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석의 압도적 과반 의석을 보유한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 행태가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대법원장 임명권까지 제한하려는 선까지 나아갔다.민주당은 최근 새 대법원장 후보를 대법원의 대법원장추천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 발의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 44명이 이름을 올렸다.법안 내용은 야권 성향인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종료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사실상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등 대일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 대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트집”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익과 국격에 대한 위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물타기용 트집”이라며 “심지어 정의당 관계자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은 극비라며 국정조사를 거부한 민주당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야당이 29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82명의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요구서에 따르면 국정조사 범위는 ▲제3자 변제안과 구상권 포기에 대한 위헌 위법 직무유기 배임 직권남용 의혹 확인 ▲한일정상회담 간 독도·위안부 논의 여부 ▲후쿠시마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한 일본의 해제 요구 유무 확인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부가 (일본에게)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도 맞았다. 민주당은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과 굴종적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내용의 초등교과서를 승인했다”며 “개정된 교과서에선 강제징용도 참여·지원 등 표현을 통해 부정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는 수백만 조선인들을 희생시킨 침략전쟁에 대한 책임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단 의사를 명확하게 보인 것”
편집자 주최근 전쟁난민 등 전 세계 난민이 1억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내전이나 정치적 박해 등으로 이주민이 늘어나면서다. 세계 인구 80명 중 1명은 난민인 셈이다. 우리나라도 이주민이나 난민에 대해 무관심에 가까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난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와 이듬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입국 등을 겪으면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회적 공감과 함께 분위기 전환이 이뤄졌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유럽에서는 많은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특정 국가 내에서 이사하는 사람들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의 입법 과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28일 오후 2시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하이킥 132회에서는 검수완박 입법관련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가 사회를 맡았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한다.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국회 전원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등에 대해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지난주 검수완박 입법에 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다.검수완박이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줄인 말로 완전 박탈이란 용어 자체도 상당히 반민주적 표현이지만 준사법기관이라 할 수 있는 검찰에 대해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입법도 헌법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고 국민의 권리보장 관점에서도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및 사법과 관련된 국가기관의 권한배분에도 문제가 있다.검수완박은 검찰개혁이란 미명 하에서 진행된 지극히 정치적이고 자의적인 결과이다. 수사란 범죄 혐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검찰 수사권을 원상 복구하는 ‘검수원복’, 인사정보관리단을 두고 충돌하는 모습이다.민주당 측 첫 번째 발언자인 김승원 의원은 “법무부 장관 청구에 대해서 각하라는 의견이 열이면 열”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에 한 장관은 “헌법재판소 9분 중 4분이 검사의 청구인 적격도 인정했다”며 “네분은 열명에 포함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내려진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유효 결정과 무관하게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검수원복 시행령을 되돌리라고 하자 “도대체 깡패, 마약, 무고, 위증 수사를 못 하게 되돌려야 하는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오히려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저희는 그(검수완박법)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매도한 반헌법적 망언을 당장 사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기현 대표가 헌재의 검수완박 효력 유지 결정이 ‘반헌법적 궤변’이며 ‘헌법파괴 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임오경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과 여당 당대표가 헌재의 결정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는 이것이야말로 헌법을 파괴하는 만행”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헌재나 법원의 결정이 마음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두고 여야가 주말에도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한동훈 장관이 자격상실이라고 말했고, 여당은 야당이 뻔뻔하다고 했다.국민의힘 “꼼수 탈당 창피하지도 않나”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민형배 의원은 검수완박 입법농단의 몸통”이라며 “위장 탈당쇼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지난 22일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은 내용과 절차 면에서 위헌 요소가 있지만, 입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검사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유효성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장관의 시행령 언급이 헌법재판소 결론에 불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전직 법무부 장관인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하위법인 시행령으로 (수사권) 축소를 원상복구하는 시행령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얘기하는 건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반대 의견을 낸 네 분의 헌법재판관조차
[천지일보=이솜 기자] 헌법재판소가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리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황당한 궤변의 극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검찰 개혁이라는 입법 취지를 존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주하고 (운전했는데) 음주운전에 해당 안 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가 어딨느냐”고 헌재 결정을 비판했다.이어 “거짓말을 했는데 허위사실 유포는 아니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의 입법 과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결과적으로 여당에게도 야당에게도 ‘완전한 승리’는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국민의힘은 헌재로부터 검수완박법안이 무효라는 판단을 얻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이 위헌·위법했다는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헌재의 판단 결과로 여야는 앞으로 더 갈등과 대립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헌재에 심판을 청구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 법률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헌재 선고 이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위헌·위법이지만 유효하다는 결론에 공감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헌법적인 질문에 대해 실질적인 답을 듣지 못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한 장관은 “(다수 의견인) 다섯 분의 취지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회기 쪼개기나 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라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는 국민의힘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일부 인용했다. 그러나 법률의 무효확인 청구는 기각했다. 헌법·법률에 의해 부여된 검사의 수사·소추권과 법무부 장관이 관장하는 검사의 수사·소추권을 침해한다며 청구한 권한쟁의심판도 각하했다. 이에 따라 검수완박법안은 그대로 효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법사위서 심의권 침해… 효력은 인정”헌재는 23일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라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는 국민의힘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일부 인용했다. 그러나 법률의 무효확인 청구는 기각했다. 헌법·법률에 의해 부여된 검사의 수사·소추권과 법무부 장관이 관장하는 검사의 수사·소추권을 침해한다며 청구한 권한쟁의심판도 각하했다. 이에 따라 검수완박법안은 그대로 효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법사위선 심의권 침해… 법률은 유지”헌재는 23일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라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는 국민의힘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일부 인용했다. 그러나 법률의 무효확인 청구는 기각했다.헌재는 23일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등이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5대 4의 의견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가결 선포 행위가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해당 법의 국회 본회의 가결 행위에 대해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법과 관련해 제기된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결론이 23일 내려질 예정이다.20일 헌법재판소는 오는 23일 국민의힘과 법무부가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의 선고기일을 연다고 밝혔다.지난해 4~5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해 9월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은 일명 검수완박법으로 불린다. 개정 검찰청법은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6개 범죄에서 부패·경제 2개 범죄로 제한했다. 또한 수사개시 검사가 공소제기를 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규탄 집회가 18일 열렸다. 시민단체들과 야당 인사들은 “을사늑약 때로 역행” “경술국치에 이은 ‘계묘국치’” “매국노 이완용이 웃었다” “그랜드 퍼주기식 조공 외교”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망국적 한일 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