의 생명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초안에 따르면 종들의 멸종, 질
매일 27㎞를 힘들게 걸어 출퇴근하던 미국 스무 살 청년의 사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온정이 답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거액의 기부금이 모여 새 차를 살 수 있게 됐으며, 최신형 자전거도 선물 받았다.23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돈테 프랭클린(20)은 지난주 자신이 요리사로 일하는 식당 '버팔로 와일드 윙스'로 출근하기 위해 걸어가다 마이클 린이라는 남성의 차량을 얻어타며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됐다.린은 조수석에 탄 프랭클린과 대화를 나누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프랭클린은 이동 수단이
[빌니우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 인근의 한 호수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고 기온 경신 릴레이“너무 빠른 더위… 8월 더 악화”원인, 대형 열돔과 20년 대가뭄마른 땅이 대기 더 뜨겁게 달궈산불도 10년 만에 가장 많아기후변화 직접 연관 목소리↑[천지일보=이솜 기자] 여름 초입인 6월부터 미국 서부가 40∼50도에 이르는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대형 열돔 현상과 대가뭄이 이른 폭염을 초래했다고 보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기후변화를 지목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드물었던 ‘기후 재앙’ 사례가 이제 흔한 날씨가 돼 가고 있다는 경보음이 울린다.지난주 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름이 본격 시작하기도 전부터 미국 서부의 많은 지역에서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최고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주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몬태나, 와이오밍, 유타주에서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더운 피닉스는 47.7도를 기록했으며 주말에도 4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17일(현지시간) 국립기상청 피닉스 직원은 페이스북에 “매우 위험한 폭염은 오늘도 평년 기온을 훨씬 웃돌아 사막을 넘어설 것”이라며 “집 안에 머물기에 아주 좋은날이다”라고 말했다.왜 미국 서부가 벌써부터 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