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주인 이본 쉬나드(83) 회장 부부와 두 자녀 등 일가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다면서 소유권을 환경단체와 비영리재단에 넘겼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분 이전은 지난달 완료됐다. 파타고니아는 비상장 기업이다. 쉬나드 일가가 소유한 지분의 가치는 한화 약 4조 2000억원(30억 달러) 상당인 것으로 평가된다. 쉬나드 일가는 매년 발생하는 수익도 전액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타고니아의 연간 수익은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협상에는 선을 긋고 핵무기의 선제타격이 가능하도록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하며 공세적인 조치에 나섰다. 핵무기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경제 위기를 자초한 북한이 되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정면으로 거부한 채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에 집착하는 행보를 보였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절대 핵 포기 못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발표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과 유럽이 부과한 제재로 러시아가 군수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북한에 손을 벌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옛 냉전 동맹국인 북한에 수백만의 포탄과 미사일을 구매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북한 무기 구매와 관련해 “러시아가 이란에 이어 북한으로 눈을 돌리기로 한 결정은 미국과 유럽이 부과한 러시아 제재와 수출 통제가 러시아의 군수품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가을을 맞아 남도달밤야시장 시즌2를 새롭게 운영한다. ‘남도달밤야시장’ 시즌2는 오는 27일과 9월 3일 총 2회 진행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더욱 풍성해진 먹거리 판매, 스마트 문화예술 체험, 음악공연, 미술작품 전시 및 판매, 남도달밤야시장 캐릭터 굿즈샵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물레 체험, 핸드페인팅 체험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휴대폰을 이용해 증강현실(AR) 메타버스 관광체험을 할 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 독립 만세”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서울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마무리한 후 대웅전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및 당일형 템플스테이 체험’이 이날 진관사에서 열렸다. 진관사는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발견된 곳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오후 2시 즈음해서 29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진관사에 도착했다. 한문화체험관 지하 1층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환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확 트인 통창 너머 짙은 녹음이 펼쳐진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북한산 자락 아래 의정부어린이도서관이 공식 개관했다. 의정부시는 다양한 세대의 시민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하고 낙후된 시설 개선을 위해 의정부어린이도서관을 리모델링 해 ‘의정부영어도서관’으로 정체성을 변경하고 지난 21일 공식 개관했다. 의정부 영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85㎡ 규모로 1층은 일반자료와 어린이문학 자료존으로 구성했고, 2층은 그림책·어린이·청소년 자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최근 계룡산 체험학습관과 북한산 생태탐방원에서 열린 ‘건강나누리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계룡산국립공원,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와 공동으로 주관한 캠프는 환경성 질환에 관심있는 부모·아동 7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에서 참석자들은 세균배지 관찰, 손 세균 측정 프로그램을 활용한 올바른 손씻기 교육, 피부단자 검사를 통한 피부알레르기 반응 등을 확인했다. 부모를 대상으로는 ‘생활 속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교육도 열었다. 교육
서울 경제 중심 ‘소공로’ 모습 곳곳에 전쟁 상흔 투성이 발견 분수대 중심 근대건축물 명소 한국銀·중앙우체국 건물 손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50년 발발한 6.25전쟁에서 서울이 함락된 이후 9월 28일 3개월 만에 되찾은 직후 촬영한 서울 중심 시가지 항공사진을 본지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제공받아 최초 단독 공개한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유서 깊은 근대건축물이 있는 동화백화점(옛 미쓰코시 백화점 경성점, 현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조선저축은행 사옥(옛 제일은행 본점), 한국은행 본관(현 화폐박물관), 서울중앙우체
설악산 공룡능선 향한 마지막 미션[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마운틴TV가 프로그램 ‘헬로트레킹’을 통해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한 마지막 미션인 서북 5산 종주를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서북 5산 종주는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 백운대를 거쳐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을 지나 녹번역으로 하산하는 약 23㎞의 코스다. 1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상급 코스로 공룡능선을 향한 마지막 등산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는 북한산이 코스의 1/3을 차지하며 5개의 산 중 가장 먼저 오르게 되는 북한산과 이어진 북악산이 가장 힘든 코스로 꼽힌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앞둬옥정 파티오포레 청약 18:1 기록[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에 연말까지 약 4300여 세대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의정부에서 3225세대, 양주 1172세대 등 총 4397세대가 분양 예정이다.의정부와 양주는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GTX-C 노선으로 의정부역과 양주 덕정역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 삼성역에서 의정부까지 16분대, 양주까지는
