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은폐 의혹 제기CCTV에 녹화장치가 없어 녹화자료가 없다는 국회 사무처의 입장에 대해 30일 민주당이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본회의 녹화기록은 민주당이 일주일 내내 제출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면서 “이제 와서 CCTV 녹화자료가 없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금 국회 사무처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방송법 처리 이후 국회 사무처의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은폐 가능
이미경·천정배·추미애·김성곤 의원 검찰에 고발미디어법 통과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 반응이 없던 한나라당이 역공세에 나섰다.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대리투표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누구든지 고발조치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방해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중론”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범죄 혐의를 상당수 확보했고 이
23억 재산과 요트·승마 취미… 도덕성에 관심 집중 30일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산이나 사생활과 관련한 청와대의 검증과정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신고한 김 후보자의 재산은 23억 3천만 원 가량으로 청와대에서 지목한 다른 대여섯 명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다. 경기도 평택의 밭과 서울 서빙고동의 아파트, 경운동 S빌딩 상가와 예금·채무를 합한 것에 자동차 가격과 골프 회원권을 합한 금액이다. 같은 시기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간부
“세종시 기초자치단체로 출범은 지금까지 합의 ‘물거품’으로 만드는 시도”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기초단체로 출범하는 세종시에 대한 반대의견을 피력했다.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내년 7월 1일부터 세종시가 행정적·물리적으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기능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기초자치단체 기능부터 하게 한다는 구실로 세종시의 조기출범을 확정했다”고 맹비난했다.홍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를 명실상부한 광역자치단체로 출범시켜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합의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고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심대평 대표 관할구역과 시행시기 원칙 제시최근 여야 간 이견 차로 인해 법안 소위에서 심사가 되지 않아 9월 국회를 기다리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이하 세종시 법)에 대해 자유선진당이 입장을 밝혔다.자유선진당은 충남 연기군청에서 세종시법 제정을 위한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의 법 내용을 설명하고 시행시기 등 여야 간 미합의 사항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는 충북 청원군의 편입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각각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2개 도와 3개 군에 걸쳐있는 세종
안상수 “민주당 의원들의 범죄 혐의 확보”29일 한나라당은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마친 뒤 미디어법 처리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민주당 의원들의 부정투표 행위를 맹비난했다.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의 범죄 혐의를 확보했다”면서 “정치 공세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의원 자리에 민주당 의원이 앉아 있는 장면과 한나라당 의석에서 전자 투표 버튼을 누르는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박민식(한나라당) 의원은 “민주당이 대리투표 근거로 공개한 투표 로그기록 자료는 오히려 민주당의 투표방해 행위를 입증하는 가
여야 간 양보없는 대치 2007년 입법됐지만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자동 폐기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이하 세종시법)’을 놓고 여야가 끝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법은 충청남·북도의 지도를 바꾸는 쟁점 사안이라 충청권 출신의 여야 의원들로 인해 당초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잘 진행되는 듯 했으나 여야의 이견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소극적인 입장으로 일관하던 한나라당은 지난달 여야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마음대로 취소하고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 표명을 한 이후 적극적인 모습을 띠는 듯 했다. 그 결
안상수 “폭력에 의한 투표권 방해”28일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대리투표 의혹’ 제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안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며 “출입을 봉쇄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폭력에 의한 투표권 방해, 공무집행방해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안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명백한 협박”이라고 비난했다.이 같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야
이강래 “김형오 의장 공개 사과해야”28일 오후 민주당은 영등포 당사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생회복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양심을 무시하지 말고 양심의 소리에 따라 살아라”며 “언론악법을 날치기한 것에 대해 김형오 의장은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방송법이 무효 선언되어 한나라당이 풍비박산 나기 전에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국회를 정상화 하자”고 요구했다.민주당은 투쟁위원회 위원장에 정세균 대표를 앞세워 총괄본부·민생본부·홍보본부
