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째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세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세입자들의 고민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집주인과의 협상을 통해 전세 보증금을 최소한도로 올리는 방법이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어느 정도 올려줘야 하겠지만 서울의 경우 주변 전세값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이사비용과 중개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재계약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청약저축 통장이 있는 세입자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에 청약하는 방법도 있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지만 주변 전세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하철 9호선 주변의 시세가 저렴한 곳, 서울-춘천 고속도로 주변, 경의선 주변 등은 확충된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매력 있는 곳으로 손꼽히기 때문에 세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파트에 비해 주거환경은 떨어지지만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가격이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입주조건 등을 따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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