전문가들 ‘제재 위반’ 관측“전형적 불법 환적 정황도 포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석탄 취급 항구인 송림항에서 5월에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금수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실은 선박 8척이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들어 다수의 화물선이 송림항을 계속 오간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기존에 부과된 안보리 제재를 회피하는 사례로 의심하고 있다.◆“5월에만 모두 8척 입항 추정”일일단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달 26일자 위성사진 분석 결과, 송림항의 부두 2곳에 길이가 각각 120m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북한산 여성봉 정상에서 추락한 한 등산객이 시민의 협조로 구조됐다.31일 양주소방서는 지난 30일 오전 9시 50분께 북한산 여성봉 정상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있던 시민의 협조를 통해 구조대상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A씨는 여성봉 약 60m 지점 밑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다리부상과 두부 출혈로 즉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최초 신고자는 여성봉 절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9에 구조 신고를 했고, 이를 목격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선시대부터 천하의 명당이자 명산으로 자리매김한 북악산(백악산)이 54년 만에 일반에 완전히 공개됐다. 1968년 1월 이른바 ‘김신조 사태’ 이후 처음이다.이번에 새롭게 시민들에게 개방된 북악산 청와대 뒤편 등산로로 발길을 옮겼다. 등산로 기점은 청와대 동쪽 춘추관과 서쪽 칠궁 근처에 각각 있다. 이 길은 백악정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청와대 춘추관 뒷길에서 백악정까지는 왼쪽에 높은 담장, 오른쪽에 철책이 있고 곳곳에 초소 같은 군사시설이 눈에 들어왔다.삼청동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푸르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강력범죄를 모아봤다.◆“멧돼지로 착각”… 택시 기사 총살한 70대 구속북한산 인근 도로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 기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70대 엽사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이날 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인 북한산공원 입구 부근에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고 있던 70대 택시 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하고 엽총 3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는 손목과 복
묘소 이장 후 분실됐던 묘지석 클리블랜드미술관서 반환받아 충남역사박물관, 정기특별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묘소 이장 후 분실했다 미국 미술관에서 소재를 확인해 돌려받은 조선 후기 무신 이기하(李基夏, 1646∼1718)의 묘지석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역사박물관은 4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석’ 반환 기념 유물 기증·기탁자 초청 행사 및 정기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이기하 묘지석 기증자인 이한석 한산 이씨 정익공파 문중 대표 등이
오늘의 건설·부동산 이슈 모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2(Red Dot Design Award 2022)’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조경 시설물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한화건설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33, 1734번지(아산배방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사이버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4월 6~7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 접수를 받는 등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업계 이슈를 모아봤다. ◆현대건설 ‘레드닷 디자인어워
용산이전시 경제효과 분석국내외 관광객 수요 기대최대 3.3조원까지도 전망尹 집무실 이전 탄력받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경우 매년 1조 8천억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청와대와 그간 접근할 수 없었던 주변 북한산 등산로까지 이용할 수 있어 청와대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한경연은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 의뢰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경제적
4월 1일 선착순 1000명 모집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전국 13개 산서 어썸하이킹 실시[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2가 시그니처 하이킹 프로그램 ‘온택트 어썸하이킹(Ontact Awesomehiking)’을 개최하고 4월 1일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K2 어썸하이킹은 산의 매력을 공유하고 새로운 등산 문화를 전파하는 신개념 하이킹 캠페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기반의 ‘온택트’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이번 온택트 어썸하이킹은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실시된다. 국내 등산 명소로 알려진
윤석열 “靑, 국민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승만 정부 출범 때 ‘경무대’로 시작윤보선 대통령 때 ‘청와대’ 명칭 사용‘구중궁궐 논란’ 정부 교체 때마다 논란[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대신 지금의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이 이날 대통령실의 ‘용산 시대’를 공식 발표하면서 지난 70여년간 명실상부 권부(權府)의 상징으로 인식돼 온 청와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서울 용산구 국방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주변 건물 고도 제한이 26년 만에 폐지된다.서울시는 16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능동·구의동 일대 고도지구를 폐지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고도지구 폐지 대상은 어린이대공원 주변 능동·구의동 일대 21만 9000㎡이다. 이 일대는 주변 경관 보호를 위해 1996년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주변 건축 높이가 16m 이하로 제한돼왔다. 어린이대공원 역세권에서 30m 이내 지역은 고도 제한이 13m 이하로 더 엄격하다.서울시는 “불합리한 규제