“반 MB대연합을 통한 독재정권 퇴진 현실화 할 것”27일 오전 ‘취임 1주년 및 비상시국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남은 임기 1년을 당의 도약과 독재정권 퇴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공권력 투입과 정리해고만으로 쌍용차 사태를 해결하려 하는 데에는 이명박 정권의 노동운동 말살과 노동유연화라는 반 노동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함께 살자’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구호를 당의 운명으로 여기고 평택으로 달려가겠다”며 이명박 정권의 노동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2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전문가가 본 미디어법 강행처리의 법적 효력’ 긴급토론회가 개최됐다. 문국현(창조한국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독재에 의한 참담한 결과가 빚어졌다”며 “대리투표·유령투표 등과 같은 것들은 인정할 수가 없다”고 말해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법에 대한 절차상의 원천적 무효성은 제쳐놓고 보더라도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미디어법 통과는 명백하게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결과가 있다”며 “공기와 물 같은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권이 바로 독재정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
“선진된 기술 앞세워 일자리 창출”27일 진행된 제2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정권도 방송·언론을 장악할 수 있다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며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바뀐 정권에 유리하게 보도해 달라 하는 것을 원치도 않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방송을 해서 국민에게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을 해 달라는 부탁이지 그걸 뭐 제도적으로 어떻게 했다고 고쳐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세계와 경쟁하는 우리 IT기술을 통해 방송과 통신
“생계를 위해 활동하는 데 도움 줄 것”27일 이명박 대통령은 제2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번 8.15 때에는 민생사면 위주로 할까 생각한다”며 특별사면 계획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기업인들 또는 공직자들 등 여려 계층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것이 있다”면서 “이번 사면은 오로지 생계형 사면을 할 것”이라고 말해 기업인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면은 제외될 것을 분명히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어민, 자영업자들, 생계형 운전을 하다가 운전면허가 중지된 분들에게 사면을 해야 생계를 위해서 활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겠냐
“국면전환용 개각은 일에서 큰 타격”2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라디오·인터넷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서 중폭 이하 수준의 개각을 시사했다.이 대통령은 “역대 정권들이 국정쇄신이나 국면전환이라고 해서 사람부터 바꿨는데 정치적으로는 잠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실제 일에서 큰 타격이 있다”면서 “정치적인 입장을 모면하기 위해 (사람을) 바꿔치기 하는 것은 오늘날 같은 시대에는 더 좋지 않다”며 개각 등의 인적개편이 크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이 대통령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놀라울 정도의 위상이 되어
미디어법 무효 때까지 야당의 장외투쟁 이어질 듯미디어법 통과로 인해 정치권이 그야말로 ‘공황상태’에 빠져들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최문순 의원, 정세균 대표에 이어 천정배 의원까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정 대표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다. 25일 저녁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야당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언론악법 원천무효 국민선언 촛불문화제’가 열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본격적인 장외투쟁이 시작됐다.미디어법 표결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의혹과 방송법 재투표 논란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16주째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세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세입자들의 고민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집주인과의 협상을 통해 전세 보증금을 최소한도로 올리는 방법이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어느 정도 올려줘야 하겠지만 서울의 경우 주변 전세값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이사비용과 중개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재계약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청약저축 통장이 있는 세입자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에 청약하는 방법도 있다. 최장 20
헌재, 일사부재의의 원칙·대리투표 의혹 검토23일 미디어법 대리투표와 재투표의 위법성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접수됐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심리에 착수해 위법 여부 검토를 시작했다.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할 때 헌법재판소가 책임소재와 위법성을 가려주는 것인데 국회의원도 국가기관으로 보기 때문에 이번 미디어법 처리 과정이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방송법 투표 시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투표종료를 선언하고 곧이어 재투표에 들어갔기 때문에, 한 번 부결된
24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사퇴를 발표했다.천 의원은 “18대 국회는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공화국이 아니며, 이명박 정부의 사유물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언론악법을 막아내야 할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았지만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의원직을 사퇴함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진정성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길”이라며 “민주당 의원의 총사퇴가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의회에서 강탈 당한 민주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